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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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업구락부(興業俱樂部) 1925년 3월 23일 서울에서 조직된 기독교 및 기호파(畿湖派) 계열의 항일비밀결사로, 이승만이 이끄는 대한인동지회의 국내지부 역할을 하였다. 신흥우·이상재·구자옥·유억겸·이갑성·박동완·안재홍 등의 인물들과 종교인·변호사·교육자·의사·실업인들로 구성되었다.[1]
1937년 중일 전쟁 발발 이후 일제의 한국 독립운동가 탄압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1938년 2월~9월 사이에 신흥우·구자옥 등 흥업구락부 관련자 54명이 경성서대문경찰서에 검거되었다. 이들은 강제로 전향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기소유예로 감경되었고, 성명서 내용에 따라 흥업구락부는 해산되었다. 이를 흥업구락부사건(興業俱樂部事件)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