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없는 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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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라틴어: Immaculata conceptio)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잉태되었을 때 원죄에 조금도 물들지 않았다고 보는 기독교의 마리아론 중 하나로, 현재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만 공식적인 교리로 인정되고 있다.[1] 또 다른 말로는 무염시태(無染始胎)라고 한다. 원죄 없이 잉태된 동정 마리아는 성 요셉과 더불어 공동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는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온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고백이며,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는 회칙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Ineffabilis Deus)을 통해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음을 믿을 교의로 장엄하게 선포하였다.[2]
마리아론 개요 |
마리아 교의와 교리 |
성모 신심의 표현 |
마리아 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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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시태 교의에 따르면, 마리아는 특별히 그 어머니의 모태에 잉태된 첫 순간부터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특전을 받아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세울 공로를 미리 입어 아무런 흠(원죄) 없이 완벽하게 보호를 받았다. 그리하여 원죄를 지니고 태어나는 다른 모든 인간이 세례를 받음으로써 받는 하느님의 은총을 마리아는 처음 존재할 때부터 이미 충만히 받았다는 것이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또한 마리아가 살아생전에 본죄 또한 짓지 않았다고 가르친다.[3][4]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가 마리아의 몸속에 잉태되어 육화되었기 때문에 마리아도 원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깨끗한 인간이었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가르친다. 즉 예수의 탄생을 위해 하느님이 미리 마리아가 원죄 없는 존재가 되도록 은총으로 도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