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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地, 산스크리트어: bhūmi)는 유정(有情)이 머무는 장소를 말한다. 지(地)라고 할 때면 보통 3계9지(三界九地) 또는 3지(三地)를 말한다.[1][2] 지(地)는 유정(有情)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 상태 또는 유정(有情)의 생존 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3]
지경
지경(至境)은 근(根)과 직접 접촉한 대상[境]을 말한다.[4] 지(至), 즉 "직접 접촉"은 무간(無間)이 생겨나는 것을 말하는데, 무간(無間, 산스크리트어: nirantaratva)은 근(根)과 경(境)이 이들 사이에 어떠한 간격도 없이 서로 근접한다는 뜻이다.[5] (참고: 비지경(非至境))
지론사
지론사(地論師)는 지론종(地論宗)의 교의를 주장하거나 널리 편 이들을 말한다. 지인(地人)이라고도 한다. 한편, 지론가(地論家)는 지론종(地論宗) 또는 지론학파(地論學派)의 동의어이다.[6][7]
지바
지바(산스크리트어: jiva, 팔리어: jīva)는 전통적인 한역(漢譯) 불교 용어로는, 명자(命者)라고 한다.
지인
1. 지인(持因)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등의 4대종의 소조색에 대한 원인(因)으로서의 5가지 측면에 대한 교의인 생인(生因) · 의인(依因) · 입인(立因) · 지인(持因) · 양인(養因)의 5인(五因) 가운데 하나이다.
2. 지인(地人)은 지론종(地論宗)의 교의를 주장하거나 널리 편 이들을 말한다. 지론사(地論師)라고도 한다. 한편, 지론가(地論家)는 지론종(地論宗) 또는 지론학파(地論學派)의 동의어이다.[6][7]
지타인심지
지타인심지(知他人心智)는 타심지(他心智)의 다른 말이다.
진
진(瞋, 산스크리트어: pratigha, dvesa, 팔리어: paṭigha, 영어: ill will, anger, repugnance)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 3독(三毒) 즉 불선근(不善根) 중의 하나이다.[8]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 6가지 근본번뇌(根本煩惱), 즉 6수면(六隨眠) 중의 하나이다.[9][10][11][12]
-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교학에서 6가지 근본번뇌(根本煩惱) 중의 하나이다.[9][13][14]
-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부정지법(不定地法: 8가지) 가운데 하나이다.[15][16][17]
-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의 번뇌심소(煩惱心所: 6가지) 가운데 하나이다.[13][14][18]
- 5개(五蓋) 중의 진에개(瞋恚蓋)에 해당한다.[19][20][21][22]
- 10악(十惡) 중의 진에(瞋恚)에 해당한다.[19][20][23][24]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 진(瞋)은 유정에 대해 마음에 분(憤: 분노)과 에(恚: 증오)를 품고, 뿌리를 자르고[根裁] 방해하며[對礙], 미워하고 성내며 흉악하고 거칠며[憎怒凶悖], 몹시 사납고 포악한[猛烈暴惡] 마음작용으로, 과거의 진[已瞋] · 현재의 진[正瞋] · 미래의 진[當瞋]을 통칭한다.[25][26]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성유식론》 제6권에 따르면,
- 진(瞋)은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고(苦: 괴로움)와 고구(苦具: 괴로움의 원인)에 대해 미워[憎]하고 성[恚]내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그리고, 진(瞋)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이 무진(無瞋: 성내지 않음, 자비의 자, 자애, 사랑)의 마음작용과 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마음으로 하여금 불안(不安)하게 하고 속걱정[隱, 근심][27][28] 하게 하여 악(惡)을 행하게 하는 발동근거[所依]가 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29][30][31][32][33][34]
진견도
진견도(眞見道)는 유식유가행파에서 견도(見道)를 진견도(眞見道)와 상견도(相見道)의 2가지로 구분할 때의 전자의 진견도를 말한다.
