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이탈리아 반도의 북쪽 지역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이탈리아 북부(이탈리아어: Italia Settentrionale)는 이탈리아반도의 북부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북부(이탈리아어: Settentrione), 북이탈리아(이탈리아어: Norditalia), 상이탈리아(이탈리아어: Alta Italia) 등으로[2] 불리기도 한다. 지리적으로는 아펜니노산맥에 의하여 이탈리아 중부와 구분되며, 대부분의 지역이 포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지리적 개념이기 때문에 행정 기능은 없지만, 통계 편의상 행정적으로는 발레다오스타주, 피에몬테주, 리구리아주,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트렌티노알토아디제주의 8개 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이탈리아어: Istituto Nazionale di Statistica, ISTAT)에서는 통계적 목적으로 이탈리아 북부를 북서 이탈리아와 북동 이탈리아로 나눈다. 유럽 연합의 통계지역단위명명법(NUTS)도 같은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
지역 정보 | |
---|---|
구성 | 발레다오스타주 피에몬테주 리구리아주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트렌티노알토아디제주 |
총 면적 | 120,260 km2[단위 변환: %s]%s |
총 인구 | 27,801,460명[1] (2014년 어림) |
|
이탈리아 북부는 남부와 단순히 지리적으로만 구분되지 않으며, 하나의 문화적 단위이기도 하다. 1860년 가리발디에 의해 남이탈리아가 정복되어 이탈리아가 통일되기 전까지 이탈리아는 오랜 기간 분열되어 있었으며, 북부와 남부는 하나의 정치단위를 이루지 못하였다. 북부 이탈리아는 8세기 프랑크 왕국에 정복된 이후 19세기까지 신성 로마 제국의 영향권에 있었으나(중세 이탈리아 왕국), 남부 이탈리아는 이에 소속되지 않고 별개의 국가 발전을 이루었다.
이탈리아 북부는 유럽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남부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발달되어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인구는 이탈리아 전체의 45.8%였으나, 경제적으로는 7726.76조 유로의 명목 GDP로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3]
북부와 남부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 때문에 북부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탈리아의 정당인 북부동맹(Lega Nord)은 이탈리아 북부 및 중부의 14개 주를 파다니아라는 이름의 독립 국가로 독립시키고자 분리 독립 운동을 주도했으며,[4] 이후에는 이탈리아를 연방국가로 전환시켜 북부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