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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석(池天錫, 1620년 ~ ?)은 조선의 문신이다. 본관은 충주(忠州). 자는 대수(大受), 호는 호산(壺山), 시호는 장헌(章憲)이다.[1] 함경도 안변(安邊) 출신이다.
1648년(인조 26년) 29세의 나이로 진사시에 합격하고,[2] 1663년 준원전참봉(濬源殿參奉)을 지냈다.[3]
1686년(숙종 12년) 함경도에서 실시한 문과 별시에 아원(亞元)으로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典籍)을 거쳐 예조정랑(禮曹正郞)과 승지(承旨)를 역임하였다.
白首無緣報聖恩(백수무연보성은) / 백발로 임금님 은혜 갚을 길이 없어
太平烟月臥山樊(태평연월와산번) / 태평연월 속에 산림에 엎드려 사네.
多情何物長相對(다정하물장상대) / 무엇을 다정하게 오래도록 상대하겠는가
黃菊花前白酒尊.(황국화전백주준) / 노란 국화꽃 앞에서 술잔 기울이는 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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