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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붐 오르가눔
프랜시스 베이컨의 철학 저작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노붐 오르가눔(라틴어: Novum Organum Scientiarum 노붐 오르가눔 스키엔티아룸[*]), 신(新) 오르가논(그리스어: Όργανον) 또는 신기관(新機關)은 1620년에 간행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철학 저작이다. 제목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논리와 추론 방법에 관해 저술한 책 오르가논에 대항하는 의미이며, '새로운 오르가논'을 뜻한다.[1] 또한 제목 전체를 직역하면 '과학의 새로운 도구'를 뜻한다.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눔에서 기존 연역법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추론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베이컨적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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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베이컨은 사물이나 현상의 본질을 찾아내기 위해 귀납법 사용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열이라는 현상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열이 발생하는 모든 상황과 열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 그리고 그 둘에 포함되지 않는 중간 상황을 모두 목록으로 만든 다음 귀납적으로 환원할 수 있다. 열 원인은 첫째 목록에 나열한 상황에서 공통으로 발견되어야 하고, 두 번째 목록에서는 찾을 수 없어야 하며, 세 번째 목록에서는 다양한 정도로 발견되어야 한다.
노붐 오르가눔 표지에는 지브롤터 해협 양쪽에 선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통과하여 지중해로부터 미지 대서양을 탐험하러 떠나는 갤리온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베이컨은 이 갤리온과 같이 스콜라 철학의 구시대적 관념을 타파하고 만물을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 밖에, 표지 아래쪽의 라틴어 구절은 다니엘서 12장 4절을 인용한 것인데, "많은 사람이 왕래하고 더 많은 것이 알려지리라."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