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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에서는 대한민국 충청북도 단양군의 지질과 단양국가지질공원(丹陽國家地質公園, Danyang National Geopark)에 대해 설명한다.
단양군은 지체구조 상 옥천 습곡대와 영남 육괴의 경계부에 위치해 있으며 소백산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옥천 습곡대에 속해 있다. 따라서 단양군의 지질은 대부분 고생대에 형성된 퇴적암 지층 조선 누층군과 평안 누층군으로 구성되어 있다.[1] 조선 누층군에는 석회암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단양군 일대에 카르스트 지형과 단양 고수동굴, 단양 천동동굴 등 여러 석회암 동굴들을 발달시키고 있다. 평안 누층군에는 무연탄이 포함되어 있어 단양탄전을 형성하고 있으며 과거 이곳에서 석탄이 채굴되었다. 단양 지역의 가장 크고 중요한 지질구조는 각동 스러스트 단층으로, 남한강과 거의 일치하게 북동-남서 주향으로 발달하는 이 단층을 경계로 북서부에 조선 누층군 영월층군이, 남동부에 평안 누층군과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이 분포한다.
단양 국가지질공원(丹陽 國家地質公園, Danyang National Geopark)은 충청북도 단양군 전 지역을 포함하는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으로, 2020년 7월 27일 지정되었으며 도담삼봉, 단양 고수동굴, 단양 온달동굴, 단양 노동동굴, 단양 천동동굴, 다리안 계곡, 단양 구담봉, 단양 사인암, 단양 석문, 선암계곡(4개소), 두산활공장, 영춘 북벽, 영천동굴, 구봉팔문, 여천리 카르스트 지형, 만천하경관, 단양읍 화석산지, 심곡리 충상단층대 접촉부, 죽령천 퇴적구조 및 습곡, 황정산과 칠성암 등 25개 지질명소로 구성된다.[2]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은 단양군 동부 소백산 주변 지역에만 분포한다. 이들은 소위 소백산변성암복합체라 불리며 이들 변성암류는 2차례의 광역 변성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결정(結晶) 편암류가 화강암화작용, 미그마타이트화 작용 및 혼성작용을 받은 것으로서 변성 작용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여러 암석으로 구분된다.[3] 소백산은 오랜 세월 풍화 침식된 결과로 기반암의 노두는 잘 관찰되지 않고 대부분 토양화되었으며 드물게 비교적 풍화에 강한 페그마타이트질 혹은 거정질의 암석만이 남아 있다.[4]
옥동 지질도폭(1966)에 의하면 선캄브리아기의 변성퇴적암 지층 율리층군(栗里層群)이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남동부 산악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율리층군 고선리층 화강암질편마암류(PCEggn; Precambrian Goseonri Formation granitic gneiss)는 화강암질 암석이나 마그마 기원이 아닌 변성퇴적암으로 추정되었다. 율리층군 고선리층 흑운모편암류(PCEygo2; Precambrian Yuli group Goseonri Formation biotite and schist)는 암회색의 장석편암과 석영편암으로 구성된다.[5]
페그타이트질 미그마타이트(pm; pegmatitic migmatite)는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남동부와 의흥리에 분포한다. 이 암석은 조산대에서 변성퇴적암이 용융작용을 받아 생성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 누층군 장산 규암층의 기저부에 변성작용을 주었다. 이 암석은 대체로 백색의 우세한 거정질(巨晶質)의 산성암이며 장석과 석영으로 구성되고 약간의 백운모와 전기석을 함유한다.[5]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PCEbggn; Precambrian biotite granite gneiss) 또는 엽리상 화강암은 단양군 동부 소백산 국립공원 일대에 넓게 분포하는 변성암류이며 서측부에서는 조선 누층군 장산 규암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인다.[3][1]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 지역에는 옥천 습곡대에 속하는 조선 누층군의 최하부층인 장산 규암층과 영남 육괴의 화강암질 편마암이 직접 접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 사이의 관계는 부정합으로 추정되었으나 최근의 연구는 이 경계가 연성 전단 운동에 의한 단층 접촉임을 지시한다.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의 전암 및 장석과 포획암에 대한 Pb 연대는 고원생대인 2.16±0.15 Ga의 관입시기를 지시한다.[6]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PCEmgn; Precambrian migmatitic gneiss)은 죽령 부근과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남조리 지역에 소규모로 대상(帶狀) 분포하며 석영, 흑운모, 자류석 등으로 구성되고 호상(縞狀) 및 엽상(葉狀) 구조를 가진다.[3][7]
반상변정질편마암(PCEpgn; Precambrian porphyroblastic gneiss, 斑狀變晶質片麻巖)은 소백산 정상의 국망봉 일대와 대강면 올산리 지역에 분포하며 다른 편마암류와 점이적인 경계를 가진다. 주로 장석, 석영, 흑운모 등으로 구성된다.[3]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은 단양군에서 가장 넓은 분포 면적을 보이며 석회암층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단양군 일대에 광범위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과 석회암 동굴을 발달시키고 있다.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은 대강면 북서부, 단양읍 중서부에서 영춘면을 지나 영월군 동부로 이어지며 북동-남서 방향으로 분포한다. 영월군에서 이어지는 조선 누층군 영월층군은 한강 북서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이 지역에서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은 대체로 북동 45°의 주향을 가지며 북서 50~60°의 경사를 갖는 등사 습곡 구조를 보인다.[3][1] 영월군에서 이어져 왔으며 남한강과 거의 일치하게 발달하는 북동-남서 주향의 각동 스러스트 단층을 경계로 그 동(남)쪽에 태백층군이, 서(북)쪽에 영월층군이 분포한다.[8]
아래 조선 누층군 하위의 각 지층들의 설명은 단양 지질도폭(1967, 이하 단양도폭)에 따른다. 단양 지역에 분포하는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은 태백시, 영월군의 그것과는 약간 차이가 있으며 학자들 간에 지층의 지질 시대와 명칭, 층서 시대에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화절층과 동점 규암층은 단양 지역으로 오면서 암상의 변화가 심하여 단양도폭에서는 이를 통합해 천동리층으로 설정했으나 김정환 등은 1992년 단양 지역의 지질구조 조사 당시 천동리층을 화절층과 동점층으로 세분하였다.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단(1962)은 단양 지역에서 직운산 셰일층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두위봉 석회암층(고성 석회암층)과 막골 석회암층을 막동 석회암층으로 통합하였고, 이하영(1980)은 직운산 셰일층을 인정하고 두위봉 석회암층과 막골 석회암층으로 구분하였다.[9] 단양도폭에서는 전자의 시각을 반영하여 조선 누층군이 막동 석회암층까지 표시되어 있고 그 위에 바로 평안 누층군이 온다. 따라서 본 문단에서는 동점 규암층, 화절층, 직운산층, 두위봉층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이 지층들에 대해서는 조선 누층군 문서를 참고할 것.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 또는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은 하부에서 장산 규암층으로부터 막동 석회암층까지 분포하며 중간에 석회암층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고수동굴, 천동동굴, 노동동굴 등의 석회암 지형과 동굴을 발달시키고 있다.
