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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가와메시(일본어: 深川めし)는 바지락, 대합 등의 조개류와 파, 된장 등을 국물째 밥에 부어서 먹는 일본 요리이다. 그 재료를 따서 '바지락밥' (アサリ飯)이라 부르기도 한다. 조개가 잡히는 산지라면 많이 해먹는 요리지만 그 중에서도 도쿄의 후카가와 지역이 대표적이기 때문에 후카가와메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에서는 2000년을 전후로 후카가와메시 집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대부분 찜밥 형식으로 내놓는다. 또 JR도카이 패신저스에서 도시락으로 개발해 도카이도 신칸센의 도쿄역, 시나가와역, 신요코하마역 등의 구내 매점에서 구입해 먹을 수도 있다.
옛날 일본에서는 바지락이 아닌 도쿄 후카가와에서 많이 잡히던 개량조개 (Mactra chinensis)를 사용하였다. 지금처럼 바지락을 쓰게 된 것은 메이지 시대, 다이쇼 시대에 이르러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
메이지 시대 작가인 마츠바라 이와고로가 빈민가에 잠입해 작성한 르포 일지인 《최암흑의 도쿄》 (最暗黒の東京)에서 '인력거꾼의 음식' 중 하나로 후카가와메시를 소개하고 있다. "후카가와메시 - 이것은 개량조갯살에 파를 썰어 넣어 익혀 끓이고, 손님이 오면 흰쌀밥을 사발에 담아 그 위에 뿌려서 내는 즉석 요리다. 한 공기에 1전 5리로 일반인은 비린내가 나서 참고 먹을 것이 못 된다 할지라도 그 사회에서는 제일 간단한 음식점이래도 크게 번창하였다".[2] 이를 참고하면 그 당시 후카가와메시는 중산층의 식탁에 올릴 만한 것은 아니 되었고, 하층민의 식사였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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