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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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김시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이 한국 정계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시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모두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대에 출생하여 이승만 정부 ~ 박정희 정부 시절 정계에 입문하였다. 박정희 정부 시절 김대중과 김영삼은 야당의 대표인사로 박정희 정권에 저항하였고, 김종필은 박정희 정권에서 총리를 맡으며 2인자로 불리다 잠시 박정희와 결별 후 민주공화당 총재를 맡기도 했었다. 10.26 사건 이후 1980년 서울의 봄 시기 삼김은 규합하여 민주화를 도모하였으나, 12.12 군사반란과 5.17 쿠데타로 신군부 세력이 집권하면서 김대중은 사형, 김영삼은 가택연금, 김종필은 체포 및 정치 활동을 금지당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제5공화국이 막을 내린 이후에도 이들은 2000년대 전반기까지 정계에서 활동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삼김이 발탁한 이들로 이루어진 계파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 지형의 주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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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김영삼이 대통령직에서 퇴임하면서 삼김 중 가장 먼저 정계를 은퇴하였으며, 2003년 김대중이 대통령직 퇴임 이후 정계를 은퇴하였고 마지막까지 활동하던 김종필도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 이후 정계를 은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