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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탐험가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 1454년 3월 9일 ~ 1512년 2월 22일)는 이탈리아의 탐험가이다. 현재의 북미와 남미 대륙을 지칭하는 '아메리카(America)'라는 지명은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1] 그는 1497년에서 1504년까지 3차례에 걸친 탐험을 통해서 현재의 브라질을 지나 남미지역까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이때 인도가 아니라 '신대륙'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귀국후 1503년에 《신대륙(Mundus Novus)》이라는 지리서를 출판하며 이런 사실을 알렸다.[3][4]
공증인 나스타조의 아들로 태어난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어릴 때 그의 삼촌인 조르지오 안토니오로부터 인문주의 교육을 받았다. 1479년 이탈리아의 메디치가(家)와 관계를 맺고 메디치의 은행에서 근무하기도 했다.[5] 1491년 말엽에 스페인 세비야에 파견되었는데, 당시 세비야에는 메디치 가문이 운영하는 사업이 있었다. 거기서 세비야의 주오나토 베라르디 상사에 들어갔는데, 이 상사는 콜럼버스가 1차·2차 신대륙 항해를 준비한 곳이다.
1497~98년에 항해에 참여하여 첫 번째 탐험을 하였다. 이어 두 번째 항해 때에는 아마존 강 하구를 지나 산토아고스틴오까지 탐험했다. 1500년 말경부터는 포르투갈의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1502년 1월 탐험대는 리우데자네이루 만과 리오데라플라타까지 항해했다.
탐험후 그는 콜럼버스와는 달리 이곳이 '신대륙' 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5][6] 귀국하여 《신대륙(Mundus Novus)》이라는 지리서를 1503년에 출판하며 이런 사실을 알렸다.[3][4] 또한 1505년경에 발간한 서한집에서도 이런 주장을 거듭 했다.[1]
독일의 지도 제작자였던 발트제뮐러는 1507년에 《세계지리 입문(Cosmographiae Introductio)》를 출판하며 아메리고의 의견을 반영하고 그의 이름을 따서 대륙의 명칭을 '아메리카'라 명명했다.[7] 다음은 발트제뮐러가 직접 밝힌 것으로써, 그가 '아메리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이유다.[8]
“ | 오늘날 지구의 여러 부분(구대륙)은 광범위하게 탐험되었는데, 그 중 새로운 대륙은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발견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라는 명칭이 여자 이름에서 유래했음을 고려해볼 때, 내가 이 네 번째 대륙의 발견자인 아메리고(Amerigo)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고의 땅', 즉 '아메리게(Amerige)' 또는 '아메리카(America)'라고 부르는 데 대해 그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것이다. | ” |
신대륙임을 처음으로 밝혀낸 아메리고 베스푸치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8] '아메리고(Amerigo)'가 아니라 '아메리카(America)'로 한 것은, 유럽(Europa), 아시아(Asia), 아프리카(Africa) 등 모든 대륙의 명칭이 '-a'로 끝나는 여성형이었기 때문이다.[8] 발트제뮐러는 '아메리카'를 남미대륙에만 국한해서 사용했으나 메르카토르는 1538년에 발간한 《세계전도》에서 북미와 남미 모두를 지칭하여 '아메리카'로 표기했다. 이후 이것이 굳어져 '아메리카'라고 불리게 되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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