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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2025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연례 정상회의는 그 해 의장국에서 개최되므로, 2025년 의장국을 맡게 된 대한민국은 2025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다.[1][2] 또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 연중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가 개최된다.[3]
또한,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21개국 정상을 비롯하여 6,000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 등이 방한하게 된다.[4]
2024년 3월, 외교부는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개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였다. 위원회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였으며, 정부 관료 및 민간위원 등 17명으로 구성되었다.[5] 통과하여야 하는 서면 심사 항목은 다음과 같다.[6]
5월 7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19일까지 접수된 각 지자체의 유치 신청서를 검토하였으며 경상북도 경주시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7] 같은 달 20일부터 22일까지, 후보지 3곳에 대한 현장 실사가 진행되었다. 김철원 경희대학교 교수가 실사단 단장을 맡았으며, 실시단은 각 후보 도시의 회의 시설 및 숙소, 공항 시설 및 교통, 경호 및 안전 여건 등을 점검하였다.[8]
정부는 5월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는 정부 부처 및 경제단체 인사 33명으로 구성되었다.[9] 31일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22개 부처 주요 관계자와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주제와 중점과제 구상, 분야별 장관회의 개최 계획 등을 협의하였다.[10]
6월 8일, 3시간 동안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3차 회의가 진행되었다. 후보 도시 발표에는 각 후보 도시 단체장이 직접 참석하여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개최도시선정위원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11]
6월 2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가 열렸다. 선정위원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주가 최적의 후보 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하였다. 또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하였다.[3]
2024년 기준 약 3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천광역시는 APEC과의 경제·문화·인적 교류 기반을 확보하고, 바이오, 반도체 신흥 핵심 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로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의 기반 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웠다.[6]
또한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과 '2023년 아시아 개발 은행(ADB) 연차 총회’ 등 여러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내세웠다.[7]
"인천은 의장국 대한민국의 지도력을 보여주고, APEC 회원국이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유산을 만드는 유일한 도시이다."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24년 6월 8일 열린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밝힌 인천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11]
2024년 기준 약 25만 명의 인구를 가진 경상북도 경주시는 도와 함께 2022년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2024년 3월 27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의원 등 대표단은 서울 외교부 청사를 방문하여 경주 유치를 건의하였다.[12]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있어 최적지는 오직 경주 뿐이다."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5월 7일, 시는 APEC 정상회의준비기획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신청서에서 경주시는 역사 문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정상 만찬장으로 월정교를 제안하였다.[13]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4년 6월 8일 열린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밝힌 경주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11]
2024년 기준 약 7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가 탄소 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등 APEC의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의 자연 경관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고 6차례의 정상회담 개최 경험을 토대로 한 국제 회의 인프라 시설과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도는 2024년 4월 19일, 760쪽에 이르는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외교부에 제출하였다.[14]
"정상회의 제주 개최는 제주가 새롭게 조명 받고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양문석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5월 14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해녀, 초등학생, 외국인 등이 나서 제주 유치를 열망하는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10개 자생단체가, 공정한 개최 도시 선정을 촉구하는 APEC 제주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24년 6월 8일 열린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밝힌 제주의 강점은 다음과 같다.[11][15]
2024년 6월 27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개최지를 경주시로 최종 확정하였다.[9]
경쟁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주낙영 경주시장
2024년 8월 3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APEC 준비 기획단은 경주를 방문하여 정상회의 시 사용할 주요 시설을 시찰하였다. 조 장관 등 준비 기획단이 시찰한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16]
조 장관은 자리에서 "경북도,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APEC 정상회의가 세계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경북도 방문단은 2024년 11월,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페루를 방문하여, 경주를 홍보하였다. 홍보 활동에는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주)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동행하였다. 방문단은 페루 언론사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여러 홍보 활동을 펼쳤다.[17]
아래 목록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이 예상되는 정상에 관한 목록으로, 실제 참석 정상 목록과는 다를 수 있다.
경제권 | 참석 예상 정상 | ||
---|---|---|---|
사진 | 이름 | 대표 | |
오스트레일리아 | 앤서니 앨버니지 | 총리 | |
브루나이 | 하사날 볼키아 | 술탄 | |
캐나다 | 저스틴 트뤼도 | 총리 | |
칠레 | 가브리엘 보리치 | 대통령 | |
중화인민공화국 | 시진핑 | 주석 | |
홍콩 (홍콩 차이나) | 존 리 | 행정장관 | |
인도네시아 | 프라보워 수비안토 | 대통령 | |
일본 | 이시바 시게루 | 내각총리대신 | |
대한민국 (개최국) | 윤석열 | 대통령 | |
말레이시아 | 안와르 이브라힘 | 총리 | |
멕시코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대통령 | |
뉴질랜드 | 크리스토퍼 럭슨 | 총리 | |
파푸아뉴기니 | 제임스 마라페 | 총리 | |
페루 | 디나 볼루아르테 | 대통령 | |
필리핀 | 봉봉 마르코스 | 대통령 | |
러시아 | 미정1 | 미정1 | |
싱가포르 | 로런스 웡 | 총리 | |
대만 (중화 타이베이) | 미정2 | 미정 (APEC 중화 타이베이 대표)2 | |
태국 | 패통탄 친나왓 | 총리 | |
미국 |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 |
베트남 | 르엉끄엉 | 주석 |
1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022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일어난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대한민국도 이 재판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대한민국 법무부가 푸틴을 체포하기 위한 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푸틴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대표는 미정이다.
2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 양안 관계를 고려하여 APEC에서 중화민국, 대만이라는 이름 대신에 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또한 APEC 정상 간의 회의에서는 중화민국의 총통이 아닌 APEC 중화 타이베이 대표가 참석한다. 따라서 현재 대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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