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불교에서는 불십호(佛十號)의 하나로서 응공이 쓰여져서 불타도 아라한이라고 불렸으나 부파불교에서는 불타에 대한 추모의 염이 높아짐과 동시에 불타를 신격화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불타는 과거 수백천생(數百千生)의 장기에 걸쳐서 갖가지 이타(利他)의 선행을 해온 특별한 인격이며 석존 혼자만이 불타로 될 수 있는 것으로서 제자들은 이 인격완성자로서의 불타의 가르침을 듣고(聲聞) 그에 따라서 수행함으로써 성문으로서의 최고위인 아라한으로 될 수 있지만 불타로는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윽고 모든 사람이 불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대승불교가 흥기(興起)한 후 아라한은 소승(小乘)의 성자(聖者)에게만 국한하게 되었다.[2]
다른 이름
여래10호(如來十號) 또는 불10호(佛十號)로서의 아라한은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데서 응공(應供)이라고 번역된다. 일체의 번뇌를 끊고 해야 할 일을 완성하고 다시 더 배울 바가 없다는 뜻에서 무학(無學)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아라한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아주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말한다.[2]
기타
아라한은 불교의 세계관에서 천신이나 호법신장에게 직접 보호를 받으며 아라한을 살해할 경우 불교에서 가장 무거운 형벌인 아비지옥에 떨어진다.[출처 필요]
용수의 저작을 구마라습이 번역한 한역본 《대지도론》에서는 여래10호로서의 아라한과 성문4과의 성자로서의 아라한을 구분하여, 전자의 경우에는 아라가(阿羅呵: '아라하'라고도 읽는다)라고 표기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아라한(阿羅漢)이라고 표기하여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의 원어는 동일하다.[15] 말하자면, 원어상으로는 문맥에 따라 구분해야 하는데, 구마라습이 이미 문맥에 따라 구분하여 《대지도론》을 번역해 놓은 상태인 것이다.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교 > 불교의 사상 > 근본불교의 사상 > 부파불교의 사상 > 아라한",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아라한:
阿羅漢 아르하트(arhat)의 음역(音譯)으로서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데서 응공(應供)이라고 번역된다. 즉 일체의 번뇌를 끊고 해야 할 일을 완성하고 다시 더 배울 바가 없으며(無學),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말한다. 원시불교에서는 불십호(佛十號)의 하나로서 응공이 쓰여져서 불타도 아라한이라고 불렸으나 부파불교에서는 불타에 대한 추모의 염이 높아짐과 동시에 불타를 신격화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불타는 과거 수백천생(數百千生)의 장기에 걸쳐서 갖가지 이타(利他)의 선행을 해온 특별한 인격이며 석존 혼자만이 불타로 될 수 있는 것으로서 제자들은 이 인격완성자로서의 불타의 가르침을 듣고(聲聞) 그에 따라서 수행함으로써 성문으로서의 최고위인 아라한으로 될 수 있지만 불타로는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윽고 모든 사람이 불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대승불교가 흥기(興起)한 후 아라한은 소승(小乘)의 성자(聖者)에게만 국한하게 되었다."
해주. "아비달마 불교 - 알기 쉬운 교리 강좌Archived 2016년 3월 13일 - 웨이백 머신", 《월간 불광》. 제196호. 2013년 2월 22일에 확인. "선업에 의해 선한 과보를 받아 선취에 태어남도 좋은 일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아비달마에서 목표로 하는 깨달음의 경지는 이처럼 업보의 계박에서 벗어나 윤회를 초월하는 것이다. 무루의 지혜에 의해 번뇌를 소멸하고 깨달음의 열반의 경지에 이르는 길이 출세간의 길, 곧 성도이다. 설일체유부 아비달마에서는 이에 견도, 수도, 무학도의 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무학도는 수도의 과정이라기보다 견도 수도에 의한 목적이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것이 무학이다. 견도의 견은 4제를 관한다는 의미이다. 견도 후에 알기는 해도 여전히 끊어지지 않는 애욕과 같은 번뇌까지도 수도의 과정에서 다 끊었을 때 비로서 아비달마에서 최고의 성자로 불리는 아라한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도중에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네단계 계위가 설정되어 있다.
아라한인 응공은 여래십호의 하나이다. 부처님도 스스로를 아라한이라고 부르셨다. 그러한 아비달마논서에 있어서 수행자가 도달하는 궁극적 깨달음의 경지로서의 아라한과 불타의 경지는 분명히 구별되고 있다. 아비달마 논사들은 석존을 깊이 숭앙하는 마음에서 불타의 위대함을 극찬하면서 스스로 목적하는 바의 아라한과 불타의 거리를 엄격히 유지하였다. 그들이 도달한 아라한이 결코 불타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
부처님은 인욕으로 투구를 삼고 정진으로 갑옷을 삼고 지계로써 큰 말을 삼고 선정으로 활을 삼고
지혜로써 좋은 화살을 삼아 겉으로는 마왕의 군대를 깨뜨리고 안으로는 번뇌의 도적을 무찌르니 이를 아라가라 한다네.
