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二障, 산스크리트어: āvaraṇa-dvaya, dvidhā-dauṣṭhulya, 티베트어: sgrib pa gnyis, 영어: two hindrances, two obstructions, two impediments)은 2애(二礙)라고도 하는데, 가로막아  · 성취 또는 발현을 방해한다는 장애(障礙)의 뜻에서 번뇌를 두 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1][2][3][4]

  1. 번뇌장(煩惱障) · 소지장(所知障)
  2. 번뇌장(煩惱障) · 해탈장(解脫障)
  3. 이장(理障) · 사장(事障)
  4. 번뇌장(煩惱障) · 삼매장(三昧障)
  5. 내장(內障) · 외장(外障)

번뇌장·소지장

2장(二障)은 번뇌장(煩惱障) · 소지장(所知障)을 말한다.

번뇌장 · 소지장2장(二障)은 모든 번뇌를 분류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로,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교학에서 사용하는 복수의 번뇌 분류법 가운데 하나이다.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서 사용하는 다른 번뇌 분류법으로는 구생기 · 분별기 분류, 견혹 · 수혹 분류, 근본번뇌 · 수번뇌 분류 등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유식유가행파에서는 열반(해탈)과 보리(완전한 깨달음)를 구분하는데, 번뇌장(煩惱障)은 열반(해탈)을 장애하는 번뇌이고,[5][6] 소지장(所知障)은 알아야 할 바[所知]에 대한 보리(완전한 깨달음)를 장애하는 번뇌이다.[7][8] 소지장무분별지발현하는 것을 장애한다는 뜻에서 지장(智障) 또는 보리장(菩提障)이라고도 한다.[8]

성유식론》 제9권에서는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5][6][7][8][9]

煩惱障者。謂執遍計所執實我薩迦耶見而為上首百二十八根本煩惱。及彼等流諸隨煩惱。此皆擾惱有情身心能障涅槃名煩惱障。

번뇌장(煩惱障)이란 변계소집(遍計所執)하여 세운 실아(實我)에 집착하는 즉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아견[薩迦耶見, 살가야견]을 첫째가는 번뇌[上首]로 하는 128근본번뇌(百二十八根本煩惱)와 그것의 등류인 모든 수번뇌(隨煩惱)를 말한다. 이 번뇌들이 모두 유정마음요뇌(擾惱: 적정하고 평정하지 못하게 함)하게 하여서 능히 열반(涅槃)을 장애하므로 번뇌장(煩惱障)이라고 이름한다.

성유식론》 제9권. 한문본 & 한글본

所知障者。謂執遍計所執實法薩迦耶見而為上首見疑無明愛恚慢等。覆所知境無顛倒性能障菩提名所知障。

소지장(所知障)이란 변계소집(遍計所執)하여 세운 실법(實法)에 집착하는 즉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아견[薩迦耶見, 살가야견]을 첫째가는 번뇌[上首]로 하는 악견[見] · (疑) · 무명(無明) · [愛] · [恚] · (慢) 등이다. 소지경(所知境) 즉 소지(所知)의 대상알아야 할 바무전도성(無顛倒性) 즉 전도됨이 없는 본성덮어서 능히 보리(菩提)를 장애하므로 소지장(所知障)이라고 이름한다.

성유식론》 제9권. 한문본 & 한글본

번뇌장 · 소지장2장(二障)은 유식유가행파의 교학뿐만 아니라 대승불교번뇌론 전반에서 널리 쓰이는 분류법으로, 예를 들어 원효는 《이장의(二障義)》에서 번뇌장 · 소지장을 특히 다루고 있으며,[10]능엄경의해(楞嚴經義海)》와 선종의 문헌인 《종경록(宗鏡錄)》에서도 번뇌장 · 소지장을 해설하고 있다.[11]

번뇌장·해탈장

이장·사장

번뇌장·삼매장

내장·외장

참고 문헌

각주

Wikiwand in your browser!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