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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구(鄭平九, 1566년 3월 3일 ~ 1624년 9월[출처 필요])는 조선시대 중기의 무신·발명가이다. 실존한다면 세계 최초의 비행기인 비차(비거)를 발명했다.[1] 지금의 전라북도 김제시 출신. 본관은 동래이며,[2] 본명은 정유연(鄭惟演)이다.
무관 말단직으로 관직생활을 시작했는데, 전라우수사 이억기(李億祺)에 의해 진주병영 별군관(別軍官)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중 제2차 진주성 전투 때 ‘비거(飛車 수레 거는 수레 '차'라고도 읽기 때문에 비거도 비차라고도 불린다.)’라는 것을 만들어 포위된 진주성 안팎으로 날아다녔다고 전해진다.[3] 설계도 같은 자료가 남아있지 않지만, 문헌의 묘사를 토대로 건국대학교 항공우주학과에서 복원한 비거(비차)가 공군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4][5]
인터넷에는 왜사기에서 비거 때문에 일본이 큰 곤욕을 치루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왜사기는 존재하지 않은 책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정평구와 비차의 활약을 본 사람들은 선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공을 치하하려 했다. 그러나 선조와 대신들은 이 상소의 내용을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늘을 나는 기구를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정은 정평구의 비차를 헛소문으로 취급해 버린 것이다. 그래서 결국 비차에 대해서 공식적인 기록이 남지 못했다.< 정평구가 선조에게 올렸던 상소 가운데는 "이 위급한 국난을 맡겨 준다면 3개월 안에 평정시킬 것을 맹세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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