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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우 (1942–2023)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변희봉(邊希峰, 본명: 변인철(邊仁徹),[1] 1942년 6월 8일~2023년 9월 18일)은 대한민국의 성우 출신 배우이다.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와 1965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본관은 황주이며,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출신이다. 목포와 광주를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2]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하고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으나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적을 옮겼다. 1960년대 중반 연출가 차범석의 극단 산하에서 연극을 시작하였다. 드라마에는 1970년 MBC TV의 반공드라마 《홍콩 101번지》로 데뷔한 이후로, 개성있는 단역(특히 악역)으로 많이 출연했다. 데뷔 당시에는 본명인 변인철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악역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미에서 1977년 ‘변희봉’이라는 예명을 사용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3]
봉준호 감독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으며, 감독의 영화에 개성있는 조연으로 연달아 출연하며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세편에 모두 출연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플란다스의 개》에서는 보신탕을 아주 좋아하는 기괴한 아파트 경비원, 《살인의 추억》에서는 지방 형사반장 등으로 출연했고, 《괴물》에서는 주인공 가족의 할아버지 박희봉 역을 맡았다.
플란다스의 개 촬영 전에는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이 때문에 연기를 은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준비 중이었다고 한다. 이때 봉준호 감독이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처음에는 아파트 지하실에서 버려진 개를 주워 잡아먹는 아파트 경비원이라는 역할이 마음에 안 들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러나 거듭되는 봉준호 감독의 간청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에서 자신의 연기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정성에 마음이 움직여 출연을 하게 되었다.[4] 《플란다스의 개》 출연을 계기로 그 후 많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시골 형사 반장으로 출연하였다. 영화 초반 시신이 발견된 논두렁 현장 하나 제대로 보존을 못해서 범죄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롱테이크로 부하 형사로 출연한 송강호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애드립으로 대사를 하는 장면은 영화에서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2023년 9월 18일, 췌장암으로 8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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