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쿠 유지에게는 두 번째 연재인 해당 작품은 일본 에도 시대 후기를 배경으로(물론 실제 일본 역사에서 일부 모티브만을 가져왔을 뿐 대부분은 가상역사이다) 사형수인 가비마루(画眉丸) 등이 쇼군으로부터의 무죄 사면장을 대가로 불로불사의 선약을 찾아 미지의 섬으로 향한다는 인법 낭만극으로, 제목인 지옥락(지고쿠라쿠)은 일본어로 지옥(지고쿠)과 극락(고쿠라쿠)을 합성한 말장난이다.
미려하면서 비장감 넘치는 펜터치로, 가혹한 상황 아래서 벌어지는 힘 있는 휴먼 드라마를 그려내어, 「J+」의 인기 작품이 되었다.[1]
2018년 11월, 작가 카쿠 유지가 그린 '지옥락'의 원화 전시전이 개최되었다.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 2018년 36 · 37 합병호와 2019년 28호에 출장 게재되기도 하였다. 2019년 3월 4일(49화)과 2020년 8월 24일(번외편)에서는 캐릭터 인기 투표의 제1회와 제2회의 결과가 각각 발표되었다.
2019년 9월, 히시카와 사카쿠(菱川さかく)가 집필을 맡은 공식 소설이 발매되었다. 2020년에는 'J+'에서 오오하시의 스핀오프 '지고쿠라쿠 ~ 최강의 탈주 닌자 공허한 가비마루~'(じごくらく 〜最強の抜け忍 がまんの画眉丸〜)가 연재되었다. 2020년 8월~9월에는 '지옥락' 오오하시 그림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에도 시대 말기 무렵, 한때 이슈(伊州) 이와카쿠레(숨은바위 마을) 소속 최강의 닌자로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가비마루(일본어:画眉丸)는 임무 수행 도중 동료들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사형수로써 처형 집행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참수 집행인인 야마다 아사에몬 사기리(일본어:山田浅ェ門佐切)로부터 '신선향' 또는 '극락정토'로 알려진 바다 저편의 어느 미지의 섬으로부터 「불로불사의 선약」을 찾아 돌아오면 무죄방면되어, 어떤 죄라도 사면받고 나아가 쇼군으로부터의 가호가 약속되어 그 누구에게도 더는 쫓기지 않게 된다는 제안을 듣게 되고, 가비마루는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 사기리의 제안을 받아 들여 불로불사의 선약을 찾아 나서는 길을 택한다. 가비마루를 포함해 무죄 방면을 노리는 다른 사형수들과 그들의 감시역으로 동행한 야마다 아사에몬 일문은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실상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살아 돌아다니고 있는 수수께끼의 섬에서 선약을 둘러싼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어 선약의 단서를 좇아 섬 깊숙이 들어가면서 섬에 살고 있는 천선(天仙)이라 불리는 존재들과 조우하고, 그 과정에서 섬의 숨겨진 비밀들이 가비마루와 다른 일행들 앞에 하나씩 드러난다.
※목소리 항목은 TV 애니메이션판에 배정된 성우입니다.※ ※본 항목의 인물 및 설정에 대한 표기는 한국어 정식 번역 발매판을 기초로 합니다.※
본작의 주인공. 「가비마루」는 이슈의 닌자 마을인 이와카쿠레 마을(石隠れの里)의 필두를 나타내는 일종의 칭호로, 본명이 아니다. 세간에는 공허한 가비마루(がらんの画眉丸)로 알려져 있는데, 피도 눈물도 없는 「텅 빈」 인간이라는 뜻이다.
일본어 원문에서는 1인칭은 와시(ワシ). 작은 체구와 백발이 특징이다. 만사 집착하지 않는 허무주의적인 성격이지만,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한 불만을 깊이 담아두고 뒤끝을 부리는 면도 있다. 또한 경제적인 부유함이나 고위 관직, 사회적 명예 같은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도 딱히 욕망이 없다. 아내는 이와카쿠레 마을 수장의 딸인 유이(結, ゆい). 애처가로 유이를 모욕하는 자에게는 격노하며, 다른 여성에게는 접근하는 일도 없다. 기(타오)는 '불'로 그 자신도 불을 다루는 인술에 뛰어나다.
