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여러 종교에서 등장하는 개념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성령(聖靈)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에서 하느님을 이루는 세 위격(페르소나) 중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성령이 가지는 성격에 대해서 삼위일체로서의 위격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용하는 강력한 영 즉 활동력이라는 주장도 있다. 과거에는 성신(聖神)이라고도 했으며, 개신교의 전래 초기에는 숨님으로 번역하기도 했다. 구약성서에서는 히브리어 "루아하 코데쉬" (רוח הקודש), 신약성경에서는 코이네 그리스어 "프뉴마" (πνεῦμα)이며 라틴어로는 "스피리투스 상투스" (Spiritus Sanctus)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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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 따르면, 성령이 사도들에게 임하여 본격적인 기독교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교회력에서는 성령이 강림하여 교회가 시작된 날을 성령강림주일로 기념한다. 제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에서 고백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는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는다. 성령은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신다’고 고백한다. 단,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령께서는 성부로부터 발하신다’로, 서방교회 전통에서는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로부터(필리오케 문제) 발하신다’고 고백하는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삼위일체임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의도는 같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