또한 아(阿)는 불(不)이요, 라가(羅呵)는 생(生)이니,139) 불생(不生)이라 한다. 부처님의 마음 종자가 뒷세상의 밭에서 생겨나지 않아 무명의 쭉정이를 벗기 때문이다. 또한 아라가는 공양(供養)을 받을 만한 분이라 하니, 부처님은 모든 번뇌가 모두 다하고 온갖 지혜를 얻었으므로 일체 천지의 중생들의 공양을 다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아라가라 한다. 136) 범어로는 Arhat. 137) 범어로는 ari. 138) 범어로는 han. 139) 범어 arhat를 부정접두어 a-와 rahat의 합성어로 보는 경우이다." harv error: 대상 없음: CITEREF용수_지음,_구마라습_한역,_김성구_번역K.549,_T.1509 (help)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권. p. 85 / 1397. 무학(無學) "논하여 말하겠다. 안근은 모두 바로 '견(見)'이며, 법계의 일부분인 여덟 가지 종류도 '견'이다. 그리고 그 밖의 것은 모두 비견(非見)이다. 어떠한 것이 여덟 가지인가? 이를테면 유신견(有身見) 등의 다섯 가지 염오견(染汚見)과 세간의 정견(正見)과 유학(有學: 무루지를 성취한 성자)의 정견과 무학(無學: 성도를 모두 성취한 성자, 즉 아라한)의 정견이니, 법계 가운데 바로 이러한 여덟 가지가 '견'이며, 그 밖의 법계와 나머지 16계는 모두 비견이다." harv error: 대상 없음: CITEREF세친_지음,_현장_한역,_권오민_번역K.955,_T.1558 (help)
운허, "阿羅漢(아라한) 1". 2013년 4월 20일에 확인 "阿羅漢(아라한): [1] 【범】 arhan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聲聞) 4과의 가장 윗자리. 응공(應供)ㆍ살적(殺賊)ㆍ불생(不生)ㆍ이악(離惡)이라 번역. ⇒대아라한(大阿羅漢)ㆍ제사과(第四果) [2] 여래 10호의 하나. 성문 아라한과 구별하기 위하여 ‘아라하’라고 하나 원어의 뜻은 같음" harv error: 대상 없음: CITEREF운허 (help)
운허, "無學(무학". 2013년 4월 20일에 확인 "無學(무학): [1] 【범】 aśaikṣa 극과(極果)란 뜻.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고, 소승 증과의 극위(極位)인 아라한과를 얻은 이를 말한다. 이 지위에 이르면 더 배울 것이 없으므로 무학이라 하고, 이 자리를 무학위(無學位)라 한다. [2] 고려 말기 스님. 자초(自超)의 법호." harv error: 대상 없음: CITEREF운허 (help)
星雲, "無學". 2013년 4월 20일에 확인 "無學: 梵語 aśaiksa。為「有學」之對稱。雖已知佛教之真理,但未斷迷惑,尚有所學者,稱為有學。相對於此,無學指已達佛教真理之極致,無迷惑可斷,亦無可學者。聲聞乘四果中之前三果為有學,第四阿羅漢果為無學。〔俱舍論卷二十四、法華玄贊卷一〕(參閱「九無學」147、「有學」2458) p5138" harv error: 대상 없음: CITEREF星雲 (help)
승가제바 한역, 번역자 미상(K.649, T.26). 《중아함경》 제30권. 2022년 8월 23일에 확인:
거사여, 어떤 것이 9무학인인가? 사법(思法)ㆍ승진법(昇進法)ㆍ부동법(不動法)ㆍ퇴법(退法)ㆍ불퇴법(不退法)ㆍ호법(護法)보호하면 물러나지 않고 보호하지 않으면 물러난다ㆍ실주법(實住法)ㆍ혜해탈(慧解脫)ㆍ구해탈(俱解脫)이니, 이것을 9무학인9)이라고 한다.”
9) 무학인(無學人:阿羅漢)의 위계에 9종의 차별이 있다. 첫째 퇴법(退法)이란 질병 등의 특별한 인연이 닥치면 곧 얻었던 과(果)를 잃어버리는 자이니 아라한 중 가장 근기가 둔한 자이다. 둘째 사법(思法)이란 얻은 아라한과를 잃게 될까 두려워 자살하여 얻은 과를 지키려는 자이다. 셋째 호법(護法)이란 얻은 법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키지만 만일 조금만 나태해도 곧 물러나고 잃어버리게 되는 자이다. 넷째 실주법(實住法)이란 특별한 인연이 없으면 물러나지도 않고 또 특별한 인연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는 자이다. 다섯째 승진법(昇進法)이란 수행을 능히 감내해 움직이지 않는 경지를 빨리 증득하는 자이다. 여섯째 부동법(不動法)이란 어떤 역경계를 만나더라도 수행의 의지와 갖가지 삼매의 인연이 부서지지 않는 자이다. 일곱째 불퇴법(不退法)이란 어떤 역경을 만나더라도 얻은 법의 공덕을 잃지 않는 자이다. 여덟째 혜해탈(慧解脫)이란 지혜를 방해하는 번뇌를 끊어 지혜의 자유를 얻은 자이다. 아홉째 구해탈(俱解脫)이란 선정과 지혜를 방해하는 모든 번뇌를 끊어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모두 성취한 자를 말한다.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다음 날짜 값 확인 필요: |date= (도움말) CS1 관리 - 여러 이름 (링크)[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용수 지음, 구마라습 한역, 김성구 번역 (K.549, T.1509). 《대지도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49(14-493), T.1509(25-57).다음 날짜 값 확인 필요: |date= (도움말) CS1 관리 - 여러 이름 (링크)[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2016년 3월 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4월 20일에 확인함.
(영어) Warder, A.K. (2000). 《Indian Buddhism》. Delhi: Motilal Banarsidass Publishers.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2015년 3월 1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4월 20일에 확인함.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2011년 3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4월 20일에 확인함. CS1 관리 - 추가 문구 (링크)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2014년 3월 1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4월 20일에 확인함.다음 날짜 값 확인 필요: |date=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