태백층군은 각동 스러스트 단층과 옥동 단층 사이에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하고 북서쪽으로 경사져 있다. 태백층군 내에는 층리평행 전단구조가 보고되어 있다. 소진현 외(2023)의 연구 결과 묘봉층, 화절층, 두무골층에서 우수향 및 좌수향 주향이동을 지시하는 층리평행 전단구조와 엽리가 다수 관찰되었으며, 지층들은 두 단층에 의해 변형 분할(strain partitioning)의 양상을 보여준다. 옥동 단층은 우수향인 것으로 재확인되었다.[10]
단양군 지역의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은 삼척탄전 지역과 달리 암상의 변화가 심하고 다수의 충상단층에 의해 심하게 교란되어 있어 단양 지질도폭(1967)에서 천동리층이 설정되었으나 김정환 외(1992)는 천동리층을 동점 규암층과 화절층으로 구분하는 등 하부고생대층의 층서에 많은 혼란이 있었고 학자들마다 층서가 다르게 해석되었다. 그리하여 1997년 단양 지역의 태백층군 층서를 정립하기 위해 코노돈트 화석 연구가 수행되었다. 13개 단면에서 1,886개체의 코노돈트 화석이 채취되어 총 70속 143종으로 분류되었다. 그 결과 기존의 고성 석회암층은 영월군에서 단양군으로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단양군 가곡면 이남에서 실음산(슬음산) 스러스트 단층에 의해 캄브리아기, 일부 오르도비스기 지층이 반복 노출된 지층임이 밝혀졌다.[11]
장산 규암층(CEj; Cambrian Jangsan formation, 壯山 硅巖層)은 조선 누층군 중 가장 동쪽에 분포하는 것으로서 하위의 선캄브리아기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을 부정합으로 덮는 조선 누층군의 기저층이다. 죽령역 부근에서 영춘면 동대리 동부에 이르기까지 매우 얇고 길게 북동 45~50°의 주향과 북서 40~60°의 경사로 발달하며 대강면 황정리에서 중생대 흑운모 화강암에 의해 관입 당하였다. 본 암은 주로 회백색 규암과 석영편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과의 부정합면을 따라서는 약 5~6 m의 두께로 활석질 운모편암(Talcmica schist)이 협재되어 있다. 이 편암은 회백색 내지 회녹색을 띠며 석영 입자와 운모류 및 활석류들이 층리에 평행하게 교호(交互)하여 편마암에 가까울수록 점차 편리가 감소된다. 이 활석질편암 상위에는 2~3 m의 두께를 갖는 역암이 놓이며 그 위에 본 층의 주요 구성암인 담백색 규암이 놓이며 이들은 조립 내지 중립질의 치밀 견고한 괴상(塊狀) 규암이 우세하나 층리에 평행하게 얇은 운모대(帶)가 발달하여석영 편암의 구조를 갖는 부분도 있다. 본 층의 전체 두께는 60~80 m이나 북동쪽으로 갈수록 증가하여 영월군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영춘면 동대리에서는 200 m 이상이다.[3][5][1]
다리안 부정합(Darian Umconformity)은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橋內] 관광지 내 계곡에 선캄브리아기의 조립질 화강편마암과 고생대의 조선 누층군 장산 규암층이 16억 4천만년의 시간 간격을 가지며 부정합으로 접하고 있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괴 희귀한 노두이며 단양국가지질공원의 지질유산이다. 화강편마암과 장산 규암층의 층리면은 서로 평행해 과거에 부정합으로 해석되었으나 장산 규암층의 기저부의 역들이 주로 규암의 역이고 두 암석의 접촉부를 따라 약 20~30 cm 두께의 천매압쇄암(phyllonite)으로 구성된 단층암이 존재하며 접촉면상에 수평의 단층조선이 관찰되어 오늘날 두 암석의 접촉부는 우수향 주향 이동 단층으로 해석된다. 이는 선캄브리아기와 캄브리아기 지층의 경계이자 한국의 지체구조구 중 영남 육괴와 옥천 습곡대의 경계단층으로 해석된다.[4][12]
묘봉층(CEm; Cmabrian Myobong shale formation, 猫峯層)은 장산 규암층 상위에 정합으로 놓이며 장산 규암층 분포지역 바로 서쪽에서 대강면 황정리에서 영춘면 동대리에 이르기까지, 장산 규암층과 비슷하게 북동 40~50°의 주향과 북서 60~70°의 경사로 발달한다. 본 지층의 주요 구성암석은 녹회색 및 암회색 셰일, 점판암 등이고 사질 셰일과 천매암 등이 수반되며 층리의 발달이 현저하다. 본 층의 두께는 60~100 m이다.[3][1]
풍촌 석회암층(Op; Pungchoen limestone formation, 豊村石灰巖層) 또는 대기층 묘봉층 상위에 정합으로 놓이며 장산 규암층 및 묘봉층 분포지역 바로 서쪽에서 대강면 황정리에서 영춘면 동대리에 이르기까지, 묘봉 셰일층과 비슷하게 북동 주향으로 발달한다. 본 층은 주로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백색 석회암이 회색 및 청회색 석회암과 호층(互層)으로 협재되어 있다. 본 지층의 두께는 250~300 m이다.[3][1] 단양 천동동굴이 이 지층 중에 발달한다.[13][4]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580-2 (N 36°55'03.59", E 128°22'54.00")에는 풍촌 석회암층의 석회암이 재습곡(refolding)되어 노출되어 있다. 풍촌 석회암층은 연회색의 돌로마이트질 석회암과 암회색의 이암이 교호하며 노두의 북서측부터 향사, 배사, 향사가 반복된다.[4]
천동리층(Oc; Ordovician Choendongri formation, 泉洞里層)은 풍촌 석회암층 상위에 정합으로 놓이며 풍촌 석회암층 분포지역 바로 서쪽에서 대강면 황정리에서 영춘면 동대리에 이르기까지, 풍촌 석회암층과 비슷하게 북동 주향으로 발달한다. 천동동굴(그러나 이 동굴은 조금 더 동쪽인 풍촌석회암층 분포지역에 위치한다.)이 위치한 단양읍 천동리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대체로 회색의 충식(蟲蝕) 석회암이 우세하며 이회암 셰일 등이 석회암과 교호하고 본 층의 하부 및 중부에는 4~5매의 얇은 사암층이 협재된다. 본 층의 두께는 200~250 m이다.[3][1] 이 지층은 원래 태백-삼척 지역에서 정의된 두위봉형 조선 누층군 화절층과 동점 규암층이 천동리층으로 함께 묶인 것이다.[5]
단양 지질도폭(1967)에서는 화절층과 동점층을 천동리층으로 묶었으나, 김정환과 고희재(1992)는 천동리층과 두무골층 사이에서 60~100 m 두께로 발달하는 동점 규암층을 인지하였다.[8]
대전리 규암층(大田里 硅巖層)은 손치무(1975)가 설정한 지층으로 동점 규암층에 해당한다. 이 지층은 단양군 영춘면 남춘리에서 대강면 당동리까지 이어지며 그 이후 사라진다. 손치무의 연구 결과 평안 누층군 분포지역 동부인 단양읍 덕상리 계곡 입구부에서도 대전리 규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4]
두무동층(Odu; Ordovician Dumudong formation, 斗務洞層)은 주로 셰일로 구성된 지층이다. 단양 지질도폭(1967)에 의하면 두무동층은 하부의 천동리층과 정합적인 관계를 가지며 구성 암석은 하부의 천동리층과 유사하나 규암층을 협재하지 않는다. 두무골층은 주로 셰일과 석회암층의 호층(互層)으로 구성된다. 셰일은 (녹)회색을 띠는데 그 풍화 표면은 황갈색 또는 황녹색으로 변색되었고 석회암은 (청)회색을 띤다. 하부 층준에는 충식 석회암이 얇게 수 매 협재되기도 하며 상부 층준에는 얇은 석회암 역암이 협재된다. 손치무(1965)는 이 층이 주로 셰일과 석회암의 호층으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해 동점 규암층보다 약간 더 깊은 해저에서 퇴적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고바야시(1966)와 이하영(1970) 등은 이 지층에서의 삼엽충, 완족류, 코노돈트의 화석을 기초로 본 지층을 오르도비스기 하부에 대비하였다. 지층의 두께는 30 내지 70 m이다.[3][9][1] 손치무(1975)에 의하면 두무동층은 영춘면 부근에서 주로 담녹색 셰일로만 구성되어 있어 상부의 막동 석회암층과의 경계가 뚜렷하다.[14] 단양군 단성면 북상리, 죽령천의 북상교 일대(36°55'27.67"N, 128°20'34.84"E)에는 위 사진과 같이 두무골층의 석회암과 쇄설성 이질암이 교호하며 단괴상(nodular) 석회암과 연성 습곡이 발달한다.[12]
막동 석회암층(Omg; Ordovician Makdong, 莫洞 石灰巖層) 또는 막골층(Makgol formation)은 조선 누층군의 주요 석회암 지층으로 이 지층에 단양 고수동굴이 있다.
