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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4978년 강제착륙 사건(영어: Ryanair Flight 4978)은 2021년 5월 23일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벨라루스 영공 내에 있었을 때 벨라루스 정부의 명령에 의해서 민스크 국제공항에 강제로 착륙한 사건이다. 사고기는 벨라루스 영공에 있었을 때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명령으로 날조된 폭발물 위협을 이유로 벨라루스 공군 MiG-29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서 강제 착륙했고, 벨라루스 측에서는 기자이자 반체제 운동가인 라만 프라타세비치와 그의 동행이었던 소피야 사페가를 체포했고[1], 이외 승객 4명이 민스크에서 하기했다.
2021년 5월 23일 라이언에어 4978편은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약 19분 지연된 현지 시각 오전 10시 29분(UTC+03:00)에 이륙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26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2] 사고 항공기 기종은 보잉 737-800, 폴란드의 라이언에어 자회사 Buzz에 등록된 SP-RSM이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 착륙 예정 시간은 그 날 오후 1시(UTC+03:00)였다.[3] 이륙 약 2시간 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45 해리 (83 km; 52 mi) 남겨 두고 벨라루스 영공 내에 있었을 때 민스크 서쪽 90 해리 (170 km; 100 mi) 지점에서 폭발물 위협을 받았다.[4][2][5] 라이언에어에 의하면 벨라루스 측 항공 관제로부터 "보안 위협 인물"이 탑승하고 있다는 이유로 민스크에 강제 착륙을 지시했다.[6][7]
민스크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수행한 벨라루스 KGB는 벨라루스 반체제 운동가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2020년 벨라루스 시위를 주도한 이유로 "테러" 활동으로 수배자 목록에 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4][8] 항공편에 동행했던 러시아 국적자인 여자친구 소피야 사페가도 벨라루스에서 체포 및 구금되었다.[9] 벨라루스 측에서는 사페가의 체포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가 재학 중이었던 빌뉴스의 유럽 인문학 대학교에서도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10]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비행기가 민스크보다 빌뉴스에 더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벨라루스 공군 MiG-29 전투기를 출격시켜 호위했다.[4][11][12] 벨라루스 국영 통신사 BelTA에서는 사고기의 조종사들이 민스크에 먼저 착륙하겠다고 했다고 발표했다.[13][14] 라이언에어와 벨라루스 측에서는 비행기에서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6][7]
민스크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프로타세비치, 사페가 외 벨라루스 KGB 요원으로 추정되는 벨라루스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국적자 3명은 민스크에서 빌뉴스로 계속 비행하지 않았다.[15][16] 나머지 승객들은 2시간 30분 동안 벨라루스 KGB 소속 인원 50-60여명이 보안 검사를 하는 동안 식수, 화장실 사용, 전화 통화를 하지 못한 상태로 대기해야 했다.[17] 사고기는 민스크 국제공항을 약 7시간 후인 오후 8시 47분(UTC+03:00)에 이륙하여 빌뉴스에 오후 9시 27분(UTC+03:00)에 도착했다.[2]
5월 23일의 FR4978편 항적은 평소와 차이가 있었다. Flightradar24 데이터에 의하면 빌뉴스에 착륙을 준비하면서 벨라루스 영공 내에서 하강을 시작했으나, 그 날은 평소의 위치에서 하강하지 않았다.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비행기 조종사들이 최대한 리투아니아 영공에 빠르게 진입하려고 했으나 벨라루스 전투기가 출격하면서 강제로 회항해야 했다는 것이 있다.[18][19]
벨라루스 반체제 운동가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ICAO에서 사건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20] 그에 따르면 납치 피해자인 프로타세비치가 벨라루스에서 사형당할 수도 있다고 했다.[21] 다른 사람은 징역 15년형을 예상했다.[9] 치하노우스카야의 정보원에 따르면 프로타세비치는 아테네 공항에서도 감시 대상이었다고 한다. 그의 메시지에 의하면 줄 옆과 보안 검색대에서 신분 증명서의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22] 그 외에도 프로타세비치가 주도했던 텔레그램 채널 Nexta의 회원 타데우시 기찬(Tadeusz Giczan)에 의하면 KGB 요원들이 항공편에 탑승 중이었고 비행기에 폭탄이 장착되었다고 라이언에어 승무원과 싸우려고 했다.[5]
벨라루스 외무부 장관은 5월 24일에 하마스에서 폭파 협박을 받았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벨라루스에서 공개한 문서에서는 이스라엘 측에 2021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에서의 휴전을 요구했고(사건 이전인 5월 21일에 휴전이 성립됨) 유럽 연합이 더 이상 이스라엘 편으로 참가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빌뉴스행 항공기를 폭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 사실을 알지도 못했으며, 폭파 협박에는 자신들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23]
라이언에어 CEO 마이클 오리어리는 이 사건을 국가가 지원한 납치 사건으로 보았고 민스크 공항에서 벨라루스 KGB 요원이 내렸다고 보았다.[9][40]
리투아니아 정부에서는 2021년 5월 25일 오전 3시(UTC+03:00)부터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리투아니아에 이륙이나 착륙을 금지했다.[41] 벨라루스 영공 통과를 금지한 최초의 EU 회원국이다.
2021년 5월 24일 영국 정부에서는 모든 벨라루스 소재 항공사의 영국 내 영업을 금지했다.[42][43] 같은 날 유럽 평의회의 결정에 따라서 EU 전체에서도 벨라루스 소재 항공사의 영업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벨라비아 항공의 벨라루스발 영국 및 유럽 연합행 항공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5월 24일 민스크 국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으로 출발하는 승객 46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했던 루프트한자 1487편(에어버스 A319-112, D-AIBD)이 "보안상의 이유"로 이륙이 지연되었다.[49] 벨라루스 측에서는 테러 위협을 이유로 제시했고, 항공편은 약 2시간 지연되어 출발했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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