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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惡行) 또는 나쁜 행위의 일반 사전적인 뜻은 '악독(惡毒)한 행위'[1], 즉 '마음이 흉악하고 독한 행위'[2]를 말하는데, 불교에서는 말[語 또는 口]과 행동[身]과 뜻[意]으로 지은 일체(一切)의 불선(不善)의 행위를 말한다.[3][4]
즉, 일체의 불선의 3업(三業), 즉 일체의 불선의 신업(身業) · 어업(語業) · 의업(意業)을 말하며, 이들을 신악행(身惡行) · 어악행(語惡行) · 의악행(意惡行) 3악행(三惡行)이라 한다. 어악행은 구악행(口惡行)이라고도 한다.[5][6][7] 3악행의 반대를 3묘행(三妙行) 또는 3청정(三清淨)이라 한다.[8] 불선(不善)은 악(惡)이라고도 하며, 현세나 내세에 자기와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성질을 가진 것을 말한다.[9]
불교에서는 모든 악행 중에서 승가(僧迦)의 화합을 파괴하는 파승(破僧), 즉 파화합승(破和合僧)의 악행을 가장 악한 행위로 본다.[3] 즉, 불교에서는 진리를 전수하고 전수받을 사람들이 함께 모이지 못하게 함으로써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박탈시키는 것을 최악의 악행으로 본다.
또한, 악행(惡行)은 번뇌(煩惱)의 여러 동의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3][10][11] 번뇌의 본질적 성질들 가운데 하나가 유정으로 하여금 사행(邪行), 즉 8정도에 어긋난 행위를 행하게 하는 것이며, 이러한 뜻에서 번뇌를 악행이라고도 이름한다.[12][13] 이 경우 특히 탐(貪) · 진(瞋) · 치(癡)를 가리켜 3악행(三惡行)이라 한다.[14][15] 즉, 이 경우의 3악행은 3불선근(三不善根)과 동의어이다.[4]
초기불교 경전인 《장아함경》 제8권 제9경 〈중집경(衆集經)〉에서는,
復有三法。謂三不善行。身不善行.口不善行.意不善行。
復有三法。謂三惡行。身惡行.口惡行.意惡行。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3불선행(不善行)으로서 첫째는 신(身)불선행이요, 둘째는 구(口)불선행이며, 셋째는 의(意)불선행이다.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3악행(惡行)으로서 첫째는 신(身)악행이요, 둘째는 구(口)악행이며, 셋째는 의(意)악행이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유가사지론》 제8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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