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두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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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지긴 카이두(몽골어: ᠪᠣᠷᠵᠢᠭᠢᠨ
ᠬᠠᠢ᠌ᠳᠤ, 한국 한자: 孛兒只斤 海都 패아지근 해도, 키릴 문자:Хайду, 1230년/1234년 ~ 1301년 9월 26일/1302년 8월 25일)는 우구데이의 손자로, 몽골 제국의 황족이자, 몽골 우구데이 칸국의 칸(재위:1248년/1264년 ~ 1301년)이다.[1] 1271년부터는 차가타이 한국의 실질적인 통치자였다.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의 주요 정치적 경쟁자의 한 사람으로, 1266년부터 아리크 부케의 계승자를 선언하여, 당숙뻘이 되는 쿠빌라이 칸과 몽골 제국의 대권을 놓고 50년간 경쟁하였다. 페르시아계 사서 집사에서는 그를 콰이두로 표기하며, 당대의 몽골인들은 그를 하이두로 불렀다. 이름 하이두는 중세 몽골어로 몽골 군대의 영광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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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 image](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6/6e/Qaidu_Khan.jpg/320px-Qaidu_Khan.jpg)
(헨리 율이 번역한 마르코 폴로 여행기에 삽화된 그림, 1410년~1412년작 추정)
![Thumb image](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0/09/Kaidu%27s_tamga.png/220px-Kaidu%27s_tamga.png)
구유크 칸의 사후, 오고타이가문에서 몽골 제국의 대권을 차지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몽케 칸이 즉위했다. 몽케 칸의 오고타이계 숙청에서 살아남았고, 1259년 칸위 계승을 놓고 쿠빌라이와 아리크부카 사이에 내전이 일어나자, 아리크부카를 지지했다. 1264년 8월 아리크부카는 항복했으나 2년만에 의문의 독살을 당하자, 이후 아리크부카의 계승을 선언하고 쿠빌라이 칸을 상대로 전쟁을 하였다. 그는 인생 대부분을 쿠빌라이 칸과 전쟁을 벌였으며, 1294년 쿠빌라이가 사망한 후에도 원나라 공격을 계속하였다. 1300년 8월부터 원 성종 테무르와의 교전 중, 이듬해 요통과 테케리크 전투에서 얻은 부상 후유증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의 딸 쿠툴룬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모델이 되었다. 후일의 차가타이 한국의 괴뢰 군주였던 다니시멘지는 그의 손자 혹은 아들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