단양 지질도폭(1967)에 의하면 막동 석회암층은 두무동층 위에 정합적으로 놓이고 그의 상부는 홍점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인다. 죽령 단층 이남에서는 대강면 사인암리, 괴평리 지역에서 화강암 내에 루프 펜던트(Roof Pendent)로 남아 있다. 본 지층의 주향은 북동 40~50°, 경사는 북서 60~70°이나 죽령 단층 부근에서는 단층의 영향으로 주향이 북서 10°로 변한다. 본 지층은 비교적 순수한 양질의 석회암으로 구성되며 석회암 사이에 얇은 층의 돌로마이트가 수 매 협재된다. 석회암은 일반적으로 회색, 청회색의 치밀한 결정질 석회암으로 대체로 엽리상(laminated), 판상 구조가 발달하고 부분적으로 괴상(塊狀)을 이루나 하위의 두무동층에서 볼 수 있는 충식 석회암 또는 석회질대와 점토층의 호층으로 이루어진 호상 석회암은 협재되지 않는다. 가곡면 금곡리 북부에서는 두께가 20~30 cm인 석회암 역암이 협재된다. 역암의 역은 모두 석회암으로 대부분 원도가 불량한 각력(角礫)으로 그의 장경은 3~4 cm 내외이다. 석회암 내에 협재되어 있는 돌로마이트는 회백색 또는 담회색중립결정질암으로 보통 괴상(塊狀) 구조로 발달되어 층리의 발달이 불량하다. 이들은 얇은 층이며 5~6매가 설정된다. 죽령 단층 인접부와 그 이남부의 본 층은 중생대 흑운모 화강암의 관입에 의해 재결정되어 등립상(等粒狀; 삭카로이달 구조 Saccaroidal texture)을 이루고 있다. 본 지층의 두께는 죽령 단층 이북에서는 300~350 m 이나 그 이남에서는 250~300 m로 다소 좁아진다. 단양읍 기촌리의 금곡국민학교 교사(校舍) 뒤편에는 청회색 석회암이 잘 발달해 있고, 노동리 백광석회암광업소 내에는 향사 습곡 구조가 잘 발달해 있다. 고바야시(1966)는 이 층 기저부에서 발달한 암회색 석회암에서 삼엽충 및 기타 28종의 대형 화석을 기재하고 이를 북미 오르도비스기 하부 Canadian 통의 중부 내지 하부에 대비시켰다.[3][9]
손치무(1975)에 의하면 예미 지역과 달리 담홍색 석회암이 협재되고 암회색의 판상석회암이 우세하지 않다.[14] 코노돈트 연구(1997)로 단양 지역의 막골층은 막골층, 직운산층, 두위봉층으로 구분되었다.[11]
단양 고수동굴은 두무골층과 막동 석회암층 지층 중에 발달한다. 막동 석회암층은 원래 하위의 지층들과 함께 고수동굴에서 동쪽으로 약 2 km 들어간 금곡리에 분포하나 서쪽으로 50° 경사진 고수리 역단층에 의해 변위되어 고수동굴을 포함한 막동 석회암층은 평안 누층군 함백산층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수백 m 상승하여 단양읍 고수리에 다시 노출된다. 고수동굴 주변에서 막동 석회암층의 신선한 면은 청회색의 괴상(塊狀) 석회암으로 보이지만 풍화 표면에서는 두께 1 cm 미만의 두 가지 지층의 호층(互層)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각 층의 화학 성분이 서로 다르다는 것에 기인한다. 이러한 풍화 양상 때문에 막동 석회암층은 층리가 잘 발달된 석회암으로 취급되며 고수동굴의 풍화된 벽에서도 관찰된다. 막동 석회암층은 고수동굴 부근에서 남-북 내지 북동 40°의 주향과 북서 30~40°의 경사를 보인다. 막동 석회암층의 두께는 300 m이다.[15][1] 단양 노동동굴(단양읍 노동리 101-5, N 36°57'09.29", E 128°22'55.26")은 막동 석회암층 중에 발달한다. 동굴에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등이 발달하며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4]
단양읍 노동리 산 46-1 (N 36°58'19.47", E 128°21'46.10")에는 남한강변 남측 도로가에 막골층의 충식 석회암과 이암이 수십 m에 걸쳐 발달하며 이 석회암층은 조간대에서 생성된 석회질모래가 해저에서 퇴적된 것으로 해석된다.[4] 이 도로는 단양역에서 상진대교 아래를 지나 단양읍 단양노동길 226-24까지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로 이 도로를 따라 대동 누층군과 막골층의 노두를 관찰할 수 있다. 홍수 시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단양군 노동리 101-5 (N 36°57'43.30", E 128°21'54.06")에는 도로 공사로 인해 노출된 막골층의 침강배사구조가 아래 2번째 사진과 같이 드러나 있다. 지질은 석회암으로 구성되고 돌로마이트가 협재된다. 이 노두에서는 엽리와 층리가 잘 구분되지 않는다.[4][12]
고성 석회암층(Ogl; Ordovician Goseong limestone Formation, 古城層)은 막동 석회암층 상위에 관계 미상으로 놓이고 평안 누층군 홍점층에 의해 경사 부정합으로 덮이며 막동 석회암층 분포지역 바로 서쪽에서 북동 주향으로 발달한다. 영춘(1962), 옥동 지질도폭(1966)에만 표시되어 있는 본 지층은 주로 석회암과 돌로마이트질 석회암과의 호층으로 구성되며 간간히 홍색 석회암과 충식(蟲蝕) 석회암이 협재되어 있다. 국부적으로 심한 습곡과 교란 구조를 볼 수 있다. 이 지층은 삼척탄전 서부의 직운산층과 두위봉층에 대비되는 지층이나 본 고성층 하부의 직운산 셰일에 대비되는 지층이 발달이 단속적(斷續的)이어서 1962년부터 직운산 셰일층을 합하여 고성층이라고 불러 왔다. 온달동굴 주변에서 고성층 하부는 암회색 내지 녹회색의 미정질(微晶質) 석회암과 셰일의 호층으로 되어 있다. 고성층 상부는 암회색 석회암으로 구성되며 고성층 중부에는 얇은 셰일이 많이 협재되어 있다. 이 지층의 일반적인 주향은 북동 15°이고 경사는 서쪽으로 60°, 지층의 두께는 300 m 내외이다. 이 지층 중부에는 단양 온달동굴이 발달하며 북서-남동 방향의 이 동굴은 주굴 693 m, 지굴 832 m의 길이에 북서 30°방향의 절리를 따라 용식 작용이 이루어진 결과로 생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온달동굴의 주 통로는 단층면을 따라 발달하는데 동굴천장을 따라 막장까지 이어진 단층선을 확인할 수 있다.[16][4]
코노돈트 연구(1997)로 기존의 고성 석회암층은 하부와 상부 층준으로 구분되었다. 하부 층준에서 Proconodonotus serratus, Proscandodus sp., Cordylodus proavus, Proscanodus notchpeakensis, Rotundaconus jingxiensis가 산출되었고 이는 캄브리아기 화절층의 Eoconodontus (E.) notchpeakensus 생층서대에 해당한다. 상부 층준은 후기 트레마도시안에서 후기 아레니지안(Aremigian)에 해당한다. 따라서 고성 석회암층은 가곡면 대가리 이남 지역으로 연장되지 않으며 기존의 '고성 석회암층'은 실제 고성 석회암층이 아니라 캄브리아기, 일부 오르도비스기 지층이 충상단층에 의해 반복 노출된 지층이다.[11]
단양군 영춘면 상리의 단양 영춘북벽(도로명주소 : 단양군 영춘면 북벽길 51-3)은 고성 석회암층의 석회암으로 구성된 절벽이다.
