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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아트 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민희진(閔熙珍, 1979년 12월 16일~)은 대한민국의 아트 디렉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사내이사다.
1979년 12월 16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관심이 있었고 디자인과 가까운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어릴 당시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던 여러 나라의 LP들을 포함하여 방송에 나오는 영화의 OST를 들었고 유럽을 포함한 제 3세계 재즈 음악들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1][2]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3]
2002년 SM 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했다. 입사 당시 민희진은 아이돌 음악보다 음반 커버 작업에 관심이 있어 SM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민희진은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f(x), 샤이니, EXO, 레드벨벳과 같은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담당했다.[4] 대표적으로 소녀시대의 'Gee', 엑소 '으르렁'의 교복과 레드벨벳 'Ice Cream Cake'의 뮤직 비디오 등이 민희진의 손을 거쳤다. 이 공적을 인정받아 2017년 3월에 SM 엔터테인먼트의 등기 이사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이사로 선임된 이후 1년만인 2018년 말에 번아웃으로 인해 퇴사했다.[5][6][7]
2019년에 하이브로 영입되어 브랜딩 실무의 총괄자로 활동했다. 2021년 10월에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자회사 어도어의 대표로 임명되었다.[7] 2022년 8월 1일에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인 NewJeans가 데뷔했다.
2024년 4월 22일 어도어가 경영권을 탈취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 했다는 정황이 의심되어 경영진에 대해 감사가 착수됐다.[8][9] 하이브는 민희진의 대표직 사임을 요구했다.[10][11] 4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 측이 제기한 경영권 탈취 모의, 사업상 비밀 유출, 인사 청탁 의혹을 부인했으며, 하이브 산하의 신인 걸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내부 보복이라 주장했다.[12]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 대표는 두나무 관계자와 네이버 관계자 등을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다. 두 회사 측은 민 대표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보고 하이브에 관련 사실을 전달했다. 이후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탈취 정황을 확인했다.[13]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하이브가 횡령이라 주장했으나, 어도어는 업계 관행이라고 주장했다.[14]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여성 무속인에 지나치게 의존 중이다.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이 빙의했다고 믿고 여동생의 이름으로 무속인을 부르는가 하면, 6개월간 무려 5만 8000건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민희진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15] 또한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뉴진스 데뷔조 선별 과정도 무속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무속인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16][17]
2024년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드는 방식으로 어도어를 지배할 방법을 모색한 건 분명하지만 방법을 모색하는 걸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민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은 맞지만, 배임행위가 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18]
2024년 8월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9월 13일 민희진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사내이사 재선임 등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19]
2024년 10월 2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국회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K팝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탬퍼링 문제를 질의하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언급하며 뉴진스도 연장선이라고 답변했다.[20][21]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걸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뉴진스 멤버는 2023년말까지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으나, 2024년 10월 브랜드 평판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22] 전문가들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공방 속 뉴진스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23]
2024년 10월 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각하하였다.[24]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재선임이 불가능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하이브는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 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 30일 하이브 사옥에서 '민희진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 관련 안건으로 어도어 이사회가 진행됐으나 부결됐다.[25]
“ | 사랑은 존재한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아니다. 사랑을 처음 접한 순간에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확언한다.심리적으로 광기, 공허, 공황,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 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나는 뒤에 숨어 모든 답을 회피하고 있다. | ” |
대한민국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 콘셉트를 담당, 브랜딩을 수행하여 그것으로 각 미디어로부터 "콘셉트 장인" 등으로 표현된 적이 있다[26].
소녀시대의 "Gee"의 컬러 스키니진이나 "Genie"의 통일된 백색의 제복 스타일, 엑소의 "으르렁 Growl"의 학교 교복 등의 의상 스타일부터 뉴진스의 "New Jeans"에서 삼색의 원형 가방이나 에프엑스의 "Pink Tape"의 분홍색의 테이프 등과 같은 앨범 제작까지 케이팝 아티스트의 시각적 프로모션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통괄했다.[27]. 특히 에프엑스의 "Pink Tape"는 멜론 선정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서 노미네이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8개 작품을 수상했다.[28]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인터뷰에서는 '이 친구들이 어떤 그룹으로 보여지는 게 장기적으로 좋을까'를 고민했다"고 말했으며 "단순히 옷을 어떻게 입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뭘 말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담는 작업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이전과 다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중략) 이전의 그룹과 대비하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생각했다. 그런 맥락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디테일에 굉장히 신경썼다고" 말했다.[29][30]
대중음악평론가인 정민재는 "민희진 대표는 워낙 포트폴리오에 걸출한 작품이 많다. 민 대표는 자신의 개성이 분명하면서도 아티스트의 개성을 잘 살리는 편이다. 콘셉트 측면에선 감각적인 소품 사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평가했다.[27]
미국의 팝 컬쳐 미디어인 "Variety"의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에 선정되었다.[31]
2023년 4월 미국 빌보드의 "The 2023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로 선정되었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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