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과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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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三科)는 초기불교 이래로 불교에서 널리 사용되어오고 있는 일체법의 3가지 분류체계인 5온(五蘊) · 12처(十二處) · 18계(十八界)를 말한다.[1][2]
- 5온은 색온(色蘊) · 수온(受蘊) · 상온(想蘊) · 행온(行蘊) · 식온(識蘊)을 말한다.
- 12처는 안처(眼處) · 이처(耳處) · 비처(鼻處) · 설처(舌處) · 신처(身處) · 의처(意處) · 색처(色處) · 성처(聲處) · 향처(香處) · 미처(味處) · 촉처(觸處) · 법처(法處)를 말한다.
- 18계는 안계(眼界) · 이계(耳界) · 비계(鼻界) · 설계(舌界) · 신계(身界) · 의계(意界) · 색계(色界) · 성계(聲界) · 향계(香界) · 미계(味界) · 촉계(觸界) · 법계(法界) · 안식계(眼識界) · 이식계(耳識界) · 비식계(鼻識界) · 설식계(舌識界) · 신식계(身識界) · 의식계(意識界)를 말한다.
3과 중 12처의 법처와 18계의 법계에는 열반을 비롯한 무위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12처와 18계는 유위법과 무위법 전체의 법(法, 존재)을 포괄하는 일체법에 대한 분류체계이다. 반면, 5온에는 무위법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5온은 일체의 유위법에 대한 분류체계이다.[3][4]
3과를 다른 말로는 온처계(蘊處界), 음입계(陰入界), 또는 음계입(陰界入)이라고도 한다.[2] 음(陰)은 온(蘊)의 옛 번역이며, 처(處)는 마음과 마음작용을 생장(生長: 생겨나고 증대됨)시키는 문(門, dvāra)이라는 뜻을 가지는데[5] 문을 통해 12처의 모든 요소들이 들어오므로 입(入)이라고도 하며, 또한, 대상이 들어오는 영역 또는 범위라는 뜻에서 입처(入處)라고도 한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