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다단계 토너먼트에서 진출하기 어려운 조를 가리키는 용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죽음의 조(영어: Group of death 그룹 오브 데스[*], 일본어: 死の組 시노쿠미[*])는 다단계 토너먼트의 용어 중 하나로, 한 조에 전체 토너먼트에서 강팀으로 평가되는 팀의 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팀들의 수보다 많을 때에 쓰인다. 그에 따라, "죽을 힘을 다해야 진출할 수 있는 조"의 의미로 쓰이며, 조별 리그전에서 최소한 한 팀은 "죽음의 조"에서 반드시 탈락하게 된다. 이 용어는 FIFA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 축구 토너먼트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쓰인다.
조별 리그 추첨이 끝난 뒤 진짜 죽음의 조가 어느 조인지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해진다. 죽음의 조라는 용어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가 없기 때문이다.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팀들이 모인 조라는 뜻으로 '죽음의 조'라고 불릴 수도 있고, 같은 조에 편성된 팀 간의 상대적 실력 차이가 작은 조라는 뜻으로 '죽음의 조'라고 불릴 수도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죽음의 조는 하나가 아닌 여러 조가 선정되거나 아예 죽음의 조가 없을 수도 있다.
이 표현은 언론의 상투적인 문구[1][2][3]나 지나친 단순화[4][5]에서 유래되었으며, 다크호스나 언더독과 같은 용어처럼 대중 매체에서 자주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