어린 시절 이와카쿠레 닌자 마을의 수장에게 부모가 살해되고 닌자로 키워졌다. 유이와 함께 마을을 빠져나가는 조건으로 맡았던 마지막 임무에서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20명이나 죽이는 격렬한 저항 끝에 체포되고 말았다. 사형이 선고되어 형을 집행하려 해도 참수하려 하면 검이 부러지고 화형하려 하면 불타지 않는 등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으면서 처형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가비마루 자신도 "삶에 집착 같은 것은 없는 공허한 존재일 내가 왜 아직도 죽지 못하고 있는 거냐"고 의문을 품는데, 파견된 사기리로부터 "당신은 겉으로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해도 속으로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저항하고 있다. 삶에 집착이 없다는 것은 그저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해 지어낸 말이 아니냐"는 지적을 듣게 되고, 사기리의 제안으로 아내와 다시 만나기 위해 사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선약 찾기에 참가하게 된다.
야마다 아사에몬 가문의 현 당주의 딸. 참수 집행인. 타메시 일도류 12위. 일본어 원문에서 1인칭은 「아타시」(私)이다.
죄인의 목을 베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야마다 아사에몬 가문에 태어난 업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이면서도 오타메시고요(御様御用)의 길을 선택했다. 복잡다단하고 다양한 생각들이 그녀가 칼을 휘두를 때의 힘을 둔하게 하지만, 망설임이 사라졌을 때의 실력은 다른 아사에몬들도 높이 평가하며, 그녀의 기백에는 가비마루도 죽음의 이미지를 보고 두려움을 느낀다.
무표정하고 고지식한 모습에 융통성도 없어 보였지만 섬에서 가비마루 등과의 싸움 속에서 자신의 힘도 약점도 모두 받아들이며 성장해 나간다. 첫사랑 상대는 같은 야마다 아사에몬 일문의 슈겐(殊現)으로 검술 등을 포함해 지금도 호감이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기(타오)는 「나무」.
자칭 가이 닌자 쿠노이치로. 「경주의 유즈리하」(傾主の杠)라는 별명을 가진 미녀. 기(타오)는 「흙」.
임무로 잠입해 들어갔던 사기와 성(鷺羽城)에서 가신 전원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실력자. 몸에 흉터를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인술로 숨기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자기 중심적인 언동이 많다. 같은 사형수인 모로 마키야를 실험 도구로 사용하는 냉혹함도 있지만, 생사를 함께 하는 동료들에 대한 정도 가지고 있다. 요절한 여동생 오야(小夜)의 몫까지 살아간다는 생각이 어쨌든 살아남겠다 라는 자세로 이어진다.
아코번(赤稿藩)의 무가 출신으로 번이 개역당하고, 어머니가 병으로 사망, 번주의 원수를 갚는데 가담했던 아버지가 처형당하는 등 불행이 겹친 끝에 도적으로 전락했다. 같은 사형수인 호루보가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도리어 반격해 죽이는 등 사형수 가운데서도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 분석력 · 대응력 · 인심 장악술이 뛰어나다. 유일한 혈육인 동생 토우마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감시역도 토우마가 맡는다.
어려서부터 검술 수행에 나서 각지를 돌아다니며 실력을 쌓았고 어느 번주의 마음에 들어 고용되었지만, 「당신이 아무리 검룡이라고 해도 진짜 용은 벨 수 없을 것」라는 번주의 경박한 말에 발끈해 번주 저택의 문에 붙은 용의 편액을 대문째로 단칼에 베어버린 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불로불사에는 흥미가 없지만, 전설의 검호로서 후세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야망이 있다. 섬에 상륙한 직후 독충에게 왼손을 찔려 위험을 느끼고 왼손 손목을 즉시 잘라냈다(잘라낸 손목은 꽃에 기생된다). 이후는 감시역의 후치가 만든 철제 의수를 붙이고 다닌다.
3m 이상의 비정상적인 거구와 가비마루를 압도하는 괴력을 가진다. 정신 연령은 3~4세[4] 정도로 지능은 낮고 배고프면 울부짖으며 날뛰는데 그 결과 의도치 않게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인간을 죽여 왔으며, 봉행소에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산에 풀어놓고 방목해 감시하는 정도에 그쳤다. 섬에 상륙한 직후 폭주해 감시역인 에이젠을 살해하고, 가비마루에게는 섬의 괴물을 뛰어넘을 정도의 위협이 되었다. 가비마루와 사기리가 합동하여 겨우 쓰러뜨릴 수 있었다.