조선 누층군 영월층군은 영월군과 단양군 북서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고생대 지층이다. 단양군 내에서 이 지층은 모두 각동 스러스트 단층과 일치하게 발달하는 한강 북서부에만 분포한다.
손치무(1975)는 각동 충상단층 서부의 흥월리층 밑에 많은 석회암층이 놓여 있음을 밝히고 이를 선(先)흥월리층군으로 명명하였다. 선흥월리층군은 규암층, 석영편암층 및 천매암층, 석회암층으로 구성된다. 규암층은 제천 지질도폭(1967)의 금수산 규암층과 동일한 것으로 습곡에 의해 반복 노출된 것이며 손치무는 이 규암층을 장산 규암층에 대비하였다. 담갈색의 석영편암층 및 암회색의 천매암층은 판상구조가 잘 발달하며 묘봉층에 대비되었다. 석회암층은 그 대부분이 종래 삼태산층으로 대충 뭉뚱그려졌으나 손치무는 이 지층을 단일층으로 볼 수 없다고 하여 석회암-A, B, C, D, E, F, G 7개 암상으로 구분하였다. 이 석회암층은 매포읍 매포리 도담역 동측에서 한일시멘트에 의해 채취되고 있는 석회암에 해당하며 대략 두무동층~막동 석회암층에 해당한다고 보았다.[14]
삼방산층은 원래 영월군 지역에 분포하는 지층으로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단의 영춘 지질도폭(1962)의 지질도에는 영춘면 서부, 어상천면과의 경계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손치무(1975)에 의하면 가곡면 여천리에 삼방산층의 녹색 편암이 있다.[14]
흥월리층(興月里層)은 주로 회백색 중립결정질 괴상(塊狀) 돌로마이트로 구성되며 층리의 발달이 좋지 않다. 지표의 풍화면은 암흑색을 띠어 삼태산층 석회암과 쉽게 구별되고 지형적으로 돌리네를 형성한다. 적성면 애곡리와 매포읍의 대부분 지역, 어상천면과 영춘면 일부 지역에 조금씩 분포한다. 지층이 소규모로 분포하는 이유는 배사 습곡 구조로 인해 그의 상부만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지층의 주향과 경사는 직치리 계곡에서 대체로 북서 10°, 남서 60~70°이나 그의 남부에서는 지층이 심하게 교란되어 불규칙한 주향과 경사를 가지며 이중에 특히 북동 70°의 주향과 북서 50~60°의 경사가 우세하다. 상부는 삼태산 석회암층에 의해 덮여 있다.[3][1] 손치무 외(1975)에 의하면 두께 200 m의 흥월리층은 전부 돌로마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곡면 사평리 여울메기마을 동쪽 계곡에서 대동 누층군 반송층과 두무골층 사이에 흥월리층의 돌로마이트가 개재(介在)되어 있다.[14] 도담삼봉은 단양팔경에 해당하는 지질명소로 흥월리층의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구성되었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형 모양의 봉우리로 남한강이 휘돌아 이룬 깊은 못에 풍화 잔류 지형으로 존재하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17][4] 단양 석문은 조선 누층군 흥월리층의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동굴의 천장의 일부가 남아 구름다리처럼 형성되었거나, 석회암이 지하수에 의해 침식되고 남은 지형으로 추정된다.[18][4]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산 33-1 (N 36°57'43.30", E 128°21' 54.06")에는 위 사진과 같이 국도 제5호선 도로변 절개사면에 약 150 m에 걸쳐 흥월리층의 대규모 노두가 드러나 있다. 이 노두는 대규모 충상단층과 등사습곡, 암맥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한 지점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지질유산으로 실제로 대학의 지질학과에서 현장 실습으로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층리면은 북서 주향에 남서쪽으로 고각 경사한다.[4] 적성면 애곡리-단양읍 상진리 간 산능선을 따라 개설된 도로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흥월리층의 노두가 대규모로 드러나 있다.
삼태산 석회암층(os; Samtaesan limestone formation, 三台山石灰巖層) 또는 문곡층은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강 서북부의 광범위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석회암층이다. 적성면과 어상천면에서 가장 잘 발달하며 도담역 동부에 위치한 석회암 광산들도 이들 삼태산층 분포지역에 위치한다. 어상천면 임현리 지역에서는 지층의 주향을 따라 관입한 석영반암맥에 의해 절단되어 포획암으로 잔류하는 부분도 있다. 이 지역에서 주향은 북서 20~40°이며 경사는 북동 60~80° 또는 남서이다. 이 지층의 두께는 상한이 금수산 규암층으로 덮여 있어 정확한 두께를 알 수 없으나 200 m 이상으로 추정된다.[3][19][1] 손치무(1975)에 의하면 삼태산층은 흥월리층과 점이적이며 기저부는 석회암이고 기저에서 10 m 이내에 두께 1~2 m 내외의 돌로마이트층이 협재된다. 삼태산층의 석회암은 쌍용시멘트(쌍용C&E)에 의해 채취되고 있다.[14]
여천리 카르스트 지형은 가곡면 여천리 일대(N 37°00'48.06", E 128°22'04.22")에 발달하며 한일시멘트공장을 따라 올라가면 카르스트와 대체로 원형의 돌리네 지형이 관찰되며 이는 카카오맵 위성사진으로도 보인다.[4] 영춘면 만종리 산 86, 노은재(N 37°05'51.79", E 128°23'07.16") 일대에는 석회암이 풍회되면서 부분적으로 용식되어 석회암이 마치 탑 모양을 이루며 남아 있는 지형인 카렌(karren) 지형이 테라로사와 함께 발달한다. 그러나 인지도는 거의 없다.[4]
금수산 규암층(kq, 錦繡山硅巖層)은 금수산을 중심으로 단양군과 제천시의 경계선을 따라 분포하는 규암층으로 생성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누층군 삼태산 석회암층 위에 부정합으로 놓이고 중생대 화강암에 의해 관입당했으므로 고생대와 중생대 사이의 지층이다. 본 층은 주로 담회색 또는 유백색 규암과 석영편암으로 구성되고 암회색 및 담회색 편암, 점판암, 천매암 등이 수반되며 전자는 하부에 발달하고 후자는 상부에 우세하다. 그러나 점판암, 천매암류는 규암층에 비해 소규모로 발달하며 단양읍 고평리 부근에 분포한다. 본 층은 대체로 남서~서 40~50°의 경사를 가지며 그 상한이 화강암에 의해 관입당해 정확한 두께를 알 수 없으나 300 m 이상으로 계산된다.[3][1]
