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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를 위로 올리는 바깥눈근육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위곧은근(superior rectus muscle) 또는 상직근(上直筋)은 눈확의 근육으로 바깥눈근육 중 하나이다. 눈돌림신경(제3뇌신경)의 위갈래가 분포한다. 앞으로 똑바로 쳐다볼 때 위곧은근의 주된 기능은 안구를 위로 올리는 것이지만, 안쪽돌림(내회선, intorsion)과 모음(내전, adduction)에도 관여한다. 쇠약, 마비, 과반응 등 여러 가지 질환과 관련되어 있으며 아예 위곧은근이 없는 경우도 있다.
위곧은근은 온힘줄고리에서 시작되어 안구의 위앞쪽 표면에 닿는다. 닿는곳의 너비는 약 11mm이며 각막가장자리로부터 약 8mm 떨어져 있다.[1]
위곧은근은 같은 쪽 눈돌림신경(제3뇌신경)의 위갈래에 의해 지배된다. 이 신경 성분은 중간뇌의 반대쪽 눈돌림신경핵에서 유래한다.[2]
위곧은근은 다른 바깥눈근육과 관련되어 있는데, 특히 안쪽곧은근과 가쪽곧은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3] 위곧은근의 닿는곳은 안쪽곧은근의 닿는곳으로부터 7.5mm, 가쪽곧은근의 닿는곳으로부터 7.1mm, 각막가장자리로부터 7.9mm가량 떨어져 있다.[1] 위곧은근과 가쪽곧은근 사이에는 근육사이막이 존재한다.[3]
위곧은근의 변이는 드물다.[4] 서로 나란한 두 개의 근육 힘살이 존재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4] 더욱 드물게는 선천적으로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5][6]
위곧은근은 안구를 위로 올리고, 모으며, 안쪽으로 돌린다.
눈이 완전히 가쪽으로 간(벌려진) 상태일 때 위곧은근은 안구를 위로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근육이다.[7]
눈확과 바깥눈근육에서 혈액을 이동시키는 많은 수의 정맥은 위곧은근의 근처를 지나간다.[8] 이 정맥들이 막히게 되면 눈의 정맥에 울혈이 일어나며 안구돌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9] 이는 CT 스캔으로 확인할 수 있다.[8]
눈돌림신경의 신경 전도에 문제가 생기면 위곧은근이 쇠약해지거나 마비되기도 한다.[9] 이는 선천성인 경우도 있고 후천성인 경우도 있다. 선천성인 경우에는 종종 유전되기도 하며, 후천성인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두부외상이다.[9]
백내장 수술에 이용하는 국소마취제는 마취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근육에 주사바늘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피하여도 아래곧은근을 약하게 할 수 있다.[10] 아래곧은근이 쇠약해지면 위곧은근의 힘이 강해져 과반응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10] 이로 인해 안구가 위로 올라가며 정상적인 시각에서 제대로 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10] 위곧은근을 약하게 하거나 위치를 바꾸는 눈 수술을 통해 치료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치료의 결과는 좋은 편이다.[10]
아주 드물게 위곧은근이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에이퍼트 증후군이 원인이 될 수 있다.[5] 위곧은근이 없으면 안구를 올리는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6] 안쪽곧은근과 가쪽곧은근의 일부를 사용하여 위곧은근이 수행하는 정상 기능을 회복하는 안구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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