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으로부터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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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부터” 편지(the "From Hell" letter)[1][2]는 1888년 작성되어 인간의 신장 반 쪽과 함께 배달된 편지 한 통이다. 편지 작성자는 자신이 화이트채플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킨 잭 더 리퍼라고 주장했다. 편지가 배달되기 이전 몇 달에 걸쳐 런던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최소 5명의 여성이 이 살인자에게 살해당했다. 화이트채플 연쇄살인사건은 당대에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오늘날 역시 마찬가지다. 잭 더 리퍼가 죽인 것이 확실한 5명 이외에 더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 살인자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오늘날까지 밝혀지지 않았다.[2]
우편 소인은 1888년 10월 15일자로 찍혀 있으며, 그 다음날 화이트채플 자경위원회 위원장 조지 러스크가 편지를 수신했다. 편지는 알코올에 절여 보존된 인간의 신장 반 쪽과 함께 배달되었으며, 편지 작성자는 나머지 반쪽은 자기가 먹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편지를 수도 없이 많이 받았고, 집계하기에 따르면 1천 통 이상의 편지가 작성되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편지들 중 진짜 살인자가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지한 논의의 대상이 된 것은 이 “지옥으로부터” 편지를 비롯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편지를 진짜 살인자가 썼는지 여부는 당대에 의견이 찬반으로 나뉘었고, 지금도 역시 그러하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