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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문(曦陽山門) 또는 희양산파(曦陽山派)는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에 성립된 선종 구산의 하나이다.[1][2]
희양산문은 신라 헌강왕 7년(881)에 도헌(道憲)국사가 열었다.[3] 경상북도 문경군 가은면 희양산 봉암사(鳳岩寺)가 본산이다.[3]
도헌은 처음에는 화엄종의 대덕인 부석사 범체(梵體)에게 득도하였으며 그 뒤 혜은(慧隱)선사로부터 선법(禪法)을 받았다.[3] 단월(檀越) 신도였던 심충(深忠)의 시지(施地)인 희양산에 봉암사를 세우고 종풍을 세웠다.[3]
도헌이 시적(示寂)한 이후에도 성촉 · 민휴(敏休) · 양부(楊孚) · 계미(繼微) 등 수백 인의 제자가 속출하여 희양산문을 떨쳤다.[3] 사찰로는 봉암사만이 아니라 유점사(楡岾寺) · 보경사(寶鏡寺)도 희양산문에 속한 것으로 여겨진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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