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과선
척추동물의 뇌 속에 위치한 내분비기관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송과선(松果腺), 솔방울샘, 또는 송과체(松果體)는 척추동물의 뇌 속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내분비기관이다. 이 기관은 세로토닌에 의해 분비신호를 받아 멜라토닌을 만들어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멜라토닌 호르몬은 계절과 일주기 리듬에 대해 수면 패턴의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송과샘은 그 이름에 걸맞게 작은 솔방울과 모양이 매우 흡사하고, 시상상부(epithalamus)에 위치하고 있다. 시상상부는 시상의 두 반쪽이 만나는 이랑 내에 갇혀있는 두 반구 사이, 즉 시상 접합부의 두 반쪽이 있는 홈 내부로 둘러싸여 있다.
송과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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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
식별자 | |
라틴어 | glandula pinealis |
MeSH | D010870 |
NeuroNames | 297 |
NeuroLex ID | birnlex_1184 |
TA98 | A11.2.00.001 |
TA2 | 3862 |
FMA | 62033 |
거의 대부분의 척추동물 종들이 송과샘을 가지고 있다. 다만, 중요한 예외는 척추동물문에 속하는 생물종 중 가장 원시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먹장어이다. 그러나, 이러한 먹장어조차도 "송과샘과 동등한" 구조가 등쪽 사이뇌(dorsal diencephalon)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동물문과 가장 유연관계가 깊은 창고기(학명: lancelet Branchiostoma lanceolatum)에서도 마찬가지로 마땅히 눈에 띄는 송과샘의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먹장어 만큼이나 원시적인 척추동물로 여겨지는 칠성장어는 송과샘을 가지고 있다. 앨리게이터, 즉 파충류의 경우 송과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편, 르네 데카르트는 송과선을 영혼이 머무르는 자리로 믿었다. 그의 동시대 사람들 중 철학파는 특별한 철학적 특징 없이 송과선을 신경해부학적 구조물로 여기고 있었다. 이는 당시의 과학이 그것을 여러 내분비선 중 하나로 이해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송과선은 여전히 유사과학의 영역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