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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어(離間語)는 양설(兩舌)의 다른 말이다.
2경안(二輕安)은 신경안(身輕安)과 심경안(心輕安)을 말한다. 경안(輕安)의 마음작용을 그것이 상응하는 식(識)의 유형, 즉 전5식과 제6의식에 따라 2가지로 나눈 것이다.[1][2]
이계(離繫)는 모든 유루법(有漏法)의 계박(繫縛)을 떠난다는 뜻으로,[3] 이계(離繫)의 과(果)로 택멸무위(擇滅無爲)가 증득된다.[4]
2무명(二無明) 또는 2종무명(二種無明)은 다음 중 어느 하나를 뜻한다.
이생(異生, 산스크리트어: pṛthagjana)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성자와) 다른 생류(生類)'로, 범부(凡夫, 산스크리트어: pṛthagjana)의 다른 말이다.[5] 이생범부(異生凡夫)라고도 한다.
범부는 선업(善業)을 지어서 인(人) · 천(天)의 선취(善趣)에 태어나기도 하고, 악업(惡業)을 지어서 지옥(地獄) · 아귀(餓鬼) · 축생(畜生)의 악취(惡趣)에 태어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범부는 그 태어나는 장소가 갖가지로 다르기 때문에 이생(異生)이라고 한다.[6][7]
또는, 불상응행법의 하나인 비득(非得)과 관련하여 정의되기도 하는데,이 경우 이생은 아직 성법(聖法: 성자의 법 또는 성스러운 법, 즉 聖智, 無漏智 또는 無漏慧)을 획득하지 못한 사람들, 즉 성법의 불획(不獲)을 자성으로 삼는 사람들을 말한다.[8][9]
이생성(異生性, 산스크리트어: prthag-janatva)은 성법(聖法: 성자의 법 또는 성스러운 법, 즉 聖智, 無漏智 또는 無漏慧)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 또는 이러한 상태를 일으키는 힘 또는 법칙을 말한다.[8][9] 구역(舊譯)에서는 범부성(凡夫性)이라고 한다.[10]
2수(二受)는 대상을 받아들여 낙(樂) · 고(苦) · 희(喜) · 우(憂) · 사(捨)의 5수(五受)로 판별하는 느낌 · 감수(感受) · 지각(知覺)의 마음작용인 수(受) 또는 수온(受蘊)을 그것이 상응하는 식(識)의 유형에 따라 신수(身受)와 심수(心受)의 2가지로 나눈 것이다.[11][12]
신수(身受)는 문자 그대로는 '몸의 느낌' 또는 '육체의 느낌'인데,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의 5식(五識)과 상응하는 수(受)의 마음작용을 말한다.[12][13][14]
심수(心受)는 문자 그대로는 '마음의 느낌'인데, 제6의식(第六意識)과 상응하는 수(受)의 마음작용을 말한다.[12][13][14]
5수(五受) 가운데 낙(樂) · 고(苦)는 신수에 속하고, 희(喜) · 우(憂)는 심수에 속하며, 사(捨)는 신수에 속한 경우도 있고 심수에 속한 경우도 있다.[12][13][14]
이숙(異熟: 다르게 익음)은 다음을 뜻한다.
1. 원인과 다른 성질로 성숙됨을 뜻한다. 여기서 '다르게 익는다'는 것은, 선업이 즐거운 과보가 되고 악업이 괴로운 과보가 되는 선인낙과 악인고과를 의미한다.
2. 과보(果報)를 뜻한다.
3.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다른 이름이다.
이숙과(異熟果)는 이숙인(異熟因)에 따른 과보이다. 이숙인에 따라 생겨난 것이라는 뜻에서 이숙생(異熟生)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숙과는 전생(前生)의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의 결과로서 현생(現生)에서 태어날 때 타고나는 과보로서의 몸과 마음을 말한다.
1. 이숙생(異熟生)은 이숙인(異熟因)으로 인해 그 결과로 생겨난 것을 말한다.
이숙성(異熟性)은 이숙(異熟)의 성질 즉 다르게 익음의 성질로, 선과 불선(악)이 무기의 낙과 고로 성숙(成熟)되는 성질이다.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특히 아뢰야식이 이숙성을 가진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이전신견(移轉身見)은 유신견(有身見)의 다른 말이다.
