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브리타니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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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브리타니아 정복 (Roman conquest of Britain)은 서기 1세기부터 로마 제국이 브리튼섬을 정복한 과정과 그로 인한 통치 기간을 말한다. 클라우디우스 황제 재위기였던 서기 4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서기 87년 브리튼섬 남부 (잉글랜드와 웨일스 일대)를 정복하고 스테인게이트를 세우면서 거의 마무리되었다. 2세기경부터는 브리튼섬 북부의 칼레도니아, 즉 오늘날 스코틀랜드를 마저 정복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일시 점령이 아닌 확고한 정복은 그다지 이루지 못했다.
로마 제국의 브리타니아 정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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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브리튼섬 정복 전개도. 각 화살표의 색상은 해당 시기에 제위한 로마 황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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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국 | |||||||
로마 제국 | 켈트인 | ||||||
지휘관 | |||||||
클라우디아 아울루스 플라우티우스 가이우스 수에토니우스 파울리누스 베스파시아누스 그나이우스 율리우스 아그리콜라 |
토고둠누스 † 카라타쿠스 (POW) 부디카 † 칼가쿠스 | ||||||
피해 규모 | |||||||
부디카 측 피해: 30,000명~40,000명 사망 (병사 7,000명 사망)[1] |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브리타니아 정복에 앞서 이탈리아, 히스파니아, 갈리아에서 군사를 모집하였고, 클라시스 브리타니카라는 이름의 함대를 새로 편성하여 유럽 대륙과 브리튼섬 사이에 위치한 영국 해협의 제해권을 잡았다.
이후 아울루스 플라우티우스 장군의 지휘로 무력을 앞세워 브리튼섬에 진출한 로마군은 현지 켈트 부족들과 수차례 전투를 벌였는데, 대표적으로 메드웨이 전투, 템스강 전투, 그리고 나중에 가서는 카락타쿠스 최후의 전투, 앵글시섬 정복 등으로 이어졌다.[2] 서기 60년경에는 이케니족 족장 부디카가 로마군에 맞서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켜[3][4] 카물로두눔,[5] 베룰라미움,[6] 론디니움[6][7]을 습격하였으나, 로마군은 이를 다시 진압하였고 부디카는 죽음을 맞이한다.[8][9]
오늘날의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과 웨일스 전역을 평정한 로마군은 북쪽으로 눈을 돌려 칼레도니아 중부 (스코틀랜드)까지 진격, 몬스 그라우피우스 전투를 벌였다.[10][11] 이후 북쪽의 미점령지와 남쪽의 로마 점령지를 선긋기 위해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세워 국경으로 설정하였으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의 켈트인 부족들은 로마 통치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브리튼 북부 전역에서는 부족의 공격으로부터 국경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가 계속해서 유지되었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