진견도(眞見道)는 진여 즉 '아공 · 법공의 2공에 의해서만 드러나는 진리'를 비로소 최초로 증득하는 것을 말한다. 진견도(眞見道)에서는 무분별지가 번뇌장 · 소지장의 분별수면, 즉 번뇌장 · 소지장 가운데 분별기 성질의 근본번뇌, 즉 번뇌장 · 소지장 가운데 분별기 종자, 즉 분별기의 번뇌장 · 소지장 종자를 단멸하여 진여가 드러나게 한다. 여러 마음[心] 즉 여러 찰나(刹那)를 거쳐 비로소 궁극에 도달하지만, 즉 복수개의 찰나가 지나서 진여가 비로소 드러나지만, 그 여러 찰나에서 일어나는 일의 양상이 같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1심진견도(一心眞見道)라고 한다. 즉, 한 마음 즉 1찰나에서 진리 즉 진여를 본다고 말한다.[35][36]
진리
진리(眞理)의 일반 사전적인 뜻은 참된 도리 또는 참된 이치인데,[37] 《대승광오온론》 등에 따르면 불교 용어로서의 진리 즉 제(諦)는 고제 · 집제 · 멸제 · 도제의 4성제(四聖諦)를 말한다.[38][39][40][41]
《성유식론》 제9권에 따르면, 진리는 아공과 법공의 2공(二空)에 의해 비로소 드러나는, 즉 비로소 알게 되는 진여(眞如)를 말한다.[35][36]
진무루지
진무루지(眞無漏智, 영어: true untainted wisdom)는 대승불교에서 성문 · 연각의 2승(二乘)의 무루지에 대해 부처와 대승불교의 수행자인 보살의 무루지를 가리켜서 사용하는 낱말이다.[42][43][44]
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성문 · 연각의 2승(二乘)은 5온의 가화합을 실재라고 집착하는 아집(我執)은 벗어났지만 5온 자체는 실재하고 집착한다. 따라서, 대승불교에서는, 5온 자체도 실제로는 가설적인 가법에 불과한 것인데 이를 실재하고 집착하는 법집(法執)과 이 법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소지장(所知障)이 2승(二乘)에게는 존재하므로, 이들의 무루지를 진무루지 즉 참된 무루지라고 할 수 없다고 본다.[42][43]
진소유성
진소유성(盡所有性)은 문자 그대로의 뜻은 '다함이 있는 성질 → 필멸하는 성질' 또는 '그 존재하는 바를 다하는 성질 → 필멸하는 성질'로, 줄여서 진소유(盡所有)라고도 한다. 속제(俗諦)인 사상(事相) 즉 현상계의 차별상 또는 현상계의 차별적 존재들을 말한다.[45][46] 반대말: 여소유성(如所有性), 여소유(如所有)
진지
진지(盡智, 산스크리트어: ksaya-jñāna, 팔리어: khaya-ñāna)는 무명(無明)과 수면(睡眠)을 모두 영원히 끊는 것이다.[47]
질
질(嫉, 산스크리트어: īrṣyā)은, 문자 그대로의 뜻은 미워함 또는 시새움으로, 질투(嫉妬)와 시기(猜忌)를 뜻한다. 다른 이가 흥하고 좋아지는 것을 기뻐하지 않게 하는 마음작용이다.[48]
질결
질결(嫉結)은 애결(愛結) · 에결(恚結) · 만결(慢結) · 무명결(無明結) · 견결(見結) · 취결(取結) · 의결(疑結) · 질결(嫉結) · 간결(慳結)의 9결(九結) 가운데 하나이다.