갑산층(Og; gapsan formation)은 단양군 어상천면-매포읍-제천시 경계에 위치한 갑산(732.4 m)과 영월군 남면 토교리 남쪽에 위치한 가창산(818.6 m) 일대에 분포하는 지층이다. 평창 스러스트 단층 서편에서 갑산층으로 명명된 이 지층이 홍점층에 대비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갑산층은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단(1962)의 영춘도폭에서 평창 단층 서편에 길게 신장된 모양으로 조선 누층군 석회암과 돌로마이트 위에 놓이는 시대 미상의 지층으로 처음 인지되었다. 이 지층의 하부는 주로 적색의 조립 사암과 실트암으로, 중부는 담회색 내지 백색의 석회암으로, 상부는 적색 이암, 담갈색 내지 담회색 석회암의 호층(互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암은 석회암층 사이에 얇게 협재되고, 저변성 작용을 받아 일부 이암은 점판암이나 천매암으로 변하였다. 이 층의 석회암은 주로 해백합(가장 우세), 복족류, 개형충, 유공충, 산호, 방추충 등의 생물 파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색 내지 담황갈색의 처트(chert)가 판상(板狀) 또는 구형으로 많이 발달되어 있다. 본 지층이 나타나는 구조상의 위치에 의해 하부의 오르도비스기 석회암보다는 젊고, 중생대 쥐라기 대보 조산운동 시기보다는 오래된 지층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식물 화석[20][21]과 방추충 화석이 산출되면서 갑산층의 지질시대는 고생대 석탄기 하부 모스코비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안되었다.[22][1]
고생대 후기에 형성된 평안 누층군은 단양군 내에서 단양읍, 대강면, 단성면 경계 지역에서 한강과 평행하게 가곡면 향산리, 영춘면 상리까지 발달하여 단양탄전을 형성하고 이후 영월군으로 이어진다. 북동쪽(영월 방면)으로 갈수록 지층의 분포 범위가 넓어지는 경향을 보인다.[1]
평안 누층군은 과거,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1962) 및 단양 지질도폭(1967)에서는 밑에서부터 홍점층, 사동층, 고방산층, 녹암층으로 구분되었으나 이는 북한 지역 평남 분지의 층서를 따른 것으로 정창희(1969, 1971)는 이 층서를 무효화시키고 평안 누층군을 밑에서부터 만항층, 금천층, 장성층, 함백산층, 고한층, 동고층으로 새로 구분하였으며 현재는 모든 연구자가 이 층서를 따르고 있다.[23] 단양 지질도폭(1967)에 의하면 죽령 단층 이남 지역, 즉 대강면 두음리와 장림리, 단성면 북상리, 대잠리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평안 누층군 홍점층과 사동층의 경우 타 지역의 평안 누층군 뿐만 아니라 죽령 단층 이북 지역의 것과도 크게 다르다. 죽령 단층 이남 지역의 평안 누층군은 그 상부가 단층들에 의해 절단 혹은 침식되어 하부의 홍점층과 사동층만이 분포한다.[3]
홍점층(紅店層, Ch; Carboniferous Hongchoen Formation)은 조선 누층군을 부정합으로 덮는 평안 누층군 최하위층으로 주로 덕절산(780.6 m)과 두악산(723 m) 동측에 발달하여 대강면 두음리, 단성면 북상리와 대잠리 등지에서 중생대 대동 누층군 반송층 아래에 얇은 대상(帶狀)으로 분포하고 반송층 향사 습곡 구조의 서측인 단성면 외중방리의 봉화대(443.9 m) 주변에도 소규모 분포한다. 본 지층의 주요 구성 암석은 혼펠스인 대(帶)홍암회색홍갈색치밀암, 얇은 층의 백색 규회석(硅灰石), 석회암이고 암회색 또는 담회색 사암과 흑색 셰일이 협재되며 타 지역의 홍점층에 비해 암회색이 우세하다. 본 지층에 협재된 규회암은 2~3매가 인지되며 보통 2~3 m의 두께이나 곳에 따라 다소 두꺼운 부분도 있다. 이 암석은 덕절산 일대와 회산리 남측에서 가장 잘 발달되어 그의 일부가 광석으로 채굴되었다. 회백색 조립사암은 단성면 북상리 남측 덕절산 부근의 홍점층 하부에 얇게 2~3매 협재된다. 암회색 셰일은 덕절산 부근과 회산리 남측 산 안쪽에 발달된다. 대강면 괴평리 부근에서 측정한 이 지층의 두께는 250~300 m이다. 지층은 조선 누층군과 비슷하게 북동 40~60°의 주향과 북서 30~50°의 경사를 가진다. 본 지층은 북상리 사깟봉(464.2 m) 부근에서 상위의 사동층에 의해 덮이며 덕절산 북서측에서 단층에 의해 조선 누층군 삼태산층과 접한다.[3][1]
사동층(寺洞層, Ps; Permian Sadong formation)은 홍점층 상위의 지층으로 단성면 북상리 일부 지역에 극히 소규모로 분포된다. 주요 구성 암석은 칠흑색 셰일, 흑색 사암, 회백색 사암, 석회암 등이며 북상리 북측에서는 얇은층의 흑연과 탄질(炭質)셰일이 협재된다. 두께 2~3 m의 회백색 사암과 두께 1.5~2 m의 석회암이 협재되며, 얇은 층의 흑연이 2~3매 확인되나 모두 두께 30 cm 미만이다. 본 지층은 죽령 단층에 의해 지층이 다소 교란되어 단층 인접부에서는 북서 20~70°의 주향을 가지며 그 남부에서는 북동 20~40°로 변하고 경사는 남서 40~70°또는 북서이다. 지층 두께는 약 80 m이다.[3][1]
만항층(晚項層, Manhang formation)은 과거의 홍점층에 해당하는 지층이다. 홍점통(홍점층군)이란 이름은 평남 분지 평양 부근의 홍점(紅店)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평양 부근의 석탄을 함유한 석탄기-페름기 하부의 븕은색[紅]이 우세한 지층을 지칭한 것이었으나 삼척탄전과 단양탄전의 '홍점층'이라고 되어 있던 부분과 완전 같다고는 할 수 없어 정창희(1969)에 의해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의 만항재에서 이름이 유래한 만항층으로 명명되었다. 지층의 주향은 북동 30~60°, 경사는 북서 30~50°이다.
금천층(黔川層, Geumcheon Formation)은 과거 사동층 하부에 해당하는 지층이다. 태백시 금천동에서 이름이 유래된 금천층은 삼척탄전에서 1969년 정창희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으며 과거 사동층 하부의 해성층 부분을 분리한 것이다. 지층의 경사는 대체로 북동 50~70°, 경사는 북서 20~70°이다.
장성층(長省層, Jangseong formation)은 삼척탄전의 태백시 장성동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과거 사동층 상부에 해당하는 지층이다. 금천층 위에 부정합으로 놓여 있으며 함백산층에 의해 정합으로 덮인다. 이 지층은 단양탄전의 주요 함탄층이다. 지층의 주향은 북동 50~70°, 경사는 북서 30~50°이다.
함백산층은 장성층 상위에 놓여 있으며 과거의 고방산층 하부에 해당한다. 단양 지역에서 함백산층의 주향은 대체로 북동 20~50°, 경사는 북서 30~80°이다. 유백색 사암과 흑색 셰일로 구성되며 두께는 기촌리 일대에서 100 m 정도이다.[25]
도사곡층(咸白山層, Hambaeksan Formation)은 함백산층 상위의 지층이다.
고한층(古汗層, Gohan Formation) 또는 고한리층(古汗里層, Gohanri Formation)은 도사곡층 상위의 지층이다. 이 명칭은 원래 삼척탄전 지역의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서 유래한 것이다.
