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서 치마는 여성 한복의 하의 부분을 말한다. 치마는 한자로 裳(상) 혹은 裙(군)으로 쓰며 한복에서는 하의를 가리키되 여자 한복에 한정된다. 저고리의 경우 성별에 관계 없이 입었지만 치마는 여성만에 한정됐다는 사실이 다르다.

간략 정보 치마 ...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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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려 벽화와 경주 벽화분을 대조해볼 때 고구려 여성은 치마를 먼저 입고 그 위에 저고리를 입었으며 치마 주변(허리춤)에 띠를 두른 것으로 파악된다.[1] 그러나 치마를 입고 저고리를 입는 것은 고려 시대 전까지는 관습처럼 굳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2] 고구려 시대에는 서구형처럼 황금비례를 추구했으며 통일신라 시대에는 긴 치마를 저고리 위에 입어 당나라의 형태와 아주 유사한 형태를 띠었다.[3]

속치마는 치마와 비슷한 용도로 20세기 초, 즉 개화기부터 입기 시작하여 조끼허리에 달아 명주나 삼팔ㆍ옥양목ㆍ인조 등을 사용하였다. 겉치마와 다르게 조끼허리를 쓴 것은 이화학당의 미국인 교장 윌터의 지도에 따른 것이라 전해진다.[4] 20세기 중반에 이르자 겉치마는 소매가 없는 웃옷을 겸해 위로 가슴을 덮게 되었으며 저고리를 걸쳐 입게 되었다.[5]

착장법

한복의 치마는 그 착장법이 뒤여밈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의상과 약간 다른 특징이 있다. 인도의 전통 의상인 사리[6]는 치마를 두른 후 앞으로 묶으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전통 복식인 케바야[7], 캄보디아의 삼포트[8][9] 등은 허리 앞에서 묶어 앞에 혁띠를 착용하거나 앞으로 여미는 특징이 있다.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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