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 라셰즈 묘지
등재된 사적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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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 라셰즈 묘지(영어: Père Lachaise Cemetery, 프랑스어: Cimetière du Père-Lachaise, 이전 명칭: cimetière de l'Est, 동쪽 공동묘지) 또는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는 파리 시에서 가장 큰 묘지이다.[1]. 페르 라셰즈는 파리 20구 안에 있으며 최초의 정원식 공동묘지이자 최초의 지방자치적 공동묘지로 잘 알려져 있다.[2] 제1차 세계 대전의 추모공원이기도 하다. 한편 파리 교외 지역에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묘지들이 존재한다. 파리 메트로 3호선 감베타 역을 이용하면 오스카 와일드의 무덤부터 시작해서 언덕을 따라 내려가 나머지 공동묘지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페르 라셰즈는 지금도 묘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매장 신청도 받고 있다. 다만 페르라셰즈는 물론 파리 시내의 공동묘지에 묻히기 위한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프랑스 시민권을 가진 채 사망했거나 파리에 거주했을 경우여야 한다.[3] 더구나 페르 라셰즈는 그 명성으로 인해 최근에는 대기 명단도 작성되는 등 더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실정이다.[4] 페르 라셰즈의 묘지는 장식 없이 간단한 비석만 세운 것이 있는가 하면, 큼직한 기념물을 세워둔 것까지 다양하며, 심지어는 유명인이나 일가에게는 작고 정교하게 꾸며진 추모 예배실을 헌정해둔 경우도 있다. 무덤은 대부분 공중전화 박스만한 크기와 모양을 띄며, 참배객 한 사람만 들어가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꽃을 놓고 간다.
페르 라셰즈 묘지는 이미 꽉 찬 한정된 공간에 새로 들어오는 매장자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족이 매장된 묘라면 하나의 묘에 통합 이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페르 라셰즈에서는 시신이 분해된 묘를 다시 개봉해서 다른 관으로 이장하는 게 흔치 않은 일이었다. 일가족의 영묘나 여러 가족이 묻힌 묘에는 여러 구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으며, 별개로 나뉘어 있지만 다 하나로 이어진 무덤에 담아둔 경우가 많다. 무덤 내부에는 이들이 안치된 선반이 설치되어 있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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