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인 (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 팔리어: paccaya)은 다음을 뜻한다.

원인·인연

(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 kāraṇa, 팔리어: paccaya, 영어: cause, reason)은 결과가 생겨나게 하는데 있어 거기에 참여하는 모든 직접적 · 간접적 원인을 뜻한다. 이 경우의 연(緣)은 모든 직접적 · 간접적 원인을 통칭하는 낱말인 인연(因緣, 산스크리트어: hetu-pratyaya 또는 nidāna)과 동의어이다.[1][2][3][4]

부파불교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모든 직접적 · 간접적 원인으로서의 연(緣)은 인연(因緣) · 소연연(所緣緣) · 증상연(增上緣) · 등무간연(等無間緣)의 4연(四緣)으로 나뉘며, 4연 가운데 인연은 직접적 원인, 나머지 3연은 간접적 원인이라 할 수 있다.[1][2]

간접적 원인

(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 팔리어: paccaya)은 결과가 생겨나게 하는데 참여한 모든 원인들 중에서 간접적인 원인을 뜻한다. 이에 대해 (因, 산스크리트어: hetu)은 결과가 생겨나게 하는데 있어 참여한 모든 원인들 중에서 직접적인 원인을 뜻한다.[1][2]

이와 관련하여, 불교의 인과설 중 하나인 인연(因緣) · 소연연(所緣緣) · 증상연(增上緣) · 등무간연(等無間緣)의 4연(四緣)에서, 인연(因) 즉 직접적인 원인에 해당하고 소연연 · 증상연 · 등무간연(緣) 즉 간접적인 원인에 해당한다.[1][2]

유루·번뇌

(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 팔리어: paccaya)은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이루게 하는 간접적인 원인을 뜻하는데, 유루(有漏) 즉 번뇌를 가리키는 말이다.[5][6]

연의 행상

(緣, 산스크리트어: pratyaya, 팔리어: paccaya)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로 4성제를 관찰하는 16종의 관법(觀法) 또는 관행(觀行)을 통칭하는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을 이루는 한 요소로서의 을 가리킨다.[7]

구체적으로는, 4성제집제에 대한 4가지 관찰[觀法 또는 觀行]인 (因) · (集) · (生) · (緣) 가운데 을 말한다.[7]

이것은 '유루번뇌라는 원인에 대하여, 마치 햇빛 · 공기 · 수분 · 온도 등의 간접적 원인[緣]이 나무의 직접적 원인[因]인 씨앗 즉 종자를 도와 나무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처럼[能令成辦], 유루번뇌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이루게 하는 간접적인 원인[緣]이라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러한 수행[行相] 또는 수행[行, 즉 十六行]의 한 측면[相]를 (緣)이라고 한다.[5][6][8]

참고 문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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