작중 39화에서 사기리는 로쿠로타의 이상한 힘은 무의식적으로 타오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했는데, 후에 담당 편집 사카키바라가 로쿠로타는 타오로 신체가 거대화된 것이라고 설정을 밝혔다.
초베의 친동생. 입문 1개월 만에 대행 면허를 받은 천재. 순위는 없다. 기(타오)는 「토」.
여자 같은 아름다운 외모. 폭주한 형에게 얼굴을 긁히고 코 근처에 흉터가 있다. 보통은 보이지 않지만 감정이 격앙되면 흉터가 떠오른다. 전폭적인 신뢰를 둔 형을 돕기 위해 야마다 가에 입문했다.
간테츠사이에게 "재능은 있지만 실력이 형편없다. 동작도 형(카타)도 엉망인 벼락치기 검술로 자기 재능만 믿고 안주했거나 실전은 친형에게만 맡겼을 것"이라는 지적을 듣고 머리를 낮추어 가르침을 청한다. 그 때에 긴 머리를 스스로 잘라, 「몸의 증명」으로 내세웠다. 이후는 형 초베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이 된다.
타메시 일도류 5위. 유즈리하 담당. 사람 좋아 보이는 작고 뚱뚱한 체구에 안경을 쓴 남자. 기(타오)는 「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야마다 아사에몬의 문하로 들어가도록 정해진 친가의 규율로 야마다 가에 입문해 바라지도 않는 처형인 일을 해야만 했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정당화해 보려고 구원을 찾아 다양한 종교를 연구했다. 난학 · 식물학 등에도 밝은 학자 타입. 아사에몬 가운데서는 드물게, 펜싱과 같은 찌르기를 많이 사용한 검 기술로 싸운다. 언제나 규율에 얽매여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감시역을 맡은 사형수 유즈리하의 자유분방한 언동을 동경한다. 무단의 약점을 깨고 승리하는 데에 공헌했지만 치명상을 입고 유즈리하의 품에 안긴 채 절명했다.
타메시 일도류 10위. 누루가이의 담당. 일본어 원문에서는 어미에 「~임다」(〜っす)라고 붙이는 것이 말버릇인 체육계 청년. 기(타오)는 「불」이다.
마을에서 망나니 생활을 하다가 시온에게 거두어져서 아사에몬 문하의 사제가 되었다.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데에는 서투르지만, 자신에게 정직하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은 시온이나 누루가이에게 정신적인 치유가 된다. 산카라는 이유 때문에 사형이 선고된 누루가이에게 "너처럼 어린애가 처형을 당해야 할 이유를 나는 모르겠다. 살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선약을 찾아 나서자고 설득하고, 자신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학살당했다는 자책으로 좌절해 있던 누루가이에게 "정말 죽고 싶은 거냐? 네 마음에 솔직해지라"라고 다그쳐서 살아갈 의지를 북돋아 주어, 누루가이로부터 「돌아가면 결혼해 내 신랑이 되어 달라」라고 프로포즈를 받았으나 결국 쥬진에게 죽임을 당했다. 죽기 전 사형인 시온에게 누루가이의 보호를 맡긴다. 작중 초기에 사망했지만, 곧은 성격과 희생 정신이 인기를 끌어, 인기 투표에서는 상위에 들어간다.
어려서 병으로 왼쪽 눈을 잃었기 때문에 안대를 하고 있다. 배고파서 날뛰는 로쿠로타의 비정상적인 힘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만 눈 깜짝할 사이에 죽임을 당했다. 처음 로쿠로타는 봉행소도 어쩔 수 없어 처치 곤란을 겪고 있었는데 섬으로 파견될 당시 로쿠로타를 담당하겠다고 자청한 것이 에이젠이었다.
느긋하며 뭔가 진지하지 못하고 설렁설렁 뒤로 빠지려 드는 장난스러운 사내로 보이지만 실력과 판단력은 뛰어나며, 경쟁자들을 쳐내고 차기 당주가 되려는 야심을 드러내는 등 음험한 면모도 보인다. 초베에게 사기리가 방해가 되니 될 수 있으면 없애 달라고까지 하는데, 초베는 그런 그를 “인간의 마음이란 걸 갖고 있지 않은 자”라고 부른다. 기(타오)는 「흙」.
호루보가 초베에게 죽자 그대로 에도로 돌아왔는데, 이 과정에서 돌아가는 자신의 길을 막던 해신을 단칼에 쓰러뜨리고 그걸 증거로 가지고 돌아와 쇼군에게 섬을 탐사하는 것을 포기하게 하려고 했다. 그 후, 슈겐과 함께 다시 추가 상륙조로 뽑혀 섬으로 보내진다.
