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부위)
돼지고기의 부위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삼겹살(영어 Pork belly)은 돼지고기의 한 부위로, 살코기와 비계층이 3번 겹쳐져 있다고 해서 삼겹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2] 실제로는 껍데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살코기와 지방 부분이 4번 겹쳐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돼지고기의 특정 부위를 지칭하는 용어로써 식재료를 의미하며 동시에 음식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3] 생체중량 110kg 돼지 한마리에서 약 10kg 정도 생산된다.[4]
갈비를 떼어낸 부분에서부터 시작하여 복부까지의 넓고 납작한 모양의 부위에 해당하며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2] 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고소하지만 기름기가 많아 지방 함유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2] 구이, 찜, 수육, 볶음, 찌개 등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돼지 고기 부위에 해당한다.[3][5] 한국에는 매년 3월 3일을 '삼겹살데이'(삼삼데이)로 부르는 비공식적인 기념일이 존재하여[6] 이날에는 삼겹살을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주에는 '삼겹살 골목'이 조성되어 있다.[7] 또한 삼겹살에는 대패삼겹살, 칼집삼겹살, 목삼겹, 녹차삼겹살, 와인삼겹살, 오겹살 등 다양한 형태의 삼겹살이 존재한다.
중국에는 삼겹살로 만든 동파육이 유명하지만 서양에서는 베이컨 가공, 돼지기름으로 만든 식용유인 라드(영어: lard), 화장품 제조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일뿐 식용으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을 떠올릴 정도로 삼겹살 구이를 즐기며, 내수 공급량이 부족하여 스페인과 칠레 등 전세계 17개국으로부터 약 30%를 수입하여 소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