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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원종의 왕후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정순왕후 김씨(靜順王后 金氏, 1222년[1] ~ 1237년 8월 21일(음력 7월 29일)[1]), 또는 순경태후(順敬太后)는 고려 원종의 왕비이다. 경순왕후(敬順王后)라고도 한다.[2]
본관은 경주로, 장익공(莊翼公)에 추봉된 김약선의 딸이자 무신정권 시기 집권자였던 최우(최충헌의 아들)의 외손녀이다. 원종이 태자이던 시절에 입궐하여 그 호를 경목현비(敬穆賢妃)라 하였고, 이후 1235년(고종 22년)에 정식으로 원종과 혼례를 올려 태자비에 책봉되었다. 1236년에 아들(충렬왕)을 낳았으며, 이듬해인 1237년 음력 7월 29일 사당리 사제에서 죽었다.[1]
남편 원종이 왕위에 오른 후 1262년(원종 3년)에 왕후에 추존되어 그 시호를 정순왕후(靜順王后)라 하였으며, 훗날 아들 충렬왕이 왕위에 오르자 태후에 추존되어 그 시호를 순경태후(順敬太后)라 하였다.
그녀의 능은 가릉(嘉陵)[3]으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에 자리하고 있다. 1992년 사적 제370호로 지정되었으며, 인천광역시 측에서 현재 세계문화유산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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