유흥으로 돈을 탕진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칼까지 전당포에 저당잡힌 바람에 대나무 칼(다케미쓰)를 차고 다니며 참수할 때도 이 대나무 칼을 쓰지만 워낙 검술이 뛰어나 누구도 대나무 칼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본인 왈 "사물의 원리 같은 것이 눈에 훤히 들여다 보이며 어디를 어떻게 다루면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걸 볼 수 있느냐는 간테츠사이에게 도리어 "그게 왜 안 보이냐"라고 반문한다.
목인들을 희생시켜 선약(단)을 제조한 리엔을 말리지만 리엔의 제재로 힘의 대부분을 잃는다. 게다가 도사들의 방중술 상대가 되었기 때문에 도망쳐 목인에게 주워졌다. 평상시는 유녀의 모습이지만, 타오를 소비하면 원래의 어른의 몸에 가까워지며, 이윽고 몸이 수화한다. 머리 색깔은 분홍색.
가비마루 등의 모습을 보러 왔다가 잡히고, 화해 후에는 섬이나 타오에 대한 것을 가르친다.
태식(호흡법)을 수행한다. 자주 몸의 성별을 바꾸어 태내에 타오를 순환시킨다. 기(타오)는 「물」.
텐자와 누루가이 앞에 나타나 텐자를 살해. 그 직후에 가비마루와도 싸워, 타오의 대부분을 잃고 일시 노인과 같은 모습이 된다. 재생한 뒤에 잠입해 온 시온 · 누루가이와 다시 재회한다. 시온은 그를 여러 번 베다 재생 속도가 급감한 곳을 찔렀다. 마지막 힘을 짜내, 지하 수도의 신수 반고에 도착, 일체화해 거대한 꽃의 모습이 된다.
란(蘭)/ 준제제군(准胝帝君)
도인(체조법)를 수행하고 있어 작중 요가 같은 포즈를 취한다. 타오는 「물」.
리엔을 형님, 메이를 누님이라고 부른다. 무기물을 조종하는 것이 특기. 섬의 건물 · 석상의 수리를 담당한다. 그 힘으로 봉래의 건물을 이동시켜 연단궁의 위치를 위장한다. 도인궁에서 가비마루와 유즈리하에게 쓰러진다.
이와카쿠레 닌자 마을을 지배하는 수장으로 가비마루에게는 닌자의 규칙을 가르친 윗전이자 장인이 된다.
일찍이 이와카쿠레 마을 출신으로 마을에서 도망친 가비마루의 친부모를 추격해 죽이고 아직 어렸던 가비마루를 거두어 닌자로 키웠으며, 딸인 유이의 얼굴을 인두로 지져 버릴 정도로 잔인한 성격.
몸에 칼이 박히고 장기가 흘러나와도 즉시 회복되는 불사의 존재라거나 예전 바다를 건너온 상인에게서 산 약을 먹었다는 소문이 나 있다. 유이와 함께 마을을 빠져나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제안한 가비마루에게 떠나기 전에 마지막 임무를 하나만 맡아 달라고 했는데, 그것은 가비마루가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게 되는 함정이었다.
일반 섬 주민의 마지막 생존자. 나무로 만든 괴물 같은 모습이지만 원래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온화한 인물로 가비마루 일행에게는 적의도 호의도 없지만, 어차피 천선에 죽을 것이라 여겨 자비를 베풀며, 메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식사 · 휴식 장소 · 정보를 제공한다. 어려서 수화한 딸과 같은 나이의 모습을 하고 있던 메이를 보호해, 메이도 아버지처럼 대했다.
진시황제를 섬겼으며 불로불사의 선약을 찾아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바다를 건너 항해를 떠났지만 이후 소식이 끊어졌다고 한다. 메이에 따르면 이 섬을 만든 인물이다.
타오를 직접 개조하는 술에 몰두해, 산 것끼리의 타오를 곱하여 분해했다가 다시 이어 붙임으로써 죽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과정에서 천선을 비롯해 섬에 사는 생물들을 만들어냈다.
야마다 아사에몬(山田浅ェ門, やまだあさえもん)
참수와 시험판을 생업으로 하는 일문. 당주가 자칭하는 이름으로 집안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대 당주는 키치지(吉次). 유파는 다메시 일도류(試一刀流)로, 에도 시대에 실존했던 참수 집행인 가문인 야마다 아사에몬이 모델이다.
