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기하학에서 초켈러 다양체(超Kähler多樣體, 영어: hyper-Kähler manifold)는 그 접공간이 사원수의 좌표를 가진 공간의 구조를 가지는 리만 다양체이다.[1][2]
매끄러운 다양체 이 주어졌을 때, 접다발의 대수
를 생각하자. 실수체 위의 결합 대수의 준동형
이 주어졌다고 하자. 만약 절댓값 1의 순허수 사원수 , 에 대하여 가 항상 복소구조라면, 를 초복소다양체(영어: hypercomplex manifold)라고 한다. 즉, 세 복소구조
가 주어졌을 때,
이 성립한다. 즉, 초복소다양체 위에는 복소구조의 모듈라이 공간 이 존재한다.
리만 다양체 위의 초복소구조 가운데, 만약 , , 에 대하여 가 항상 켈러 구조라면, 를 초켈러 구조라고 하며, 초켈러 구조를 갖춘 리만 다양체를 초켈러 다양체라고 한다. 즉, 초켈러 다양체 위에는 켈러 구조의 모듈라이 공간 이 존재한다. 즉, 지표로 쓰면, 리만 다양체 위의 초켈러 구조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데이터로 주어진다.[3]:§2.1
- 세 개의 (1,1)차 텐서장 (은 좌표)
이는 다음과 같은 호환 조건을 만족시킨다.
- (사원수 대수 및 개복소구조)
- (에르미트성)
- (복소구조의 적분가능성)
이들 데이터로부터 세 개의 심플렉틱 구조
를 정의할 수 있다.
초켈러 다양체의 (실수) 차원은 항상 4의 배수이다. 이는 켈러 다양체의 실수 차원이 항상 2의 배수인 것과 마찬가지다.
호지 이론적 성질
차원 콤팩트 초켈러 다양체의 호지 수 에 대하여, 다음이 성립한다.[5]
복소기하학적 성질
초켈러 다양체 의 임의의 한 심플렉틱 형식 을 골라, 켈러 다양체로 여긴다고 하자. 그렇다면, 2차 복소수 미분 형식
은 정칙 미분 형식이며, 켈러 다양체 위의 심플렉틱 형식을 이룬다. 이를 정칙 심플렉틱 형식(영어: holomorphic symplectic form)이라고 한다. 즉, 이 경우 두 심플렉틱 형식
이 존재한다.
반대로, 칼라비-야우 정리(영어: Calabi–Yau theorem)에 따라, 정칙 심플렉틱 형식을 갖춘 콤팩트 켈러 다양체는 항상 초켈러 다양체를 이룬다. (콤팩트 조건을 생략할 수 없다.)
초켈러 다양체는 8개의 초전하(4차원에서 )를 가진 초대칭 게이지 이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중력이 없을 경우, 16개의 초전하를 가진 비선형 시그마 모형의 모듈러스 공간은 초켈러 다양체를 이룬다.[3][7] 마찬가지로, 초켈러 다양체 위의 2차원 시그마 모형은 초등각 장론을 이룬다.
에우제니오 칼라비가 1979년에 도입하였다.[8] 이 논문에서 칼라비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 |
우리는 홀로노미 군이 콤팩트 군 ()인 켈러 계량을 발견한다. 이는 ‘사원수 접공간 구조’라고 불리는 구조의 최초의 알려진 예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초켈러 구조’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nous allons trouver […] des métriques kàhlériennes […] dont le groupe d’holonomie est le groupe compact () […]; ce sont apparemment les premiers exemples connus de telles structures, qui ont été appelées « structures tangentielles quaternioniennes », mais pour lesquelles nous préférons l’appellation de « structures hyperkählériennes » […] |
” |
Kurnosov, Nikon (2014). “The second Betti number of hyperkähler manifolds” (영어). arXiv:140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