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리소
이베리아 반도에서 기원한 여러 가지 종류의 돼지고기 소시지를 아우르는 명칭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초리소(스페인어: chorizo) 또는 쇼리수(포르투갈어: chouriço)는 이베리아반도에서 기원한 갖가지 종류의 돼지고기 소시지를 말한다. 초리소는 전통적으로 창자로 만든 천연 케이싱으로 감싸는데, 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용된 방법이다.
초리소는 날 소시지일 수 있는데 먹기 전에 완전 조리돼 있다. 유럽에서는 발효, 염지, 훈제된 소시지가 흔하다. 보통 잘라서 조리하지 않고 먹으며, 다른 요리에 맛을 더하기 위해 재료로 추가되기도 한다. 스페인 초리소, 포르투갈 쇼리수는 특유의 독특한 훈제 향미, 훈제 파프리카가루(pimentón / pimentão)에서 나온 진한 붉은색을 가지고 있다.
멕시코의 초리소는 요리 관습과 스페인에서 수입해오는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의 고가로 인하여 멕시코 현지의 고추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스페인에서 주로 쓰이는 백포도주 대신에 식초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초리소는 잘라서 샌드위치로 만들거나, 그릴, 프라이, 사과주나 아과르디엔테 같은 독한 알코올 음료 같은 액체에 끓여서 먹을 수 있다. 또한 갈거나 저민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부분 대체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1]
전통적인 스페인식 초리소를 제공하는 스페인 식의 타파스 바는 최근 몇 년 동안 인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북아메리카 등지와 유럽 일부 지역의 많은 도시에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