그 순위는 실력 외에도 차기 당주로서의 적성으로 정해져 비 세습제이다. 막부의 코시모노부교 관할 아래에 있지만 정식 공직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일의 성격상 낭인 취급을 받으며 정치적인 입장도 약하고 정해진 봉록은 없다. 처형 집행이 본업이지만 부업으로서 도검 감정, 시체 매매, 시체를 재료로 한 제약 등도 실시해 큰 수입을 얻는다.
자웅동체이기 때문에 혼자서 음양으로 타오를 증강할 수 있다. 본래 생물은 생명 활동이나 시간에 의해 잃는 타오를 천 년 간 단련해 왔다. 부상을 입어도 곧 회복하고, 늙지 않고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단에 의한 타오의 보급이 있어야 하기에 진정한 불로불사는 아니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나날에 내심 질린 사람도 있다.
사람의 모습일 때는 배꼽 아래(단전)가 약점이다. 「귀시해」(鬼尸解)하면 식물과 사람이 섞인 것 같은 괴이한 모습이 되며 공격력도 상승하지만, 타오를 대량 소비하게 된다. 귀시해 상태에서는 식물의 밑씨에 해당하는 부분이 약점으로 이곳이 파괴되어 재생이 멈추게 되면 죽음에 이른다.
상극의 타오라면 일격에, 상극이 아니라도 꿰뚫린 채로 둔다면 쓰러뜨릴 수 있다.
코타쿠(島)
류큐 부근의 남해에 존재해, 해안선에서 섬의 중심부까지는 30㎞ 이상 된다고 생각되는 큰 섬. 천선이나 가비마루들은 단순히 '섬', 주민인 목인은 '코타쿠'라고 부른다.
다양한 꽃이 피어나고, 나비가 춤추고, 꿈처럼 아름다운 신선향으로 보이지만, 지식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무언가 부자연스럽고 인공적인 모습에 소름 끼치는 것을 느낀다. 나비는 사람의 얼굴을 닮은 머리가 붙어, 이것에 찔리면 그 자리에 꽃이 자라나면서 곧 온몸에 꽃이 기생하게 되며, 인분에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독이 있다.
막부는 조사단을 다섯 번이나 보냈지만 돌아온 사람은 꽃이 기생하거나 꽃이 온몸에 퍼져 거의 꽃에 잠식된 상태가 되거나 하였으며 60여 명이 소식 불명이 되었다. 당시의 쇼군 · 나리요시는 이 불가사의한 현상을 보고 「선약이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라고 결정을 내렸다.
섬의 형상은 불분명하지만, 동심원 모양의 세 영역으로 이루어져, 외부으로부터 문신이나 독충이 있는 영주(瀛州), 목인이나 조신이 돌아다니는 방장(方丈), 천선들이 살고 있는 봉래(蓬萊)가 있다. 한번 섬에 상륙하면 해류나 바다에 숨어 있는 해신이라 불리는 괴물에 막혀 탈출이 어렵다.
리엔에 따르면 이 섬은 불사의 생명을 만들어내고 관찰하기 위해 서복이 만들어낸 연구실이자 실험장이라고 한다.
목인(木人, 종족으로서의 목인)
섬의 「방장」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살고 있던 일반 섬 주민. 불사자의 삶을 관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른바 천선의 시제품이다.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재생력은 높고 수명도 길며, 점차 수화 즉 몸이 나무로 변하게 되어 죽는다. 나이에 관계없이 어려서 수화하는 경우도 있다. 각각 개별 이름이 있는지는 불명.
천선을 신으로 숭배하고, 사후 영혼은 천선이 있는 봉래로 간다고 여겨서 수화가 진행되면 봉래 방향으로 앉아 염불을 외면서 죽음을 기다린다. 이 독특한 신앙은 천선들에게서 심어진 것이다.
리엔에 의해 단 제조를 위한 제물로 희생되기도 하여, 수업 개시로부터 200년 후에는 마을이 붕괴했다. 가비마루가 상륙한 시점에서는 메이를 보호하던 목인만이 살아남아 있었다.
단(丹)
선약. 목인 · 인간의 몸에 외단화(外丹花)를 기생시켜 타오를 추출해 만든다.
타오는 평소의 생명 활동으로도 날마다 소비되기 때문에 천선들은 이를 마셔 타오를 보충한다. 보통 인간이 입에 대면 꽃으로 변화한다. 특히 인간이 가진 타오로부터는 상질의 단을 얻을 수 있다.
