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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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교(Yahwism) 또는 여호와교는 현대 학자들이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기이다.[1] 야훼교는 본질적으로 다신교로 여러 남신과 여신을 숭배했다.[2] 야훼교의 주신으로는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 왕국의 민족신인 야훼와 그의 배우자로 숭배되던 여신 아세라가 있으며,[3] 이들의 하위신으로 바알, 샤마쉬, 야리크, 모트, 아스타르테 등이 있었다. 각각의 신들은 저마다 제사장과 선지자가 있었고, 왕족이 종교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4][5]
야훼교만의 축제, 희생 등 공적 의식과 서원 등의 사적 의식이 있었으며, 법적 판결도 종교의 영향 아래에서 이루어졌다.[6] 구약성경에 묘사된 것과 달리, 예루살렘 성전은 야훼의 유일한 성전도 아니거니와 모든 성전의 중심이 되지도 않았다.[7] 왕은 민족신의 대리자로서 야훼교의 우두머리를 맡았으며,[1] 야훼의 성전 즉위를 주재할 때마다 그 역할이 반영되었다.[8]
야훼와 별도로 존재하던 다양한 신들은 새로운 종교적 사상적 흐름에 따라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었으며, 동시에 그들의 신화 역시 재맥락화를 거쳤다. 철기 시대 중기의 군주제 기간 동안 이스라엘의 종교는 오직 야훼만을 숭배하는 방향으로 옮겨갔지만 이러한 신학적 변화는 주로 소규모 집단에 국한되어 남아 있었고,[9] 광범위한 정치적 격변기였던 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6세기 동안에만 일반 대중에게 퍼졌다. 일신교화는 궁극적으로 바빌론 유수가 끝날 무렵 절정에 달했으며, 기원전 4세기에 이르러 현재 제2성전 유대교로 알려진 종교로 통합되었다.[10] 사마리아교 또한 야훼교에서 파생되었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