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속주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로마의 속주(라틴어: provincia 프로빈키아[*])는 고대 로마에서 296년 사두 정치 체제 이전까지 사용된 행정 구역 단위로, 이탈리아 밖의 로마 영토에 설치된 속주를 말한다. 프로빈키아란 원래 영토적 의미와 무관하게 정무관의 임무 혹은 활동 범위를 뜻했으며, 로마가 최초로 점령한 해외 영토인 시칠리아 서부는 그런 의미에서 행정관의 처리 대상이었다. 그러나 후에 이는 이탈리아 밖의 로마 지배 지역이라는 지리적 의미를 갖게 된다.[1]
로마의 속주는 원래 일반적으로 원로원 계급 출신의 총독이 다스렸으며, 일반적으로 전직 집정관이나 전직 법무관이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이집트는 유일한 예외로서 클레오파트라가 죽은 뒤 아우구스투스가 로마 황제의 사유지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