20살가야견(二十薩迦耶見) 또는 20종살가야견(二十種薩迦耶見)은 살가야견 즉 유신견(有身見)을 5온 또는 5취온에 근거하여 세분하였을 때의 5아견(五我見) 즉 5가지 아견(我見)과 15아소견(十五我所見) 즉 15가지 아소견(我所見)을 통칭하는 낱말이다. 전통적인 용어로는 20구살가야견(二十句薩迦耶見)이라 한다.[19][20][21][22]
22근(二十二根, 산스크리트어: dvāvijśatīndriyāni, 영어: twenty-two faculties)은 제법(諸法) 즉 모든 법 중에서 특별한 증상력(增上力) 즉 특히 뛰어난 힘, 역량 또는 작용이 있다고 보아 선택된 22가지 법을 말한다.[23][24]
22문(二十二門, 영어: twenty-two aspects, twenty-two categories)은 세친이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한 논서인 《아비달마구사론》의 〈분별계품〉에서, 일체법에 대한 법체계로서, 초기불교 이래로 불교 일반에서 사용되어온 18계(十八界)를 다음 22가지 측면[門]에서 분별하는 것을 말한다.[25][26][27]
이(理)는 이치(理致: 사물의 정당한 조리[28], 영어: reason, logic[29])를 뜻하는데 현상의 사물을 뜻하는 사(事)에 상대되는 말로, 보통 둘을 함께 묶어서 이사(理事) 또는 사리(事理)라고 한다.
불교 문헌에서, 사(事)와 이(理)는 대개 다음의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2장(二障, 영어: two hindrances)은 2애(二礙)라고도 하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37][38][39]
이촉(耳觸)은 안촉(眼觸) · 이촉(耳觸) · 비촉(鼻觸) · 설촉(舌觸) · 신촉(身觸) · 의촉(意觸)의 6촉(六觸) 가운데 하나이다.[40][41][42][43] 이촉신(耳觸身)이라고도 한다.[44][45][46]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49][50]
이촉소생애(耳觸所生愛)는 안촉소생애 · 이촉소생애 · 비촉소생애 · 설촉소생애 · 신촉소생애 · 의촉소생애의 6애신(六愛身) 가운데 하나이다.
2형인(二形人, 산스크리트어: ubhayavyañjanaka은 22근 가운데 2가지 근인 남근과 여근을 동시에 가진 유정을 말한다. 즉, 암수한몸 · 자웅동체 · 남녀추니 · 양성구유인(兩性具有人, hermaphrodite)을 말한다.[53][54] 줄임말로 2형(二形)이라고도 하고, 2상자(二相者) 또는 2근자(二根者)라고도 한다.[55]
1. 인(因, 산스크리트어: hetu)은 직접적인 원인을 뜻한다. 이에 대해 연(緣)은 간접적인 원인을 뜻한다.[56] 분류로는 2인(二因) · 5인(五因) · 6인(六因) · 10인(十因) 등이 있다.[57]
2. 인(因, 산스크리트어: hetu)은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내는 직접적인 원인[因]을 뜻하는데, 유루(有漏)를 가리키는 말이다.[58][59]
3. 인(因, 산스크리트어: hetu)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4성제를 관찰하는 16종의 관법 또는 관행[60]) 가운데 하나로, 4성제 중 집제에 대한 4가지 관찰[觀法 또는 觀行]인 인(因) · 집(集) · 생(生) · 연(緣) 가운데 인(因)을 말한다. 이것은 '유루(有漏)라는 원인[因]에 대하여, 마치 씨앗 즉 종자(種子)가 나무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처럼[其理如種子],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내는 직접적인 원인[因]이라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러한 수행[行相]을 인(因)이라고 한다.[58][59][61]
인가(印可)은 인증인가(印證認可) 즉 확실하게 확인한 후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62]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법체계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 승해(勝解: 뛰어난 이해)는 그 대상에 대해 인가(印可)하는 마음작용이다. 즉 대상을 확실하게 확인한 후 승인하는 의식작용이다.[63][64]