《아비달마품류족론》 제1권에 따르면,
《대승아비달마집론》 제4권과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6권에 따르면,
- 질결은 이양(利養), 즉 자신을 이익되게 하고 보양시키는 것, 즉 자신의 이익과 이득[50]에 대해 탐착(耽著: 꽉 들러붙어 떠나지 못함)하여 다른 사람의 영예(榮譽) · 영광(榮光) · 명예(名譽) 또는 번영(繁榮)을 참지 못하고 심투(心妒) 즉 질투하는 마음 즉 질투의 마음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마음이 질결 즉 질투의 마음작용에 의해 묶이게[所繫] 되면 이양(利養: 자신의 이익과 이득)을 애착하고 중히 여기고 교법[法]과 법도[法]를 존중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양(利養: 자신의 이익과 이득)을 중히 여기기 때문에 불선을 널리 행하고 갖가지 선을 행하지 않게 된다. 불선은 행하고 선은 행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세의 고(苦)를 불러들이고 그 고(苦)와 상응하게 된다.[51][52][53][54]
집
1. 집(集, 산스크리트어: samudaya)은 4성제 가운데 집제(集諦, 산스크리트어: samudaya-satya, 팔리어: samudaya-sacca) 또는 집성제(集聖諦, 산스크리트어: samudayārya-satya, 산스크리트어: samudaya-ariya sacca)의 줄임말이다. 집(集)은 '불러 모은다[招聚]'[55] 또는 '발생하여 나타나게 한다[集]'를 뜻한다.[56][57]
2. 집(集, 산스크리트어: samudaya)은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불러 모으는[招聚] 또는 발생하여 나타나게 하는[集] 어떤 법을 뜻하는데, 유루(有漏)를 가리키는 말이다.[56][57]
3. 집(集, 산스크리트어: samudaya)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4성제를 관찰하는 16종의 관법 또는 관행[58]) 가운데 하나로, 4성제 중 집제에 대한 4가지 관찰[觀法 또는 觀行]인 인(因) · 집(集) · 생(生) · 연(緣) 가운데 집(集)을 말한다. 이것은 '유루(有漏)라는 원인[因]에 대하여, 마치 씨앗 즉 종자(種子)로부터 나무가 나타나는 것처럼[同於顯現之理],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불러 모으거나[招聚] 또는 발생하여 나타나게 한다[集]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러한 수행[行相]을 집(集)이라고 한다.[56][57][59]
집기
집기(集起)는 심의식(心意識) 가운데 심(心)의 산스크리트어 원어인 치타(citta)를 뜻에 따라 번역한 것이다. 치타(citta)의 어원인 치트(cit)는 '생각하다, 이해하다'의 뜻이지만, 이것은 다시 '쌓다'라는 뜻의 치(ci)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본래의 어원에 따라 '집기(集起)'라고 번역한 것이다. 집기(集起)라는 한자어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쌓고 일으킨다'로,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신(身) · 구(口) · 의(意) 3업(三業)을 쌓고 일으킨다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은 몸과 말과 마음을 사용하여 원인을 쌓으며 또한 이렇게 쌓은 원인을 바탕으로 행위를 일으키는 능력 혹은 측면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능력과 그 작용을 통칭하여 집기(集起)라고 한다.[60][61][62][63] (참고: 심의식(心意識), 마음)
집제
집제(集諦)는 고제 · 집제 · 멸제 · 도제의 4성제 가운데 두 번째의 집제를 말한다.