쇄국 일본과 그 근해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영어 등의 외래어가 대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작가 카쿠 유지는 '독자에게 있어서 만화란 라면이 다 끓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의 여정'이며 그 사이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고 있다.[6]
에피소드 전체의 흐름→인상적인 장면→캐릭터에게 말해 주었으면 하는 대사, 의 순서로 네임이 만들어져 있었다. '기분 좋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픽션 안에 리얼한 요소가 '정말 조금' 들어가고 있다. 카쿠 유지는 인간과 인간이 서로 만남으로써 '변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을 그리려 했으며[7] 또한 자기 자신부터 먼저 즐거워짐으로써 독자도 감화되어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언급한 바 있다.[7]
독자들로부터 '잔혹하다'는 평도 있었다. 카쿠 유지는 《북두의 권》, 《전략인간병기 카쿠고》, 《바키》, 《베르세르크》, 《기생수》 등의 영향으로, '뜨거운 이야기를 그리려면 피투성이가 되기 마련'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또 본작의 연재 준비 중, 친척인 살진사(殺陣師)로부터 살진(殺陣)에 대한 강의를 받았는데, 여기서 '기본적으로 칼이란, 한 번 뽑아 든 이상 어느 한쪽이 죽지 않는 한 절대로 도로 집어넣는 법이 없다'는 것을 배웠고, 그 때 칼을 다루기 때문에 잔인한 묘사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7]
초대 담당 편집의 하야시 시헤이(林士平)에 의하면, 카쿠 유지는 《파이어 펀치》를 연재하고 있던 후지모토 타츠키(藤本タツキ)의 전 어시스턴트이며, 《지옥락》과 《파이어 펀치》의 어시스턴트는 80% 정도 쓰고 있었다. 또, 본작은 아마 《파이어 펀치》의 영향을 받고 있어 카쿠가 후지모토의 직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옥락》은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되돌아보고 있다.[8]
카쿠 유지에 의하면, 과거작 《FANTASMA》에서는 타인에 맞춰 계속 그려 왔지만 인기가 나오지 않았는데 거기서 자신이 좋아하는 쪽으로 비틀어 보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지옥락》을 연재했다고 한다.[7]
처형인과 사형수가 폐쇄된 공간에 함께 있다는 데에서 이야기가 구상되었지만 설정 설명만 늘어 놓는 만화가 될 것 같아서 캐릭터를 만들고 나서 다시 스토리와 매치시켰다.
본작 연재 전, 편집자로부터 그림에 과제점이 있다고 지적되었기 때문에, 카쿠 유지는 《고독한 참수자》(首斬り朝) 등 코이케 이치오(小池一夫)의 극화 작품들을 연구했고, 특히 연재 초기는 극화 터치를 의식해 그려 놓고 있었다. 또한 다른 작품과 차별점을 위해서, 밴드 데시네(프랑스 등의 만화)를 참고 가운데 하나로 했다.[7]
수많은 'J+' 작품들 속에서 매몰하지 않도록 강렬한 장면과 등장 인물로 구심력을 붙였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쓸데없는 사이를 깎아 캐릭터에 변화를 가져오는 전개를 많이 사용했다. 또, 등장 인물의 언동은, 카쿠 유지 자신이 각 등장인물에게 묻고 그 대답을 반영시킨 이미지로 그린다고 한다.[9]
2020년 7월에 《네코다비요리》(猫田びより)를 뽑은 이후, 'J+'에서 가장 총 열람수가 많은 작품이 되었다.[11]
단행본은 신간이 나올 때마다 즉시 증쇄가 이루어졌고 2018년 8월에는 'J+' 인기 No.1 작품으로 여겨졌다.[13] . 2019년에는, '슈에이샤 PUSH3 작품'에 《주간 소년 점프》 작품의 《주술회전》(呪術廻戦), 《액터쥬 act-age》와 나란히 선출되었다.[14] 같은 해 11월에는 《SPY×FAMILY》에 인기 No.1을 넘겨 주게 되지만, 여전히 'J+'의 간판 작품으로서 취급되고 있었다.[15][18]
일본 출판 판매에 따르면 독자층은 남녀 구별 없이 높은 인기를 모았다. 또,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약속의 네버랜드》 등, '다크한 세계관의 작품'으로 나란히 구독되고 있었다고 한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