선종(禪宗) 등의 불교 전통에서 깨달은 존재로서의 스승이 제자가 깨달음을 증득했는지를 선문답 등을 통해 확실하게 확인한 후 승인하는 것을 인가(印可)라고 한다.[62][65]
인식대상(認識對象, 산스크리트어: ālambana) 또는 이것의 줄임말인 대상(對象)은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인식하는 대상을 말한다.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는 경(境, 산스크리트어: viṣaya, artha, gocara)이라고 한다.[72][73] 예를 들어, 6경(六境), 즉 색(色) · 성(聲) · 향(香) · 미(味) · 촉(觸) · 법(法)의 각각은 6식(六識)의 각각, 즉 안식(眼識) · 이식(耳識) · 비식(鼻識) · 설식(舌識) · 신식(身識) · 의식(意識)이 인식하는 대상이다.[74][75] 또한 인식대상이란 곧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이므로 인식범위(認識範圍)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는 인식대상 또는 인식범위를 소연(所緣) 또는 소연경(所緣境)이라고 한다.[74][76] '소연(所緣)'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연려(緣慮: 인연이 갖추어져 마주하게 된 대상에 대해 생각함)되는 바 또는 사물'이다. 소연(所緣)은 연려(緣慮)하는 자 또는 주체로서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마음작용(심소법)을 가리키는 능연(能緣)의 반대말이다. 마음과 마음작용 중에서도 흔히 마음 즉 6식 또는 8식만을 가리켜 능연이라 한다.[77][78]
소연(所緣) 또는 소연경(所緣境)을 인식범위 또는 세력권이라는 측면을 부각시켜 전통적인 불교 용어로는 흔히 경계(境界)라고도 한다.[79]
또한 인식대상을 다른 전통적인 불교용어로는 소취(所取) 또는 소취경(所取境)이라고도 한다. 이 용어는 취(取: 취함)라는 낱말이 뜻하는 것처럼 인식범위나 세력권의 뜻보다는 현재 인식하고 있는 대상 즉 인식대상이라는 의미가 강하다.[80][81]
1. 인연(因緣)은 보통 직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연(緣)을 통칭한다. 그러나 직접적 원인이건 간접적 원인이건 결과에 대한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므로, 이런 뜻에서는 인연은 원인을 말한다.[82] 예를 들어, 씨앗은 나무의 직접적 원인인 인(因)이고 햇빛 · 공기 · 수분 · 온도 등은 간접적 원인인 연(緣)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씨앗에서 나무가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2. 인연(因緣)은 인연(因緣) · 등무간연(等無間緣) · 소연연(所緣緣) · 증상연(增上緣)의 4연(四緣)의 하나이다. 4연(四緣)이라는 문맥에서의 인연(因緣)은 일체의 유위법(有爲法)을 낳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을 말한다. 인연은 설일체유부가 주장한 능작인(能作因) · 구유인(俱有因) · 동류인(同類因) · 상응인(相應因) · 변행인(遍行因) · 이숙인(異熟因)의 6인설(六因說)에서 그 적용 범위가 가장 넓은 능작인을 제외한 나머지 5가지 인(因)에 해당한다.[82]
인원(因圓)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인(因: 원인) 즉 인위(因位)가 원만하다'이며, 도(道), 즉 4성제 가운데 도제(道諦), 즉 성도(聖道)가 원만한 것을 말한다. 인원(因圓)은 여래10호(如來十號) 가운데 정변지(正遍知)와 명행족(明行足)이라는 두 호칭이 가진 의미를 가리키는 전통적인 용어이다.[83]
