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학생 및 대학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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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문화는 거의 40년에 걸친 독재정치의 격동적인 사회환경 속에서 형성되었다. 대학생들은 1960년 4월혁명, 1979년 부마민주항쟁,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6월 항쟁 등 반부패·반독재 대중시위를 조직하고 주도하며 정체성을 찾았다.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학 캠퍼스에서는 학생 동아리 형태로 자유로운 생각 교환과 표현의 자유를 장려하는 학생 활동이 계속되었다. 역사적으로 군사 독재에 반대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었던 대형 캐릭터 포스터는 오늘날까지도 대학 벽에서 볼 수 있는 지속적인 전통이다. 이러한 동아리 문화와 활동은 대학생활의 핵심으로 남아있다.
한국 대학의 주거생활은 크게 대학 기숙사, 캠퍼스 인근 주거, 통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의 대학생은 기숙사가 필수는 아니다. 기숙사는 통학 가능 거리 내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기숙사 수용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학업성적에 따라 기숙사 공간을 배정한다. 한국의 대부분의 대학 기숙사는 성별로 분리되어 있으며 통금 시간이 적용된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 근처 스튜디오나 여러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하숙집 이라는 공동 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다.[1][2][3]
음주는 한국 대학 캠퍼스의 주요 하위 문화 중 하나로 발전했다. 한국의 청소년 보호법에서는 음주 연령을 만 19세가 되는 해 1월 1일(생일이 아닌)로 규정하고 있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친구를 사귀는 공통분모이다.[4] 그러나 대학 행사 중 과도한 음주로 인해 한 명 이상의 학생이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했다.[5][6][7] 2010년대 초반 잇따라 음주사고가 발생하자 한 국회의원이 대학 캠퍼스 내 음주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시민사회의 큰 지지와 반발을 동시에 불러일으켜 법으로 제정되지는 못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