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판
계산을 하기 위한 도구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주판(籌板, 珠板, abacus) 또는 수판(數板)은 계산을 하기 위한 도구로, 손으로 막대나 줄에 끼워놓은 주판알을 튕겨서 조작한다. 고대에서부터 사용된 계산용 도구로 인도-아라비아 숫자가 도입되기 전 수천 년 동안 고대 근동·유럽·중국·러시아 등을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1]
직사각형 모습으로 틀을 만든 2차원 공간에 주판알을 줄에 꿰어서 진열한 형태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평평한 판에 홈을 파서 주판알을 움직이는 형태도 있었으나 점차 틀만 만들어 놓고 막대에 묶어서 튕기는 방식을 사용하게 되어 신속한 조작이 가능하게끔 개선되었다.
주판을 쓰는 계산법을 주산(籌算, 珠算)이라 한다. 1개의 윗알은 5를, 4개의 아랫알은 하나당 1을 뜻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부기와 더불어 주산이 상업고등학교의 교과목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