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아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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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아라한

6종아라한(六種阿羅漢)은 성문4과의 최종 과위인 아라한과에 도달한 성자인 아라한을 우열에 따라 여섯 유형으로 나눈 것으로, 퇴법아라한 · 사법아라한 · 호법아라한 · 안주법아라한 · 감달법아라한 · 부동법아라한을 말한다.[1][2][3][4]

  1. 퇴법아라한(退法阿羅漢): 가장 열등한 유형으로, 질병 등의 나쁜 인연[惡緣]을 만나면 획득한 것을 상실하고 물러나는 유형
  2. 사법아라한(思法阿羅漢): 획득한 것을 잃을까 두려워 하여 자해(自害)를 해서라도 무여열반에 들려고 하는 유형
  3. 호법아라한(護法阿羅漢): 획득한 것을 스스로 지켜 상실하지 않는 유형
  4. 안주법아라한(安住法阿羅漢): 심한 나쁜 인연[退緣]이 아니면 획득한 것을 상실하지 않지만 또한 아주 좋은 인연[勝緣]이 없으면 더 나아가지 못하는 유형
  5. 감달법아라한(堪達法阿羅漢): 수행을 잘 행하여 가장 뛰어난 유형인 부동법아라한의 상태에 도달하는 유형
  6. 부동법아라한(不動法阿羅漢): 가장 뛰어난 유형으로, 어떠한 어려운 인연[逆緣]을 만나도 물러나지 않는 유형

6종아라한을 포함한 9무학(九無學)의 교의는 《중아함경》제30권 제127경 〈복전경〉(福田經) 등 초기불교 경전에 나오는 것으로,[5][6] 6종아라한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부파불교설일체유부부동법아라한을 제외한 아라한아라한과에서 물러나는 일이 있다는 아라한 유퇴론(有退論)을 주장하였다. 이에 비해 부파불교경량부에서는 아라한4선4무색정 등에서 물러나는 일은 있어도 아라한과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다는 아라한 무퇴론(無退論) 또는 불퇴론(不退論)을 주장하였다.[7][8][9][10]

6종아라한 중 처음 다섯, 즉, 퇴법아라한 · 사법아라한 · 호법아라한 · 안주법아라한 · 감달법아라한을 통칭하여 시해탈(時解脫)이라 한다.[11][12] 이에 상대하여 여섯 번째 부동법아라한을 불시해탈(不時解脫)이라 한다.[13][14][15]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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