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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엔트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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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엔트 미사(라틴어: Missa Tridentina, 영어: Tridentine Mass)는 1570년부터 1962년까지 발행된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른 로마 전례 미사이다. 전통 라틴 미사(영어: Traditional Latin Mass) 또는 줄여서 전통 미사라고도 부른다. 1969년 12월 바오로 6세 미사가 도입되기 전까지 전세계 모든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보편적으로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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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엔트’라는 명칭은 16세기 당시 오늘날의 이탈리아의 트렌토에서 소집된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비롯된 것이다. 트리엔트 공의회에 참석한 교부들이 당시까지만 해도 제각각이었던 미사 양식을 통일하기로 결의하자, 1570년 교황 비오 5세는 이전까지 거행되었던 로마 미사 경본을 재정비하여 법전화한 다음에 교황 칙서 《처음부터》(Quo Primum)를 반포하여 서방 교회 전체가 공통적으로 예외 없이 이 양식에 따라 미사를 봉헌할 것을 지시하는 강제성을 부여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원이 1370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례 양식을 보유한 교구 및 수도회에 대해서는 예외로 하였다.
트리엔트 양식에 따른 로마 미사 경본은 1604년과 1634년, 1888년, 1920년, 1955년, 1962년에 재차 개정되었다. 트리엔트 양식에 따른 로마 미사 경본의 마지막 규범판이 1962년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승인되었기 때문에 요한 23세 미사 또는 1962년판 미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2007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자의교서 《교황들》(Summorum Pontificum)을 발표하였다. 자의교서에서 베네딕토 16세는 종래 트리엔트 미사 등으로 불려 왔던 1962년판 미사 양식을 ‘로마 전례의 특별 양식(forma extraordinaria)’으로 명명하였으며,[1]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가 개정한 미사 양식은 일반 양식으로 명명하였다. 그리하여 1962년판 로마 미사 경본에 따른 미사 양식은 특별 양식 미사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또한, 1970년부터 드리기 시작한 새 미사 양식(Novus Ordo Missae)과 구분 짓기 위해 옛 미사나 옛 양식(forma antiquior)이라고도 불린다.[2]
이따금씩 트리엔트 미사를 ‘라틴어 미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명칭으로서는 약간 부정확하다. 왜냐하면 바오로 6세 미사, 즉 노부스 오르도 미사(Novus Ordo Missae) 역시 라틴어로 봉헌할 수 있기 때문이다.[3][4]
2007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자의교서 《교황들》(Summorum Pontificum)에 의하여 가톨릭교회에서 합당하게 서품된 라틴 전례 사제라면 누구나 아무런 제한 없이 지금의 일반 양식 미사 뿐만 아니라 1962년판 트리엔트 전례 양식에 따른 미사를 집전할 수 있다. 그러한 거행을 위해서 둘 가운데 어떤 미사를 집전하든 사제는 사도좌나 교회 장상의 허가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5] 가톨릭 신자들은 지켜야 할 법규범을 준수하는 가운데 누구나 자유로운 의지로 트리덴티노 미사에 참례할 수 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