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 시노드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히포 시노드(라틴어: Concilium Hipponense)는 초기 기독교 시절인 393년 북아프리카 히포 레기우스에서 개최된 시노드이다. 394년과 397년, 401년, 426년에 추가로 시노드가 개최되었는데, 이 중 일부에는 히포의 아우구스티노도 참석했다.
393년 시노드는 다음 두 가지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먼저 주교회의 최초로 성경 정경 목록을 작성해 인가했다. 이 정경 목록은 오늘날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제2경전으로 분류한 책들까지 포함하여) 로마 가톨릭교회의 정경 목록과 정확히 부합하는 반면 동방 정교회의 정경 목록 수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정경 목록은 나중에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인정되어 바다 건너편에 있는 교회인 로마 교황좌의 비준을 받았다.[1] 이전의 공의회들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만 정경 목록에 있어 약간 차이가 있다. 또한 시노드는 성직자들의 금욕 준수가 사도 시대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사제 서품의 필요조건임을 재천명했는데, 여기에 사제 서품을 받으려면 그 사람이 속한 가정의 모든 구성원이 전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하였다.[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