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펙투스 프라이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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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펙투스 프라이토리오(라틴어: praefectus praetorio, 그리스어: ἔπαρχος/ὕπαρχος τῶν πραιτωρίων)은 로마 제국의 고위 관직 중 하나이다. 로마 황제의 친위대 지휘관에서 비롯한, 이 관직은 관직을 역임했던 인물들이 황제의 핵심 조력자가 됨에 따라 점차 방대한 법적 그리고 행정적 권한들을 얻게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1세 시기에, 권한이 상당히 줄어들어 순전히 민간 행정 관료직으로 바뀌었으며, 콘스탄티누스의 후임자들 치세 기간에는 로마 제국의 최고 행정 단위인 대관구의 최고 지방관이 되었다. 프라이펙투스는 많은 법령들을 이들의 이름으로 반포함에 따라, 다시 한번 정부의 핵심 관료로서 기능하였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이 직위는 동로마 제국 (그리고 동고트 왕국)에서 계속해서 임명되었다가, 서기 7세기 이라클리오스 치세 때 방대한 범위의 개혁이 이뤄져 이들의 권한을 줄이고 단순히 속주 행정에 대한 감독자 신분으로 전환시켰다. 이후에도 프라이펙투스 프라이토리오의 마지막 흔적은 동로마 제국에 남아 있었지만 840년대 무렵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