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로마 제국
중앙 유럽에서 존재했던 제국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신성 로마 제국[lower-alpha 2]은 중앙유럽과 서유럽에서 발달한 다민족[1] 영토복합적 정치 조직체 국가이다.[2] 15세기 이후로 공식 명칭은 독일 민족의 신성 로마 제국[lower-alpha 3]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신성 로마 황제가 이끌었고 중세 초기에 형성되어 1806년 해체될 때까지 약 8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3]
신성 로마 제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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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Sacrum Romanum Imperium 독일어: Heiliges Römisches Reic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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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황제 찬가 | ||||||||||||||||||||||||||||||||
강역이 가장 넓었던 호엔슈타우펜조 시기 지도. | |||||||||||||||||||||||||||||||||
수도 | 빈 (행정) 레겐스부르크 (입법) 베츨라어 (사법) | ||||||||||||||||||||||||||||||||
정치 | |||||||||||||||||||||||||||||||||
정치체제 | 선거영방군주제 | ||||||||||||||||||||||||||||||||
황제 800년 ~ 814년 962년 ~ 973년 1792년 ~ 1806년 | 카를 1세 오토 1세 프란츠 2세 | ||||||||||||||||||||||||||||||||
입법부 | 제국의회 | ||||||||||||||||||||||||||||||||
지리 | |||||||||||||||||||||||||||||||||
위치 | 중앙유럽 | ||||||||||||||||||||||||||||||||
인문 | |||||||||||||||||||||||||||||||||
공용어 | 라틴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체코어 프랑스어 슬로베니아어 슬로바키아어 크로아티아어 | ||||||||||||||||||||||||||||||||
민족 | |||||||||||||||||||||||||||||||||
종교 | |||||||||||||||||||||||||||||||||
국교 | 가톨릭교회 | ||||||||||||||||||||||||||||||||
기타 종교 | 개신교회, 유대교 | ||||||||||||||||||||||||||||||||
기타 | |||||||||||||||||||||||||||||||||
현재 국가 | 독일 오스트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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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12월 25일, 교황 레오 3세가 프랑크인의 왕 카롤루스 대제를 로마의 황제로 즉위시키면서, 476년 고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지 300여 년이 지난 시점에 서유럽에서 로마의 칭호가 부활했다.[4] 서유럽에서 로마의 칭호는 924년 사라졌으나 962년 오토 1세가 교황 요한 12세를 통해 황제로 즉위하면서 다시 부활하여 자신을 카롤루스와 카롤루스 제국의 후계자로 내세웠으며[5] 이 이후로 800년이 넘는 신성 로마 제국이 시작되었다.[6][7][lower-alpha 4] 962년부터 12세기까지 신성 로마 제국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국이었다.[8] 제국 정부의 기능은 황제와 선제후들 간의 협력에 달려 있었는데,[9] 이러한 협력은 잘리어가 동안 서서히 약화되었다.[10] 신성 로마 제국은 13세기 중반 호엔슈타우펜가 치하에서 영토 확장과 권력의 정점에 도달했지만, 과도한 확장으로 인해 부분적인 붕괴가 발생했다.[11][12]
현재의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제국을 구성하는 제도와 원칙들이 점진적으로 발전되었다고 설명한다.[13][14] 신성 로마 황제라는 직위가 재확립되는 동안, '신성 로마 제국'이라는 용어는 13세기까지 사용되지 않았다.[15] 비록 처음부터 황제의 이론적 정당성은 제국의 이전(Translatio imperii)이라는 개념에 의존했지만, 황제는 고대 로마로부터 계승된 황제의 특권을 갖고 있었다.[13] 그럼에도 신성 로마 제국에서 제국의 직위는 전통적으로 독일의 선제후가 선출했으며, 이론적으로 외교에 있어서 신성 로마 황제는 유럽의 모든 가톨릭 군주들 중에서 가장 높은 직위로 여겨졌다.[16]
서프랑크 왕국의 후신인 프랑스 왕국이 중앙 집권을 향해 발달한 것과 대비되어, 동프랑크 왕국의 후신인 신성 로마 제국에서는 수백 개의 영방국들로 나뉘어져 분권적 제한적 선거군주국으로 발달하였다. 이로 인해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신성 로마 황제의 권력은 제한적이었고 제국 내의 영방군주들은 사실상의 독립적인 지위를 가졌다.[17] 이후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까지 일어난 제국 개혁의 과정은 제국을 변화시켰고, 19세기 멸망할 때까지 지속된 여러 제도를 만들어냈다.[18][19] 개혁에도 불구하고, 신성 로마 제국은 프랑스인의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프랑스에 충성하는 독일 내 영방국들을 모아 만든 라인 동맹이 설립된 한달 후인 1806년 8월 6일, 신성 로마 황제 프란츠 2세가 그의 직위를 포기하면서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