인전(引轉)은 끌어다 바꿈의 뜻으로, 어떤 법이 연(緣) 즉 원인 또는 조건이 되어서 다른 법을 자기의 세력권으로 끌여들여서 작용하여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이러한 인전(引轉) 즉 끌어다 바꿈이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전통적인 용어로 불가인전(不可引轉)이라 한다.[80][81]
《성유식론》 제5권에 따르면, 불가인전(不可引轉)은 승해(勝解)의 마음작용의 본질적 작용[業]이다. 즉, 승해의 마음작용은 결정할 대상에 대해 확실히 인가(印可)하여 결정하고 그 결정을 확고히 유지(維持)하는 마음작용이므로 다른 법이 연(緣) 즉 원인 또는 조건이 되어서 그 결정을 바꾸는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80][81] 간단히 말하면, 승해(勝解)는 결단력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1. 일은 구체적 현상 또는 개개의 유위법(有為法)을 뜻하는 사(事, 산스크리트어: artha, 영어: phenomenon)의 한글 번역어들 중 하나이다.[84][85] 예를 들어, 일대사(一大事: 큰 일, 한자어 문자 그대로는 '한 가지 큰 일') 또는 생사대사(生死大事: 나고 죽는 큰 일)에서의 일[事]은 탄생과 재탄생이 반복되는 구체적 현상, 즉 윤회를 말한다.[86]
2. 일은 '행한 일(Work)'을 뜻하는 사(事)의 한글 번역어들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은 고타마 붓다가 세상에서 행한 모든 큰 일[事]의 이유[因緣] 또는 목적[因緣]을 뜻한다.[87][88]
3. 일은 '해야 할 일(Work)' 또는 '수행'을 뜻하는 사(事)의 한글 번역어들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장부일대사(丈夫一大事)는 사람(대장부)이 할 일, 또는 사람(대장부)이 마땅히 해결해야 할 일을 뜻하고, '일대사(一大事)를 끝마쳤다'는 말은 생사대사(生死大事: 나고 죽는 큰 일)를 해결하는 수행을 완성하여 윤회에서 벗어나 열반에 들었다는 것을 말한다.[89] 한편, 이와 비슷한 뜻에서의 일대사(一大事)라는 표현은 불교뿐 아니라 도교 또는 선도(仙道) 계통에서도 사용하고 있다.[90]
일체구(一切俱)는 '반드시 함께 일어난다'는 뜻으로 유식학에서 마음작용의 5종류, 즉 변행심소, 별경심소, 선심소, 번뇌심소와 수번뇌심소를 합한 잡염심소, 부정심소의 차이를 판별할 때 사용하는 가늠자로서의 일체성(一切性) · 일체지(一切地) · 일체시(一切時) · 일체구(一切俱)의 4일체(四一切)의 하나이다.[91]
일체구(一切俱), 즉 '반드시 함께 일어난다'는 것은 특정 그룹에 속한 마음작용들 모두가 동시에 함께 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작의(作意: 경각, 대상을 향함) · 촉(觸: 대상을 만남) · 수(受: 지각) · 상(想: 표상) · 사(思: 의지)의 5가지 마음작용은 하나의 그룹을 이루는데, 이 그룹이 일체구(一切俱)의 뜻을 충족한다는 것은 이 그룹에 속한 이들 5가지 마음작용들이 각자가 따로 따로 혹은 다른 하나 또는 다수와 함께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동시(同時)에 즉 같은 찰나(刹那)에 함께 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92] 그런데, 《성유식론》에 따르면, 일체구(一切俱)의 뜻을 충족하는 것은 마음작용의 5종류 또는 6종류 중 변행심소뿐이다.[93]
일체성(一切性), 일체의 성(一切의 性) 또는 일체의 성품(一切의 性品)은 유식학에서 마음작용의 5종류, 즉 변행심소, 별경심소, 선심소, 번뇌심소와 수번뇌심소를 합한 잡염심소, 부정심소의 차이를 판별할 때 사용하는 가늠자로서의 일체성(一切性) · 일체지(一切地) · 일체시(一切時) · 일체구(一切俱)의 4일체(四一切)의 하나이다.[91]
일체의 성(一切의 性)은 일체성(一切性)의 다른 말이다.
일체의 성품(一切의 性品)은 일체성(一切性)의 다른 말이다.
일체의 시(一切의 時)는 일체시(一切時)의 다른 말이다.
일체의 지(一切의 地)는 일체지(一切地)의 다른 말이다.