동고층(東古層, Dong-go Formation)은 평안 누층군 최상부 지층이며 지층의 이름은 삼척탄전의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동고탄광에서 유래되었다. 지질시대는 고생대 페름기~중생대 트라이아스기로 추정된다. 동고층은 단양탄전 중부에 분포하며 국부적으로 고한층을 부정합으로 덮는 것으로 보이는 두께 1 m 미만의 기저 역암층을 두는 곳이 있으나 조사가 더 필요하다. 본 층은 주로 담녹색, 담청색, 암회색 등의 세립사암으로 구성되고 그 중에 얇은 자색 실트질사암 또는 자색 셰일층을 협재한다. 곳에 따라 자색 셰일의 불규칙한 편(片)이 함유된 부분이 있다. 자색암층은 연속성이 불량하며 곳에 따라 여러 매의 자색층이 발견되나 1~2매만이 협재되는 경우도 있다. 기저 역암층을 구성하는 역은 직경이 15 cm에 달하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4 cm 이하의 잔자갈로 역은 규질암이 많으며 역 사이에는 녹니석질 물질이 들어 있다. 본 층에는 사층리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으며 단위층의 두께는 대부분 70 cm 미만으로서 함백산층의 단위층에 비하면 소규모이며 사층리의 층리 발달이 뚜렷하게 관찰된다.[23]
오늘날 통용되는 평안 누층군의 지질 계통표와 층서는 다음과 같다. 평안 누층군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대부분 석탄을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탄전(炭田)이란 명칭을 사용한다.[28][29]
지질 시대 | 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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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세 | 절 | 삼척탄전 | 강릉탄전 | 정선-평창탄전 | 영월탄전 | 단양탄전 | 보은탄전 | 평남분지 | 두만분지 |
중생대 삼첩기 201.3–252.17 Mya |
중세 237–247.2 Mya | 아니시안 | 동고층 | 박지산층 | 동고층 | 태자원통 | ||||
전세 247.2–252.17 Mya | 인두안 | 상원산층 | ||||||||
고생대 페름기 252.17–298.9 Mya |
로핑기아 252.17–259.8 Mya | 고방산통 | 송상통 | |||||||
과달루페 259.8–272.3 Mya |
카피탄 | 고한층 | (언별리층) | 옥갑산층 | 고한층 | |||||
워디안 | 도사곡층 | 망덕산층 | 도사곡층 | |||||||
로디안 | ||||||||||
시수랄리아 272.3–298.9 Mya |
쿤쿠리안 | 함백산층 | 함백산층 | 함백산층 | 함백산층 | 계룡산통 | ||||
아르틴스키안 | 장성층 | 장성층 | 장성층 | 미탄층 | 장성층 | 장성층 | 사동통 | |||
사크마리안 | 밤치층 | 밤치층 | 밤치층 | 암기통 | ||||||
아셀리안 | 입석통 | |||||||||
고생대 석탄기 252.17–298.9 Mya |
펜실베이니아 298.9–323.2 Mya |
모스크바 | 금천층 | 금천층 | 금천층 | 판교층 | 금천층 | 홍점통 | ||
만항층 | 만항층 | 만항층 | 요봉층 | 만항층 | 만항층 | |||||
바시키르 |
대동 누층군 반송층군(Jb; Jurassic Daedong supergroup bansong formation, 盤松層)은 단양군에서 영월군까지 각동 충상단층을 따라 북동-남서 방향으로 분포하는 중생대 쥐라기 대동 누층군의 지층으로 山成不二麿 (1926)[30]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으며 단양군 내에서는 단성면 북서부에서 한강을 따라 영춘면 사지원리 서부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반송층은 두터운 사암류와 셰일류의 호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교적 얇은 역암층과 알코스사암 등이 수반되고 반송층 하부에는 수 매의 탄층(炭層)이 협재된다. 반송층의 두께는 300 m 이상이다. 반송층은 조선 누층군 및 평안 누층군 홍점층 상위에 대개 경사 부정합으로 놓이나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심곡리 지역에서는 반송층 하부가 조선 누층군 및 평안 누층군과 정단층으로 접하고 있다.[3][31][1] 단양탄전 지역의 반송층에서 나온 식물화석에 근거해 반송층군의 지질시대는 트라이아스기~쥐라기로 추정된다.[7]
반송층은 대개 북서쪽으로 경사져 있으나 곳곳에서 습곡을 형성하며 단층으로 인해 주향 방향으로 잘려나갔거나 중첩, 반복되기도 한다. 특히, 1990년의 조사 당시 적성면 애곡리 지역의 반송층 상부에서 그 축면이 북서쪽으로 경사진 등경향사(isoclinal syncline)가 확인되었다. 또한 가곡면 향산리와 영춘면 사지원리 지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충상단층에 의해 반송층이 중첩 분포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31]
반송층은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1962)에서 하부의 역암층원과 상부의 사암-셰일층원으로 구분되었으나, 단양 지질도폭(1967)에서는 그냥 반송층으로 구분하였다. 정창희(1971)는 반송층군을 밑에서부터 사평리층, 현천리층, 덕천리층으로 구분하였고 그 이후의 연구들은 모두 반송층군을 밑에서부터 사평리 역암(층), 현천리층, 덕천리층으로 구분하고 있다.
단양읍 상진리 산 58-1 (N 36°58'36.33", E 128°21'02.90"), 남한강 도로변에는 부정합면과 반송층의 역암, 사암, 이암이 관찰되며 셰일층에서 식물화석이 다수 관찰되고 갑각류 화석도 드물게 산출된다.[4] 가곡면 향산리 700 (N 37°03'17.08", E 128°25'21.09")에는 평안 누층군 녹암층의 지층 위에 부정합으로 청회색의 응회질사암이 분포한다. 하천에 100 m의 노두가 발달해 있으며 이 노두는 향산리 3층석탑에서 하천을 따라 올라가면 찾을 수 있다.[4] 단양읍 심곡리 산 38-1 (N 36°57'43.30", E 128°21'54.06")에는 고생대 조선 누층군과 중생대 대동 누층군이 분포하며 두 암석의 관계가 단층인지 부정합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노두의 왼쪽 남한강 방향의 암석이 응회암이며 반대쪽 소하천을 따라 석회질이암이 분포하고 있다.[4]
사평리층(沙坪里層) 또는 사평리 역암층(沙坪里 礫巖層)은 대동 누층군 반송층군의 최하부 지층으로 평안 누층군과 조선 누층군을 부정합으로 덮으며 주로 역암으로 구성된다.
현천리층(玄川里層) 또는 현천리 셰일층은 단양군 단양읍 현천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사평리 역암층 위에 오는 흑색 이암~셰일 우세대로 구성된다.
