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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산문(獅子山門) 또는 사자산파(獅子山派)는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에 성립된 선종 구산의 하나이다.[1][2]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사자산에 흥녕사지(興寧寺址)가 있다.[3] 사자산문의 개산조는 철감 도윤(澈鑑 道允)국사라 하지만, 실제로는 그의 제자 징효 절중(澄曉 折中)에 의하여 사자산문의 교단이 형성되었다.[3]
철감은 신라 원성왕 13년(798)에 태어나서 18세 때 황해도 귀신사(鬼神寺)에서 득도하고 헌덕왕 17년(825)에 입당, 남천보원(南泉普願)에게 사법하고 문성왕 9년(847)에 귀국하여 쌍봉사(雙峯寺)에 주하면서 종풍을 선양하였다.[3]
이 사자산파의 제2조인 징효는 본래 화엄종 대덕 오관산사(五冠山寺) 진전(珍傳)에 의하여 득도한 사람인데 이 파에 들어온 것이다.[3] 징효는 철감에게서 수법한 이후 지팡이와 바루만을 갖고 정처없이 방랑 수양하였다.[3] 이를 본 전 국통 위공(威公)이 곡산사(谷山寺) 주지로 천거하였으나, 징효는 번거로운 도시 생활을 피하여 주지직을 사양하였다.[3] 그 후 사자산 석운(釋雲)선사의 청에 의하여 사자산 흥녕원(興寧院)을 중사성(中使省)에 예속시켜 징효선사를 크게 도왔다.[3] 징효의 문하에 여종(如宗) · 홍가(弘可) · 이정(理靖) · 지공(智空) 등 1,000여 인이 있어 유법을 계승하였다.[3]
사자산파의 명승으로 개성 용암산 오룡사(五龍寺)에 법경(法鏡)대사가 있었는데 해동 사무외대사(四無畏大師)라는 별명을 받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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