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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하나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하지(夏至)는 24절기 중 하나이며, 태양 황경이 90도가 되는 때이다. 즉, 지구의 자전축이 하지점에 위치하게 되는 날이다.[1] 동양의 전통 달력인 24절기중 하나이다.[2] 양력으로는 6월 21일경인데, 북반구에서는 이 시기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1][3]
황경 | 절기 | 양력 |
---|---|---|
봄 | ||
315° | 입춘 | 2/4~5 |
330° | 우수 | 2/18~19 |
345° | 경칩 | 3/5~6 |
0° | 춘분 | 3/20~21 |
15° | 청명 | 4/4~5 |
30° | 곡우 | 4/20~21 |
여름 | ||
45° | 입하 | 5/5~6 |
60° | 소만 | 5/21~22 |
75° | 망종 | 6/5~6 |
90° | 하지 | 6/21~22 |
105° | 소서 | 7/7~8 |
120° | 대서 | 7/22~23 |
가을 | ||
135° | 입추 | 8/7~8 |
150° | 처서 | 8/22~24 |
165° | 백로 | 9/7~8 |
180° | 추분 | 9/22~23 |
195° | 한로 | 10/8~9 |
210° | 상강 | 10/23~24 |
겨울 | ||
225° | 입동 | 11/7~8 |
240° | 소설 | 11/22~23 |
255° | 대설 | 12/7~8 |
270° | 동지 | 12/21~22 |
285° | 소한 | 1/5~6 |
300° | 대한 | 1/20~21 |
하지는 여름의 중간 지점이자 1년 중 가장 더운 날로 여겨진다.[4][5] 하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24절기 중 기온(온도)이 가장 높은 날은 입추이다.[6][7][8] 이는 남중고도와 기온이 꼭 비례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같은 시기 남반구에서는 겨울이므로 남중고도가 낮다. 이를 감안해 하지 대신 6월 지점(June solstice)라 하기도 한다.[9]
과거에는 하지를 기념하기도 하였으나 현대에는 거의 기념하지 않는다.[4]
한나라에서는 하지를 축제로 기념하였다. 하지를 기념하기 위해 위해 당시 사람들은 며칠간 먹고 마시며 기념하였고, 관료들은 며칠간의 휴일을 가졌다.[10]
그러나 동지가 하지보다 더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고, 더 크게 기념하였다.[10] 송나라의 문인인 방원영(龐元英)은 하지에 3일 쉰 반면, 동지에는 한주를 다 쉬었다고 기록하였다.[10]
양나라에서는 하지날 농부들이 국화잎을 태우고 그 재를 밀에 뿌려 벌레를 죽이고 식물이 건강히 자라기를 기원했다고 전한다.[10]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에서는 하지기간인 15일을 5일씩 끊어 각각 초후(初候), 차후(次候), 말후(末侯)로 나누었다.[11]
충청도 등 한반도 남부지방에서는 단오 전후에 모내기를 시작해 이때쯤이면 모내기가 끝났다. 그 사이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기우제를 지낸다.[12] 이때 제사는 이장이나 무당이 관장하는데, 소를 잡아 피를 바위에 칠하고, 소의 머리를 소의 배속에 집어넣는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신성한 지역을 더럽혀놓으면 그것을 씻기 위해 신이 비를 내린다는 신앙의 실현이다.[11]
강원도에서는 하지 전후로 캐는 감자를 '하지감자'라 부른다. 감자를 밥에 넣어 먹으면 감자가 잘 열린다는 믿음이 있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기 때문에 그 전에 수확한다. 또한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으므로 '감자천신한다'고 하며 감자를 캐내 감자전을 부쳐 먹는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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