덕천리층(德泉里層) 또는 덕천리 사암층(德泉里 沙巖層)은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이 상부의 지층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동 누층군 반송층 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식물화석이 확인되었다.[31]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흑운모 화강암(Kbgr; biotite granite)은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서부 올산리, 황렁리, 직티리와 단성면 동부 벌천리, 가산리, 장회리, 구담봉 및 적성면 서부 성곡리 지역에 분포한다. 화강암은 선캄브리아기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과 조선 누층군, 금수산 규암층을 관입하고 있으며 단양군 밖인 문경시 동로면에서 중생대의 대동 누층군 반송층을 관입하고 있다. 암석의 주요 구성 광물은 석영, 사장석, 정장석, 흑운모다.[3][1]
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은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의 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 구담봉이라 하며, 이곳의 화강암은 판상절리가 특이하게 형성되어 있다. 구담봉은 높은 산악지형의 일부로 지표로 노출되는 과정에서 수평-수직 절리를 형성하며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구담봉 화강암에는 우라늄이 67~1378 ppm, 토륨이 41~662 ppm 포함되어 있으며 SHRIMP 저어콘 U-Pb 연령 측정 결과는 중생대 백악기에 해당하는 90.4±0.5 Ma이다.[34]
단양 사인암(丹陽 舍人巖)은 남조천(일명 운계천)변에 병풍처럼 넓은 화강암 바위가 판상절리와 수직절리를 이루고 있으며 이 지역의 화강암체는 상부에 토르를 비롯한 절리가 잘 발달하여 특이한 경관을 형성한다.[35] 사인암 화강암에는 우라늄이 73~9791 ppm, 토륨이 42~2908 ppm 포함되어 있으며 SHRIMP 저어콘 U-Pb 연령 측정 결과는 중생대 백악기에 해당하는 90.4±1.5 Ma이다.[34] 단양 사인암은 단층에 의해 절개된 노출면일 가능성이 있다.[4]
지질시대 | 小富信夫 (1942) | Brill (1957) | 태백산 (1962) | 손치무 외 (1967) | 정창희 (1971)[23] | 손치무 (1975) | 박정자 외 (1975) | 최현일 (199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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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화성암류 |
분암류 규장암 화강암 |
유문반암 화강반암 |
석영반암 | 석영반암 장석반암 |
석영반암 장석반암 |
- | 석영반암 장석반암 |
규장암 화강반암 |
삼첩기-쥐라기 대동 누층군 반송층 |
사암 및 셰일 기저역암 |
상부층 하부층 |
사암-셰일층원 역암층원 |
덕천리 사암층 현천리 셰일층 사평리 역암층 |
덕천리층 현천리층 사평리층 |
덕천리층 사평리 역암 현천리층 |
덕천리층 현천리층 사평리 역암층 |
덕천리층 현천리층 사평리 역암 |
석탄기-페름기 평안 누층군 |
고방산통 사동통 홍점통 |
녹암층 고방산층 사동층 홍점층 |
녹암통 고방산통 사동통 홍점통 |
녹암통 고방산통 사동통 심곡리층 고수리층 |
동고층 고한리층 도사곡층 함백산층 장성층 금천층 만항층 |
백산층 신촌층 피내골층 고한리층 함백산층 장성층 금천층 만항층 |
흥교층 용산봉층 봉양층 기촌층 장성층 금천층 만항층 |
동고층 고한층 도사곡층 함백산층 장성층 금천층 만항층 |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 조선 누층군 |
대석회암통 양덕통 |
대석회암통 양덕통 |
고성 석회암층 막동 석회암층 두무동층 동점 규암층 풍촌 석회암층 묘봉층 장산 규암층 |
조선계 | 조선계 상동층군 | 조선계 | 대석회암통 | 막동 석회암층 두무동층 천동리층 묘봉층 장산 규암층 |
지 질 시 대 |
제천도폭 적성면 북서부 |
영춘도폭 매포읍, 어상천면 적성면 중부, 영춘면 북서부 가곡면 중북부 |
단양도폭 적성면 남부, 매포읍 응실리 단양읍, 가곡면 남부 단성면, 대강면 |
옥동도폭 영춘면 동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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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층명 | 구성 암석 | 두께 | 지층명 | 구성 암석 | 두께 | 지층명 | 구성 암석 | 두께 | 지층명 | 구성 암석 | 두께 | |
쥐 라 기 |
- | 반송층 (Jbs) |
사암 셰일 무연탄 |
- | 반송층 (Jbs) |
사암 셰일 역암 무연탄 |
- | - | ||||
반송층 (Jbc) |
역암 | - | ||||||||||
고 생 대 말 중 생 대 초 |
- | 녹암층 (TRn) |
사암 | - | 녹암층 (TRn) |
사암 | - | - | ||||
- | 고방산층 (TRg) |
셰일 사암 |
- | 고방산층 (TRg) |
사암 | - | - | |||||
- | 사동층 (Ps) |
흑색 셰일 사암 |
- | 사동층 (Ps) |
흑색 셰일 사암 석회암 탄질 셰일 흑연 |
80 | - | |||||
- | 홍점층 (Ch) |
셰일 사암 |
- | 홍점층 (Ch) |
백색 규회암 석회암 사암 흑색 셰일 |
250~300 | 홍점층 (Ch) |
셰일 사암 |
- | |||
시 대 미 상 |
금수산 규암층 (Kq) |
규암 석영편암 |
- | - | 금수산 규암층 (Kq) |
규암 석영편암 |
300 이상 | - | ||||
오 르 도 비 스 기 |
삼태산층 (Ols) |
석회암 | - | 삼태산층 (Os) |
석회암 | - | 삼태산층 (Os) |
석회암 돌로마이트 규질암 |
200 이상 | - | ||
흥월리층 (Odo) |
돌로마이트 | - | 흥월리층 (Oh1) |
돌로마이트 | - | 흥월리층 (Oh) |
돌로마이트 | - | - | |||
오 르 도 비 스 기 |
- | 고성 석회암층 (Ogl) |
석회암 | - | - | 고성 석회암층 (Ogl) |
석회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
100 | ||||
- | 막동 석회암층 (Om) |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석회암 |
- | 막동 석회암층 (Om) |
석회암 돌로마이트 |
250~350 | 막동 석회암층 | 석회암 돌로마이트 |
500 | |||
- | 두무동층 (Odu) |
석회암 사질 셰일 |
- | 두무동층 (Od) |
석회암 | 30~70 | 두무동층 (Odu) |
석회암 암회색 셰일 |
220 | |||
- | 동점 규암층 (Od) |
규암 | - | 천동리층 (Oc) |
규암 괴상 석회암 이회암 사암 석회질 셰일 돌로마이트질 셰일 |
200~250 | 동점 규암층 (Od) |
규암 | 5~30 | |||
캄 브 리 아 기 |
- | 화절층 (CEw) |
석회암 사암 사질 셰일 |
- | 화절층 (CEw) |
석회암 셰일 |
200 | |||||
- | 풍촌석회암층 (CEp) |
석회암 | - | 풍촌석회암층 (CEp) |
돌로마이트 석회암 |
250~300 | 풍촌석회암층 (CEp) |
석회암 돌로마이트 |
400 | |||
- | 삼방산층 (cs) |
사암 셰일 |
- | 묘봉 셰일층 (CEm) |
녹(암)회색 셰일 점판암 사질 셰일 천매암 |
60~100 | 묘봉 셰일층 (CEm) |
백색 석회암 점판암 |
200 | |||
- | 장산 규암층 (CEj) |
규암 | - | 장산 규암층 (CEj) |
회백색 규암 석영 편암 |
60~80 | 장산 규암층 (CEj) |
유백색 규암 처트 역암 |
200~300 | |||
선 캄 브 리 아 기 |
- | 페그마타이트질 미그마타이트 (pm) 화강암질 편마암 (PCEggn) |
편마암 | - |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 (PCEbggn) |
편마암 | - | 페그마타이트질 미그마타이트 (pm) |
- | - |
매포 복향사대는 단양군 매포읍 일대에 발달하는 향사 습곡 구조로 삼태산층이 향사축의 방향에 평행하게 발달하며 흥월리층과 삼태산층이[14]