일체시(一切時) 또는 일체의 시(一切의 時)는 유식학에서 마음작용의 5종류, 즉 변행심소, 별경심소, 선심소, 번뇌심소와 수번뇌심소를 합한 잡염심소, 부정심소의 차이를 판별할 때 사용하는 가늠자로서의 일체성(一切性) · 일체지(一切地) · 일체시(一切時) · 일체구(一切俱)의 4일체(四一切)의 하나이다.[91]
일체시(一切時)는 일체의 유심(有心: 마음이 있음, 무심의 반대)의 때, 또는 과거 · 현재 · 미래의 3세(三世), 또는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모든 대상을 반연할 때를 말한다.[93][94] 《성유식론》에 따르면 일체시(一切時)의 뜻을 충족하는 것은 마음작용의 5종류 또는 6종류 중 변행심소뿐이다.[93]
일체지(一切地) 또는 일체의 지(一切의 地)는 유식학에서 마음작용의 5종류, 즉 변행심소, 별경심소, 선심소, 번뇌심소와 수번뇌심소를 합한 잡염심소, 부정심소의 차이를 판별할 때 사용하는 가늠자로서의 일체성(一切性) · 일체지(一切地) · 일체시(一切時) · 일체구(一切俱)의 4일체(四一切)의 하나이다.[91]
일체지(一切地)는 9지(九地) 또는 3지(三地)를 말하는데 이 둘은 모두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3계(三界)를 나름의 기준에 따라 나눈 것이다.[94][93]
임운(任運)은 형용사로는 '자연의, 자연적인, 생래적인, 본래의, 선천적인, 자성(自性)의'을 뜻하고 부사로는 '자연으로, 자연적으로, 생래적으로, 본래부터, 선천적으로, 자성(自性)적으로'를 뜻한다.
예를 들어, 임운기(任運起) 즉 자연적으로[任運] 일어나는[起] 번뇌는 모든 번뇌를 후천적인 번뇌인 분별기(分別起) 즉 '분별에 의해[分別] 일어나는[起] 번뇌'와 선천적인 번뇌인 구생기(俱生起) 즉 '출생과 함께[俱生] 일어나는[起] 번뇌'로 나눌 때 구생기의 다른 말이다.[95][96]
임운(任運)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운(運)에 맡긴다[任]'인데 여기서 운(運)은 우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천지자연의 운행을 뜻한다. 불교의 관점에서는 천지자연의 운행은 엄격한 인과법칙 즉 연기법이라는 불변의 법이도리(法爾道理)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불교에서 임운(任運) 즉 '자연적'이라고 하면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일어나는'을 뜻한다.
임운분별(任運分別)은 자성분별(自性分別)의 다른 말이다.
임지식(任持食)은 어떤 법을 지녀 지속하게 하는 힘을 말한다.[97][98]
예를 들어, 무상천의 유정은 숙업(宿業: 지난 세상에 지은 업)의 등무간연(等無間緣)을 임지식(任持食)으로 삼는다. 즉, 숙업이 유정으로 하여금 무상과를 지녀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된다. 달리 말하면, 무상천의 유정은 숙업에 의해 중동분이나 명근 등을 견인(牽引)하는 것으로, 속생(續生)의 마음과, 무간에 무상과로 들어가는 마음이 중동분이나 명근 등을 견인(牽引)하는 것을 돕는다. 따라서 무상천에도 역시 과거의 촉 등은 존재하여 임지식이 된다. 그러나 무상천에서는 현재의 촉 등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임지식이 될 수 없다.[97][98]
임지자성(任持自性)은 자신만의 자성(自性) 또는 자상(自相)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고, 궤생물해(軌生物解)는 해당 사물에 대한 인식[解]을 낳게 하는 궤범이라는 뜻이다. 이 2가지 뜻은 법(法, dharma, 존재)을 정의하는 문구로 자주 사용된다. 즉, 법 또는 사물은 자기만의 자성 또는 자상을 지니고 있어서 그 자성 또는 자상은 해당 법에 대한 인식의 궤범이 되어 해당 법을 종합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데, 이러한 사물 또는 존재를 법(法)이라 한다.[99]
입도(入道)는 출가(出家)의 동의어이다.[100] 입도(入道)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길(道)에 들어가는(入) 것"으로, 여기서의 길(道)은 불교를 의미한다. 입도(入道)는 깨달음을 성취했다는 성불(成佛)의 뜻이 아니다.
입멸(入滅)은 다음을 뜻한다. "고타마 붓다의 입멸 후 100년" 등과 같이 두 번째의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입멸은 입열반(入涅槃)이라고도 한다.[101]
입열반(入涅槃)은 입멸(入滅)의 다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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