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지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짧은 간격을 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이중지진(Doublet earthquake), 다중지진(multiplet earthquakes), 중복지진은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같은 위치에서 일어나는 거의 비슷한 파형을 가진 여러 지진 무리들을 의미한다.[1][2] 대부분의 이중지진은 수십 초 내 거의 동시에 여러 번 일어나지만, 때로는 수 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거의 비슷한 규모의 두 번 이상의 단일한 본진으로 일어난다.[3][4] 지진 규모는 거의 0.4 이내로 같으며 이는 여진이 규모와 빈도가 점차 줄어든다는 오모리 법칙이나 지진 규모와 총 빈도와의 관계인 구텐베르크-릭터 법칙과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단일 지진이 여러 번 일어나는 현상이다.[5]
또한 본진의 단층파열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진은 다양한 곳에서 여러 환경으로 일어나 지진 파형이 거의 다 다른 반면에 이중지진은 단층의 파열 영역과 응력장이 같은 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지진파형도 거의 비슷하다.[6] 이중지진은 단층 파열이 같은 곳에서 중복되어서 일어나는데 규모 M7.5의 지진에서는 100km 가까이 중첩될 수 있다.[7] 이중지진은 지진파의 에너지가 다른 단층 파열대를 건들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유발지진과도 구분된다고 여겨지나 이러한 구분법은 물리적 실재보다는 부정확한 관측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