단양탄광 내에서는 수 개 조의 (德尙谷)등사 습곡 구조에 따라 평안 누층군 장성층이 넓은 분포를 가지며 이 지역에서 장성층의 두께는 300 m 이상으로 확인되고 동일 탄층이 수 회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7]
가곡면 사평리 소재 봉우등(695.7 m) 부근에서는 고방산통이 장성층 내 및 장성층 상위에 향사축을 따라 연장 분포되며 장성층 내에도 수 회의 습곡 구조가 발달된다.[27]
영춘면 오사리 북서부의 태화산(1027.5 m) 부근에는 수 회의 향사와 배사 습곡 구조에 의해 고방산층이 넓은 분포를 보이는데 향사축을 따라 대동 누층군 반송층이 분포하는 곳도 있다.[27]
응봉(鷹峯) 지역에서 만항층과 금천층이 수 차례에 걸쳐 향사와 배사에 의해 반복 분포된다.[27]
단양군에 발달하는 주요 단층으로는 옥동 단층을 위시한 북동-남서 주향의 단층들과 죽령 계곡을 따라 발달하는 서북서 주향의 죽령 단층, 북쪽의 영월군에서 내려온 영월인편상구조대의 스러스트 단층들이 있다. 옥동 단층과 각동 스러스트 단층은 영월군으로, 죽령 단층은 영주시로 연장된다. 단양 지역에서는 정단층과 주향 이동 단층 그리고 다수의 스러스트 단층을 관찰할 수 있다.[36] 단양군 영춘면 지역의 경우 최소한 4회의 변형작용을 겪었으며 그중 첫 번째 변형작용 때 옥동 단층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37][8]
옥동 단층은 대한민국 강원도 정선군 예미리에서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와 단양군 동부를 지나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까지 발달하는 연장 100km 이상, 북동-남서 주향의 단층이다. 북부 지역에서 서쪽 지괴가 낙하한 정단층의 성격을 가지며, 선캄브리아기의 기반암층과 그 상위의 고생대 조선 누층군 장산 규암층과의 경계를 따라 발달하고 있다. 단양군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38]
각동 스러스트 단층(Gakdong Thrust Fault) 또는 각동 충상단층은 원래 영월군 지역 영월인편상구조대의 스러스트 단층으로 단양에서 영월을 거쳐 정선까지 이어지는 북동-남서 주향, 연장 40 km 이상의 대규모 충상단층이다. 이 단층에 의해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의 석회암 지층(영월형 조선 누층군)이 중생대 쥐라기의 대동 누층군 반송층 위로 충상(衝上)되었다. 각동 스러스트 단층을 기준으로 북서부에 조선 누층군 영월층군이, 남동부에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과 평안 누층군, 대동 누층군이 분포하며 각동 스러스트 단층은 대동 누층군 반송층군이 퇴적된 후 대보 조산운동의 결과로 형성된 것이다. 각동 스러스트 단층의 경사는 북서 30~60°이다.[8][27]
단양읍 기촌리, 노동리 일대에는 도전리 스러스트 단층, 슬음산(실음산, 실금산) 스러스트 단층, 기촌 스러스트 단층, 노동리 스러스트 단층 등 다수의 스러스트 단층이 발달하여 평안 누층군의 지층이 복잡하게 교란되어 있다.[8] 단양읍 지역에는 동측부터 옥동 단층, 노동리 스러스트 단층, 기촌 스러스트 단층, 슬음산 스러스트, 각동 단층이 발달해 있다. 슬음산 스러스트와 기촌 스러스트 단층 상반에는 조선 누층군 막동 석회암층이 놓이지만, 노동리 스러스트 단층은 평안 누층군 장성층 분포지 내에 발달한다. 이는 함탄층이 다른 지층에 비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39] 김정환 등(1984)은 대동 누층군 반송층 분포지역 동쪽에 발달하는 현천리 스러스트 단층, 도전리 스러스트 단층, 슬음산 스러스트 단층이 반송층에 의해 덮인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중생대에 반송층이 퇴적되기 전 조산 운동이 있었다는 증거로서 송림 변동(송림 조산운동)이 한반도 남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추론하였다.[40]
단양 고수동굴 주변에는 서쪽에서부터 고개 단층, 고수리 단층, 사평리 단층이라고 명명된 3개의 역단층이 발달한다. 이 단층들에 의해 조선 누층군 상부와 평안 누층군의 지층들이 충상(thrust)되어 막동 석회암층과 홍점층(만항층), 사동층, 고방산층이 각 2회 반복 노출된다. 이들 3개의 단층들은 각동 스러스트 단층과 주향이 거의 일치하며 각동 단층 남동쪽 가까이서 평행하게 달리다가 단양군 북부에서 각동 스러스트 단층에 합류된다. 그러므로 이들 단층은 각동 단층의 지류(支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도 좋다.[15]
죽령 단층(Jukryeong Fault)은 죽령을 중심으로 중앙고속도로와 평행하게 북서 70°의 주향으로 발달하는 총 연장 23 km의 좌수향 주향 이동성 단층이다. 금수산 규암층 분포 지역(적성면)에서 수평 낙차(변위)가 500 m이며 동쪽으로 갈수록 증가하여 죽령역 부근에서는 1800 m에 달한다. 이 단층은 대규모 습곡과 연관되어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서부로 가면서 낙차가 크고 동부로 가면서 습곡으로 변하는 힌지 단층(Hinge Fault)으로 보인다. 죽령 단층의 변위량은 3.3~3.6 km이다.[41][3][27][8][1]
단양 지역에서는 산호류, 코노돈트 등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한국화석도감> 에 의하면 단양군에서 발견된 화석은 다음과 같다.[42]
단양군에는 석회암 외에도 무연탄 및 흑연 광상(鑛床)을 비롯하여 흑중석, 금, 은, 동, 아연, 휘수연석(몰리브데넘), 형석 광상 등이 발달되어 있으며, 금속 광상의 대부분은 1945년 이전에 개발된 것이다. 이들을 채광하는 광산은 현재 모두 폐광되어 있다. 단성면 외중방리 지역의 삼태산층과 반송층과의 접촉부에서 폭 0.3~5 m, 연장 850 m의 스카른 광화대가 확인되었다.[3][43]
2022년 9월 23일 오전 10시 15분 경 적성면의 백운석 광산 갱도에서 암석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44] 백운석 광산이라는 설명으로 보아 돌로마이트를 포함하는 조선 누층군 흥월리층을 채굴하는 광산으로 보인다.
단양군에 분포하는 석탄층은 평안 누층군 사동층 내에 있는 것과 대동 누층군 반송층에 있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평안 누층군 사동층의 석탄층은 단성면 북상리와 대강면 장림리 사이 중앙선 철도연변에 소규모로 분포한다. 그러나 지표 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본 지역은 서로 직교하는 죽령 단층과 실금산 단층이 통과하는 외각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서 심하게 습곡되어 있어 암층의 발달이 채굴에 적당치 않으리라 믿어진다.[3]
어상천 망가니즈광상은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리에 위치한 망간 광상으로 조선 누층군 흥월리층과 삼태산층에 관입한 석영반암맥과 단층 파쇄대를 따라 산출되는 표성광상(表性鑛床)이다. 광석은 산화 망가니즈 광물과 이에 수반되는 방해석, 석고, 침철석, 석영, 견운모 등 맥석광물로 구성된다.[45][46]
형석(螢石) 광상은 고생대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층과 중생대 흑운모 화강암과의 접촉부에 위치한 열수 교대 광상이다. 단성면 가산리와 적성면 하진리 부근을 비롯하여 수개소에서 발견된다.[3]
적철(赤鐵) 광상은 금수산 규암층의 최하부에 있는 운모 편암층 내에 발달한다.
흑중석(黑重石) 및 몰리브데넘 광상은 선캄브리아기 화강암질 편마암 및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내에 부존하는 광상으로 현재는 모두가 폐광되었다.
희유금속을 포함한 반화강암 및 페그마타이트의 시료에 대해 화학분석을 실시한 결과, 페그마타이트에서만 리튬이 우세할 뿐 시료들에서 나이오븀이 최대 64 ppm, 베릴륨이 최대 115 ppm 정도만 들어있고 나머지는 그 양이 매우 적어 희유금속의 경제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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