무착의 《대승아비달마집론》 제4권과 안혜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6권에 따르면, 집제는 모든 근본번뇌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업(業)과 근본번뇌의 증상(增上) 즉 강화(强化)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업(業)을 통칭한다.[64][65]
《잡집론》 제6권의 해설에 따르면, 근본번뇌와 근본번뇌의 증상(增上)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업이 생사고(生死苦, 산스크리트어: saṃsāra-duḥkha[66]), 즉 어쩔 수 없이 윤회해야만 하는 삶의 괴로움. 즉 5취온을 모아서 일으키기[集起] 때문에 집제(集諦)라고 이름한다.[67][68]
그리고 《잡집론》에 따르면, 근본번뇌와 근본번뇌의 증상(增上)에 의해 생겨나는 모든 업이란 유루업(有漏業)을 말한다.[67][68] 유루업은 무루업(無漏業)의 상대가 되는 업으로, 흑흑업(黑黑業) · 백백업(白白業) · 흑백업(黑白業) · 비흑비백업(非黑非白業)의 4업(四業) 가운데 처음의 3가지 업을 통칭한다. 4업 가운데 마지막의 비흑비백업은 곧 무루업(無漏業)으로 유루업 즉 처음의 3가지 업을 영원히 끊는[永斷] 역할을 한다. 즉 성도(聖道)에 들어가게 하고 성도를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69] 4업에 대해 간략히 말하면, 흑흑업은 욕계의 괴로운 이숙과 즉 지옥도 · 축생도 · 아귀도를 초래하는 업이고, 백백업은 색계의 즐거운 이숙과 즉 천상도를 초래하는 업이고, 흑백업은 욕계의 즐거운 이숙과 즉 인간도 · 천상도를 초래하는 업이다. 비흑비백업 즉 무루업은 성도(聖道)를 걸어가 열반에 도달하게 하는 업이다.[70]
《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유루업을 일으키는 것이 번뇌와 그것의 증상이므로, 결국 번뇌를 집제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번뇌 가운데서도 유루업을 일으키는 작용이 뛰어난 것을 특히 들어서 집제라고 말할 수 있다.《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고타마 붓다가 애(愛) 즉 갈애(渴愛) 즉 탐(貪)을 집제라고 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이다. 즉, 애(愛)를 들어 모든 번뇌를 가리킨 것이다.[64][65][67][68]
집지
1. 집지(集智, 산스크리트어: samudaya-jñāna)는 10지(十智)와 11지(十一智) 가운데 하나로, 4성제 가운데 집제(集諦)를 체득[了 또는 證]함으로써 획득[得]한 무루지(無漏智)이다. 달리 말하면, 집지는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집제를 체득[了 또는 證]한 지혜이다.[71] 즉 욕계 · 색계 · 무색계에서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가운데 집제의 4행상(四行相)인 인(因) · 집(集) · 생(生) · 연(緣)을 관찰[觀]함으로써 획득한 무루의 지혜이다.[72]
《아비달마품류족론》의 정의에 따르면, 집지(集智)는 유루(有漏)라는 원인[因]에 대하여 인(因) · 집(集) · 생(生) · 연(緣)이라고 사유(思惟)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無漏智)이다. 즉, 유루(有漏)라는 원인[因]에 대하여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내는 원인[因]이며,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를 모아서 나타나게[集] 하며,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를 상속하여 나게[生] 하며,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를 이루게 하는 연(緣)이다'라고 사유함으로써 획득한 무루의 지혜이다.[56][57][58]
2. 집지(執持)는 산스크리트어 아다나(ādāna)의 번역어로, '붙잡아 유지한다[執持]' 또는 '나라고 집착한다[執我]'는 뜻이며, 음역하여 아타나(阿陀那)라고도 한다. 아타나식 또는 집지식은 법상종 등의 신역가(新譯家)에서는 유루 · 무루의 종자를 붙잡아 유지한다는 집지(執持)의 뜻으로 해석하여 제8아뢰야식의 다른 명칭으로 사용하며, 지론종 · 섭론종 · 천태종 등의 구역가(舊譯家)에서는 제7말나식이 제8아뢰야식의 견분(인식작용)을 실재하는 자아로 오인하여 4번뇌를 일으켜 집착한다는 집아(執我)의 뜻으로 해석하여 제7말나식의 다른 명칭으로 사용한다.[73]
집착
집착(執著, 執着)은 어떤 사물(事物) 혹은 사리(事理)에 늘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리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마음이 어떤 사물 혹은 사리를 고집(固執: 단단히 붙잡고 있음)하고 있어서 사(捨: 버림, 4무량심의 하나인 捨無量心)의 상태로 가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계착(計著) · 계착(繫著) · 미집(迷執) 또는 착(著)이라고도 한다.[74][75][76]
짓는 자
짓는 자는 행위자(行爲者)의 다른 말이다.
징정
징정(澄淨)은 심징정성(心澄淨性)의 줄임말이다. 징정(澄淨)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맑고 깨끗함'으로, 청정(淸淨)의 동의어이다.[77][78][79]
징정성
징정성(澄淨性)은 심징정성(心澄淨性)의 줄임말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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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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