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신경
척수신경에서 갈라져 나와 온몸으로 퍼지는 신경다발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척수신경(脊髓神經, spinal nerve)은 척수에서 갈라져 나와 온 몸으로 퍼지는 신경 다발을 의미한다. 총 31쌍으로 구성되어 목신경 8쌍, 가슴신경 12쌍, 허리신경 5쌍, 엉치신경 5쌍, 꼬리신경 1쌍으로 구성된다.[1] 척수신경은 운동, 감각, 자율 신호를 모두 전달할 수 있는 혼합 신경이다.
척수에서 나온 앞뿌리와 뒷뿌리의 신경 섬유는 척수신경으로 합쳐져 척추사이구멍으로 들어간다. 척추사이구멍에서 나오자마자 굵은 앞가지(ventral rami)와 가느다란 뒤가지(dorsal rami)로 갈라진다. 척추신경의 뒷가지는 등의 깊은 근육과 그 위를 덮고 있는 피부에 신경 섬유들을 공급한다. 앞가지의 제2가슴신경(T2)부터 제11가슴신경(T11)까지는 그대로 갈비사이신경이 되지만, 그 이외의 신경들은 목신경얼기, 팔신경얼기, 허리엉치신경얼기 등의 복잡한 구조물을 형성한다.
목신경얼기에서 형성된 신경은 머리 뒤쪽과 일부 목 근육을 지배한다. 팔신경얼기는 상지로 가는 신경(근육피부신경, 노신경, 자신경, 정중신경, 겨드랑신경) 등을 내보낸다. 허리엉치신경얼기는 골반부로 가는 신경이나 하지로 가는 신경(넙다리신경, 궁둥신경, 폐쇄신경) 등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