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출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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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출혈열(에볼라出血熱 Ebola hemorrhagic fever; EHF) 또는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는 바이러스성 출혈열 중 하나이며,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인간의 질병이다.[1] 증상의 잠복기는 바이러스 감염 이후 이틀부터 삼주까지 지속되며 발열, 목과 근육의 통증, 두통을 동반한다. 이후 통상적으로 구역질, 구토, 설사와 함께 간과 콩팥 기능의 악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점에서 몇몇 사람들은 출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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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출혈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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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에볼라, 에볼라바이러스병 ebola, ebola haemorrhagic fever (EHF), ebola virus disease |
1976년 자이르형의 첫 유행 당시 촬영된 사진. 두 명의 간호사가 에볼라 출혈열 환자 앞에 서 있다. 침대 위의 환자는 당시 유행의 지표증례였던 간호사 마잉가이다. | |
진료과 | 감염내과 |
체액으로 감염되는 감염병 중에서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병이며 치사율도 높다. 에볼라 환자 치료경험이 가장 많은 의사인 셰이크 우마르 칸 박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의료인 184명이 감염됐고 그 중 절반이 사망했다.[2][3]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에볼라가 공기로 전염되지 않으며 체액으로만 전염된다고 발표했지만, 공기 전염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감염자로부터 1m 이상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4]
에볼라 출혈열의 최초 감염은, 감염된 원숭이나 과일박쥐의 피나 체액에 접촉하여 옮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일박쥐는 바이러스의 매개체이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전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에게 에볼라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이후 사람 대 사람 감염이 가능하다. 남성 생존자는 약 2개월 동안 정액을 통해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콜레라나 말라리아 같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병을 제외하고 확인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항체, 바이러스성 RNA, 바이러스 그 자체가 존재함을 확인하여 진단을 확인한다.[1]
예방법으로는 감염된 돼지 및 원숭이 사이에서 질병 확산을 막는 것도 포함한다. 감염된 동물의 바이러스 유형을 확인한 이후, 질병이 발견되고 사망한 경우 즉시 사체를 폐기한다. 보호복을 착용한 채로 적절하게 고기를 취급하고 요리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감염된 환자 주변에 다가갈 때는 보호복을 입고 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온 체액 및 조직 샘플은 매우 조심히 취급되어야 한다.[1]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감염된 환자에게 경구 수분 보충 요법 및 정맥 주사액 치료를 통해 환자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돕는다.[1] 이 질병의 사망률은 50%에서 90%로 매우 높다.[1][5] 이 질병은 제일 먼저 콩고 민주 공화국과 수단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병한다.[1] 처음 질병이 확인된 1976년부터 2014년까지 1년에 약 천명 미만이 감염되었다.[1][6] 가장 거대한 에볼라 유행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 퍼진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이다. 백신 개발을 위한 노력이 성공하여 2019년부터는 에볼라 백신 rVSV-ZEBOV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